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충북지역 유류가격이 안정세에 접어들며 휘발유 ℓ당 1600원대 주유소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전날 도내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1645.66원으로 일주일 전보다 13.99원(0.84%) 떨어졌다.
지난달 1일 1600원대(1696.24원)에 접어든 뒤 지속적인 하락세다.
올해 정점이던 2149.03원(6월30일)에 비해선 503.37원(23.4%) 감소했다. 올해 최저가는 1631.93원(1월11일)이다.
자동차용 경유도 동반 하락했다.
지난 6월30일 최고점(2173.36)보다 297.38원(13.7%) 감소한 1875.98원을 기록했다.
다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촉발된 경윳값 역전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 1월 최저가(1441.84원)에 비해선 아직도 434.14원(30.1%) 비싼 가격을 형성 중이다.
한국석유공사 측은 "중국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따른 사회 활동 감소와 러시아산 원유 가격상한제 논의 등의 영향으로 유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달 7일 배럴당 92.92달러까지 치솟았던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 25일 81.08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