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28 (금)

  • 맑음동두천 5.2℃
  • 맑음강릉 9.2℃
  • 맑음서울 6.6℃
  • 맑음대전 8.6℃
  • 맑음대구 9.1℃
  • 맑음울산 10.1℃
  • 맑음광주 10.0℃
  • 맑음부산 11.0℃
  • 구름조금고창 9.6℃
  • 맑음제주 13.4℃
  • 맑음강화 5.8℃
  • 맑음보은 6.8℃
  • 맑음금산 8.4℃
  • 맑음강진군 11.4℃
  • 맑음경주시 10.1℃
  • 맑음거제 9.7℃
기상청 제공

정치

국힘 "중대재해, 규제·처벌 중심서 '자기규율 예방체계'로 전환"

URL복사

"중대재해, 2026년까지 OECD 기준으로 감축 목표"
"사용주·근로자 자기규율로 전환돼야 재해율 낮춰"
"안전 예산, 설계 중심으로 마련해달라 정부에 요청"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민의힘과 정부가 28일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 당정협의회를 열고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과 관련해 노사 자율적인 ‘자기규율 예방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국민의힘은 고용노동부가 조만간 발표할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의 이행 상황 점검과 입법 지원을 위한 ‘중대재해감축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28일 당정협의회를 열고 2026년까지 중대재해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으로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2021년 말 기준 0.43‱(퍼밀리아드, 10만명당 4.3명 사망)인 한국의 중대재해 수치를 5년 내 0.29‱로 만들겠단 목표다. 추진 방향은 규제·처벌 중심에서 '자기 규율 예방 체계'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당정협의회에서 “선진국들은 노사의 자발적인 노력을 통해 스스로 사고를 예방해 감축 성과를 이뤄냈다”며 “규제와 처벌이 아닌 노사가 함께 위험 요인을 파악해 개선대책을 수립·이행하는 ‘자기규율 예방체계’로 패러다임을 전환하려 한다”고 밝혔다.

 

국회 환경노동위 여당 간사인 임이자 의원은 “환노위 국민의힘 의원 등이 참여하는 중대재해감축 TF를 구성해 운영, 지원하고 로드맵 과제 이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당정협의회 등을 토대로 발표될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은 기업이 스스로 산재 위험성을 평가해 ‘자율적 안전체계’ 구축을 유도하는 수준의 ‘위험성 평가’ 강화에 방점이 찍힐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 관련 당정협의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정부가 사고로 사망하는 비율을 3분의 1정도로 줄여서 국민 생명을 지켜드려야겠다는 게 목표"라며 이같이 밝혔다.

 

성 의장은 "모든 사용주나 근로자 모두가 예방과 자기 규율 중심으로 스스로 생명을 지키는 단계로의 패러다임이 전환되지 않으면 재해율을 낮출 수 없다"며 "규제와 처벌 중심에서 자기 예방 중심으로 중대 재해를 낮출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공부분에서는 안전 예산들이 낙찰률에 의하지 않고 설계된 금액 중심으로 민간 하청업체에 갈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달라는 게 당이 정부에 요청하는 사안"이라고 밝혔다.

 

또 "중대재해가 많이 발생하는 중기, 건설, 제조 하청 현장에 대한 정부의 집중 관리가 필요하다"며 "예산과 장비가 필요하면 정부가 더 확보해 지원할 수 밖에 없다는 결론"이라고 했다.

 

이어 "이런 지역에 스마트 안전 장비와 시설을 집중 보급할 수 있도록 고민하겠다"며 "AI 카메라와 웨어러블(wearable) 옷 등 첨단 장비에 대한 것도 지원하고 추락 보호 등에 대한 예산 지원을 정부가 많이 하자는 데 함께 했다"고 덧붙였다.
 
성 의장은 "안전 의식에 대한 문화 확산을 통해서만 안전 재해를 막을 수 있다"며 "지속적으로 정부는 중대재해율을 감축하는 데 안전 의식 문화 확산을 위해 더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성 의장은 '자기규율 예방체계 전환은 재해 책임을 근로자에게 돌린단 비판이 있을 수 있다'는 지적에 "그렇지 않다"며 "어떻게 근로자한테만 맡길 수 있겠나. 우선 사업주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설계금액 낙찰 과정에서 안전 금액이 깎이지 않도록 직불할 수 있는 제도를 검토해달라고 오늘 아침에 요청했다"며 "또 안전도가 민감한 곳에서도 연령별 신체 반응 속도 등을 검토해 과학적인 측면에서 준비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고 했다. 

 

회의에 전문가 자격으로 참석한 강성규 가천대 보건대학원장은  "자기 사업장에서 위험성 평가 요인을 지키도록 하는 것"이라며 "그 책임은 근로자 아니라 사업주가 갖도록 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날 당정은 당에서는 성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국회 환노위 소속 임이자, 김형동, 박대수, 지성호 의원이, 정부에선 이 장관과 권기섭 고용노동부 차관, 류경희 산업안전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가 사후 처벌·감독 강화에서 사전 예방·자율 위주로 중대재해 감축 패러다임을 전환하려는 것은 산재 사고 발생 시 경영주에 대한 처벌만으로 산재를 줄이는 데 실효성이 있는지에 대한 고민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고용부에 집계된 올해 1월부터 9월 말까지 발생한 사망사고 중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가 확인돼 입건 후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된 사건은 23건으로 검찰이 기소한 건수는 4건이다.

 

당·정 협의에선 중대재해가 집중 발생하는 중소기업과 건설·제조업에 스마트 안전장비와 인력을 지원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성 의장은 “중소기업, 건설·제조업 하청업체 현장에서 특히 중대재해율이 높다. 이에 대한 정부의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하고 예산과 장비가 더 필요하면 확보해서 지원할 수밖에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에이아이(AI:인공지능) 카메라나 (사고 때) 에어매트 역할을 하는 웨어러블 의류 등 첨단 장비에 대한 (예산) 지원도 하겠다”고 설명했다.

 

고용노동부는 이날 당정 협의 내용을 토대로 오는 30일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추경호 체포동의안 국회 통과...재석 180명 중 찬성 172명...국민의힘 의원들 모두 표결 불참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회의 12·3 비상계엄 해제 요구 의결을 방해한 혐의로 현행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ㆍ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출범한 조은석 특별검사팀으로부터 구속영장이 청구된 추경호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27일 본회의를 개최해 ‘국회의원(추경호) 체포동의안’을 재석 180명 중 찬성 172명, 반대 4명, 기권 2명, 무효 2명으로 통과시켰다. 이날 표결은 무기명 비밀투표로 실시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모두 표결에 불참했다. 현행 헌법 제44조제1항은 “국회의원은 현행범인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회기 중 국회의 동의없이 체포 또는 구금되지 아니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날 본회의에서 추경호 의원은 신상발언을 해 “저는 계엄 당일 우리 당 국회의원 그 누구에게도 계엄해제 표결 불참을 권유하거나 유도한 적이 없다”며 “국민의힘 의원 그 누구도 국회의 계엄해제 표결을 방해한 사실도 없다”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추경호 의원은 “저에 대한 영장 청구는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 보수정당의 맥을 끊어버리겠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이다”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과 학술교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은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과 지난 27일 오후 2시 실학박물관 열수홀에서 학술교류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양 기관 간 학술 네트워크 구축과 협력 체계 강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장서각에서는 이창일 고문서연구실장과 허원영 선임연구원이, 실학박물관에서는 김태완 팀장과 진미지 학예연구사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보유 자료 기초 조사 실시 및 협업 △문화유산‧한국학 관련 학술대회 공동 기획 및 개최 △각종 자료집·역주서·연구서 공동 기획 및 간행 △전문 연구인력의 상호 교류 및 기타 협업 모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최근 장서각이 그동안 이름으로만 전해지던 최한기의 저술 『통경』을 발견함에 따라, 최한기 가문 자료를 다수 소장한 실학박물관과의 협력 연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양 기관은 최한기의 저술과 가문의 고서‧고문서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기초자료 집성’을 추진하고, 최한기를 중심으로 한 특성화 연구 주제 개발 및 심화 연구를 확대할 계획이다. 옥영정 장서각 관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여러 기관에 분산돼 체계적으로 정리되지 못했던 최한기

문화

더보기
이희준 특별전 개최... 출연작과 함께 연출작도 상영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 성북구 소재 성북문화재단 아리랑시네센터에서는 독립영화 배급사 필름다빈과 협업해 오는 11월 30일(일) 배우 이희준의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배우로 널리 알려진 이희준의 작품 세계는 물론, 그가 직접 연출한 단·중편 영화까지 함께 조명하는 자리로, 배우와 감독이라는 두 축을 동시에 조명하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희준 특별전은 두 가지 섹션으로 진행된다. 1부 ‘배우 이희준’ 섹션에서는 이희준이 출연한 강진아 감독의 장편 ‘환상 속의 그대’를 비롯해, 2부 ‘감독 이희준’ 섹션에서는 이희준이 직접 연출한 단편 ‘병훈의 하루’와 중편 ‘직사각형, 삼각형’을 상영한다. 특별전에는 이희준과 영화 전문가가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GV)가 예정돼 있으며, 배우와 감독으로서의 경험, 창작 과정, 독립영화 현장에서의 의미 등을 이야기하는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아리랑시네센터는 이번 특별전은 ‘배우 이희준’과 ‘감독 이희준’의 두 세계를 동시에 만날 수 있는 시도라며, 지역 주민 및 영화 팬들이 이희준 배우와 감독의 다채로운 필모그래피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행사 장소는 아리랑시네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