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23 (화)

  • 흐림동두천 0.8℃
  • 흐림강릉 6.9℃
  • 서울 3.2℃
  • 대전 3.1℃
  • 대구 5.4℃
  • 울산 8.5℃
  • 광주 8.6℃
  • 부산 10.8℃
  • 흐림고창 9.8℃
  • 흐림제주 15.1℃
  • 흐림강화 1.6℃
  • 흐림보은 3.0℃
  • 흐림금산 3.8℃
  • 흐림강진군 8.8℃
  • 흐림경주시 6.1℃
  • 흐림거제 8.6℃
기상청 제공

정치

대통령실 "화물연대 총파업, '업무개시명령' 검토...28일 중대본 회의"

URL복사

"업무개시 명령 실무 검토 중…국민 편에서 대응 불가피"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대통령실은 "화물연대 집단 운송 거부로 산업계 피해가 현실화되고 있다"며 2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어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화물연대에 업무개시명령 발동 시점 및 여부에 대해선 피해상황 점검이 우선으로 실무차원서 다양한 검토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점은 특정하지 않았지만 가능성은 열어 둔 것이다.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은 27일 용산 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경제 불안정성이 높은 상황에서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거부에 대해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화물연대 운송거부 나흘째를 맞아 산업계의 피해가 현실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시멘트 운송 차질로 레미콘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고 건설현장 직접 타격 입고 있다"며 "또 4대 정유사 차량중 70~80%가 조합원이라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주유소에 휘발유, 등유 등 공급 차질 빚을 우려가 있다. 정부는 이번주 초부터 여러 산업부문서 피해 본격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부대변인은 "이처럼 국민 경제에 직접 위기를 초래 할 가능성이 큰 만큼 내일(28일) 오전 행정안전부 장관 주재로 중앙재난대책본부 회의 열고 구체적인 대응방안 논의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업무개시명령 발동은 현재 다양한 검토가 실무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만큼 시기 특정은 어렵다. 보다 심도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면서도 "집단의 힘으로 민생과 국민경제 직접 위협한데 대해 정부는 국민 안정과 편익, 국민 편에서 대응할 수밖에 없다는 점 다시한번 강조한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정부가 오는 29일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화물연대에 대한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실무차원서 다양한 검토를 하고 있고, 산업계의 피해 상황을 면밀히 검토해 업무개시명령 요건이 충족하는지를 봐야한다"며 "피해상황을 알 수 없는 상황에서 특정 날짜를 말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이어 "내일 중대본 회의를 열어봐야 알 수 있다"며 "회의 결과를 정해놓고 하는 회의는 아니니 내일 결과를 지켜봐주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중대본에서 관련 논의를 하는데 대해 "그만큼 상황이 엄중하다고 본 것"이라며 "파업이 다음주 까지 이어진다면 산업계에 상당한 피해가 이어질 우려가 있어 중대본을 여는 게 맞다"고 답했다.

총리 주재가 아닌 행정안전부 장관 주재로 소집되는 이유에 대해선 "원래 중대본 위원장은 행안부 장관이고, 총리로 격상할 수 있다고 돼 있다"고 말했다.

경찰 등 공권력 투입 가능성에 대해선 "비조합원 내지 운송을 하고자 하는 차주에 대해 불법적인 방해 행위가 있다면 당연히 경찰력이 투입될 수 밖에 없다"며 "현재는 투입한다, 안한다라고 말할 수 없다"라고 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연말연시 안전 대책 이중, 삼중으로 점검하고 인력 최대한 많이 배치하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연말연시 국민 안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해양수산부 청사에서 개최된 국무회의에서 “성탄절 그리고 연말연시를 맞이해 전국에서 많은 인파가 몰리는 행사들이 많이 예정돼 있다”며 “국민 안전에 있어서는 지나친 것이 부족한 것보다 수백 배 낫다. 과하다고 비난받더라도 위험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조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연례적으로 반복되는 행사일 경우에 방심하는 경우가 많다”며 “관계부처와 지방정부들은 많은 인파가 몰리는 행사에 대해서 안전 대책을 이중, 삼중으로 점검하고 안전 인력을 최대한 많이 배치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해수부를 끝으로 정부 업무보고가 사실상 마무리된다”며 “사상 최초라는데 생중계로 진행된 이번 업무보고를 통해서 국정 운영의 투명성, 책임성이 높아지고 국민 여러분의 주권 의식도 내실있게 다져졌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생중계 과정에서 일부 부처나 기관의 미흡한 보고를 우리 국민들께서 댓글을 통해서 실시간으로 지적하고 바로잡는 사례도 많았다. 저에게도 알지 못하던 새로운 지적 사항이나 문제 제기를 요청하신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내란전담재판부법 국회 통과...서울중앙지방법원·서울고등법원에 각각 2개 이상 설치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23일 본회의를 개최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내란·외환·반란 범죄 등의 형사절차에 관한 특례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률안 제2조(적용대상)는 “이 법은 내란·외환 및 반란 범죄로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사건 중 정치·경제·사회적으로 파장이 크고 국민적 관심의 대상이 되어 국가적 중요성이 인정되는 사건 또는 다른 법률로 재판기간이 특별히 정하여진 사건(이하 ‘대상사건’이라 한다)에 관하여 적용된다. 1. ‘형법’ 제2편제1장 내란의 죄 및 제2장 외환의 죄에 대한 사건. 2. ‘군형법’ 제2편제1장 반란의 죄에 대한 사건. 3. 제1호와 제2호의 사건과 관련하여 고소·고발되거나 수사과정에서 인지되어 기소된 관련사건”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제5조(재판의 전속관할)제1항은 “수사단계에서 압수·수색·검증·체포 또는 구속영장의 청구(통신비밀보호법상 통신제한조치, 통신사실확인자료 제공에 대한 허가를 포함한다. 이하 같다)와 관련된 사건은 서울중앙지방법원의 전속관할로 한다”고, 제2항은 “제1심 재판은 제7조제1항에 따라 설치된 전담재판부가 속한 서울중앙지방법원의 전속관할로 한다”고,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