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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틀 뒤 수능 최종 정답 공개…출제오류 이번엔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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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제기 절반 넘게 영어…듣기평가만 215건
지난해 출제오류 사태…'중대오류' 자문 공개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27일 교육계에 따르면 수능 시행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오는 29일 오후 5시 홈페이지에 지난 17일 치러진 2023학년도 수능의 이의심사 결과와 최종 정답을 공개한다.

 

지난해보다 문제와 정답에 대한 수험생 이의신청 접수 건수가 줄었고, 출제 당국도 지난해 출제오류 사태에 재발 방지책을 마련한 바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된다.

앞서 21일 오후 6시까지 평가원에 접수된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 제기는 총 67개 문항 663건이다. 지난해 시험의 1014건과 비교해 다소 적게 접수된 것이다.

이의신청이 가장 많이 몰린 시험 영역은 영어로 전체 절반이 넘는 349건(52.6%)를 차지했다. 듣기 평가와 관련한 제기가 215건, 대형 입시학원 문제 유출 논란이 제기된 23번 문항을 상대로 127건이 접수됐다.

이어 영역별로 사회탐구 영역 27개 문항에 115건이 제기돼 뒤이었다. 이어 ▲국어 13개 문항 71건 ▲수학 4개 문항 56건 ▲과학탐구 13개 문항 43건 ▲한국사 2개 문항 15건 ▲제2외국어/한문 3개 문항 11건 ▲직업탐구 2개 문항 3건 등 순으로 이의신청이 이뤄졌다.

평가원은 이의심사 절차를 거쳐 수험생의 신청이 문항 오류와 관련이 없다고 판단했거나, 같은 문항에 대해 같은 오류를 제기한 내용은 최종 이의신청 통계에서 제외한다. 지난해 수능에서도 최종 이의신청 건수는 473건으로 줄었다.

 

올해 수능에서는 영어듣기 평가 과정에서 "음향이 뭉개졌다", "신경이 쓰여 문제 풀이에 영향을 받았다"는 이의신청이 가장 많았다. 평가원이 심사 과정에서 문제 오류에 대한 이의 제기라고 보지 않았을 수도 있다.

지난해 수능에서는 입시학원에서 생명과학Ⅱ 20번에 대한 출제 오류 가능성에 힘을 실었으나, 평가원은 당시 이의심사 결과 문항과 정답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수험생들이 소송을 제기했고 성적표가 나오기 전 정답에 대한 효력정지 집행정지 신청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졌다. 생명과학Ⅱ를 응시했던 수험생들은 해당 과목 성적을 비운 '빈칸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이후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어주자 평가원은 오류를 받아들이고 '모두 정답' 처리한 바 있다.

올해 수능에서는 입시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출제 오류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말이 나온다.

수능 도입 이후 출제 당국이 오류를 인정한 문항은 총 9건이었다. 과학탐구가 5개 문항으로 가장 많고 사회탐구와 한국사를 합해 2개, 국어, 영어가 각 1개 순이다.

올해 수능 출제오류, 이의심사 절차는 지난해와 비교해 하루 늘어났고 검토 인력과 절차에 변화가 있었다.

독립성 강화 취지에서 이의신청 내용을 심사하고 그 정도의 무거움을 분류하는 '이의심사실무위원회'에 외부 전문가를 늘리고 출제위원은 참고인 지위로 바꿨다.

대학, 국가연구기관 부교수급 이상으로 구성하는 검토 자문위원단의 수는 지난해 8명에서 19명으로 늘렸다.

이의심사 절차 중 이견이나 소수의견이 제시될 경우 2차 이의심사실무위원회를 추가로 열어 다시 검토한다.

정답을 맞히기 어렵거나 복수 정답 가능성이 있고, 교육과정 범위를 벗어났을 가능성이 있는 '중대 오류'에 대해서는 학회 자문을 받아 검증한다.

특히 중대사안으로 분류된 이의 제기에 대해, 평가원은 이의심사위원회 의견에 더해 자문학회 이름과 그 자문 내용까지 공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이의제기가 받아들여지지 않더라도 내용이 공개될 가능성이 있다.

정답을 확정한 출제 당국은 수험생들이 제출한 답안에 대한 본격적인 채점에 돌입한다. 결과는 다음달 9일 나오며, 수험생들은 이르면 당일부터 성적표를 받는다.

수험생들은 성적표에 적힌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등을 갖고 다음달 29일부터 대입 정시 원서를 쓰게 된다.

다음달 15일 합격자가 발표될 예정인 대학별 수시 모집에 합격한 수험생은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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