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09 (목)

  • 흐림동두천 9.8℃
  • 흐림강릉 12.7℃
  • 서울 9.6℃
  • 대전 10.8℃
  • 대구 14.2℃
  • 울산 13.3℃
  • 광주 16.4℃
  • 부산 13.7℃
  • 흐림고창 16.4℃
  • 천둥번개제주 20.8℃
  • 흐림강화 9.5℃
  • 흐림보은 11.7℃
  • 흐림금산 10.9℃
  • 흐림강진군 16.4℃
  • 흐림경주시 14.5℃
  • 흐림거제 14.5℃
기상청 제공

기고

[명리학그램 기고] 2023, 계묘년(癸卯年) 검은 토끼

URL복사

계묘년의 검은 토끼는 주어진 상황과 환경에서 꾀를 내며 살아남기에 자기 분수를 알며, 자기 깜냥으로 산다. 계묘년의 검은 토끼처럼 정치 경제 사회가 먹고사는 문제를 슬기로운 꾀로 해결하기를 바라고, 문화 방면에서는 개성 있는 창작물들이 창조되기를 바란다.

계묘년(癸卯年)은 검은 토끼해이다. 계수(癸水)는 물로서 검은색이고, 묘목은 토끼띠를 나타내기에, 계묘를 검은 토끼라고 한다. 사주학에서 계수는 인간이 먹을 수 있는 물로 생명체를 살리는 근원이다. 계묘는 식신(食神)으로 생명체 전체를 살리는 천을귀인(조력자)이다. 식신은 먹을거리를 만들어내는 생활력이다.

 

계묘년 검은 토끼는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부지런한 식신이다. 식신은 과시하거나 낭비하지 않는다. 식신은 일하는 행동력이며, 사람을 사랑하는 능력이며, 새로운 문물을 창조하는 재능과 기술이다. 그래서 2023년 계묘년에는 서로를 배려하려고 노력할 것이고 근면하게 일하고 절약하면서 살 것이다. 사주에서 겁재는 힘 자랑으로, 상관은 잘난 척으로, 편재는 돈 자랑을 하는 편인데, 식신은 겸손하게 자기 분수를 지키며 실리적으로 산다.

 

2023년 계묘년은 토끼띠의 해이다. 토끼는 작지만 귀엽고 활동력과 먹성이 좋고, 나대기도 하지만 겁이 많다. 그래서 계묘년 토끼는 일을 크게 벌이거나 큰 욕심을 내지 않고, 자기 분수를 알고 적정선에서 실제적인 일을 하면서 실용적인 돈을 벌려고 할 것이다. 토끼는 지혜로운 꾀로 위기를 넘기는 동물이므로 2023년 계묘년은 현재의 경제 위기를 잘 넘기기 위해 대다수가 근면하게 자기 실속 챙기면서 현상 유지하는 삶을 살 것이다.      

사주에서 식신(食神)은 먹고사는 기술, 주는 사랑, 생명체에 대한 동정심이다. 계묘년 자체만 놓고 본다면 천간(天干) 계수가 지지(地支) 묘목을 생(生) 하면서 길러내기에 먹을 복이나 일복이 좋다. 식신은 자기 힘으로 벌어먹는 재주로 알뜰하고 정(情)도 많지만, 식신이 화나면 관성(기존 질서)을 극(剋) 하기에 관(官)에 저항하는 일들이 생길 수 있다. 그래서 2023년에도 관성(정치)은 이래저래 말이 많을 것이다. 사주에서 식신은 식신생재로 돈을 벌기도 하지만, 관성(정치)이 잘못하면 고치려는 개혁의 기질이 있다.    

 

2023년 계묘(癸卯)는 천을귀인이다. 천을귀인은 일간을 돕는 조력자로 행운의 신(神)이다. 2023년 계묘년 식신 천을귀인은 갈등으로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타협하면서 더 나은 시너지를 내기 위해 협력하는 기운으로 움직일 것이다. 검은 토끼 식신은 기본적인 의식주를 해결하는 능력이고, 천을귀인(조력자)이 이런저런 작은 문제들을 무난하게 해결할 것이다. 계묘년 식신은 십이운성으로 장생(長生)이다. 장생은 활동력이 좋고 건강하고, 식신은 문화 예술 방면의 창작력도 되기에 개인의 창의적 성과물이 훨씬 더 많이 생산될 것이다.

 

계묘년 검은 토끼 식신(기본생활)은 식신생재(食神生財)로 부(富)를 늘리기도 하면서 부조리한 관성(정치)을 고치면서 더 좋은 사회로 나아가려는 움직임이다. 상관(傷官)이 승패(勝敗)를 가르면서 관성(정치)을 고친다면, 식신은 합의로 관성(정치)을 고치려고 한다. 2022년 임인년(壬寅年) 검은 호랑이도 식신이었지만 임인년은 십이운성이 병지(病支)라서 아픈 일이 많았다면 2023년 계묘년 식신은 십이운성이 장생(長生)이라서 모두를 살리는 쪽으로 정치사회가 움직일 것이다.

 

계묘년과 합이 되는 글자는 무술(戊戌)이다. 무술은 계묘를 만나면 무계합화(戊癸合火), 묘술합화(卯戌合火)를 해서 화기운(火氣運)이 되어 계수에게 재성(財星)이 되기에 돈을 벌 수 있게 한다. 계묘와 부딪치는 글자는 기유(己酉)와 정유(丁酉)이다. 기유와 정유는 계묘와 계기충(癸己沖), 정계충(丁癸沖), 묘유충(卯酉沖)을 하기에 한쪽은 깨지고, 한쪽은 아프기에 기유와 정유는 계묘년에 몸이 아프거나 돈을 손해 보거나 인간관계에서 힘들 수 있으니까 건강, 돈, 행동, 말을 조심해야 한다.

 

계묘년의 묘목(卯木)은 인묘진(寅卯辰) 방합, 해묘미(亥卯未) 삼합, 묘술합화(卯戌合火)를 하기에 사주에 나무 기운과 불기운이 필요한 사주는 계묘년에 좋은 일이 생긴다. 합은 화합하기에 자기 고집을 내세우지 않고, 상황에 협력하면서 사람과 잘 지내려고 한다. 묘목은 유금(酉金)과 충(沖)을 하기에 사주에 유금이 있는 분들은 건강, 말, 행동, 인간관계를 조심해야 한다.

 

계묘년의 검은 토끼는 주어진 상황과 환경에서 꾀를 내며 살아남기에 자기 분수를 알며, 자기 깜냥으로 산다. 계묘년의 검은 토끼처럼 정치 경제 사회가 먹고사는 문제를 슬기로운 꾀로 해결하기를 바라고, 문화 방면에서는 개성 있는 창작물들이 창조되기를 바란다. 식신이 재성(경제)을 살리고, 부조리한 관성(정치)을 고치고, 올바른 관성이 인성(문화)을 살려서, 비겁(사람)을 돕고, 비겁이 식신을 생(生) 하면 2023년이 평화로울 것이다.

 

그런데 관성(정치)이 불합리하다면 2023년 계묘년에도 정치는 오리무중일 것이다. 식신(기본생활)이 관성(정치)을 극(剋)하고, 관성이 비겁(사람)을 극하고, 비겁이 재성(경제)을 극하고, 재성이 인성(문화)을 극하고, 인성이 식신(의식주)을 극하면, 2023년에도 갈등이 삶을 지배할 것이고, 새로운 문명이나 문물이 창조되지 못하고 삶의 방향 제시는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 그래도 계묘년 검은 토끼는 식신(먹을 복), 천을귀인(조력자), 장생(건강하게 오래 삶)이기에 2023년이 긍정적으로 발전하는 해가 되기를 바란다.

 

글쓴이=김현희(<명리학그램1.2.3.4> 저자, 시집 <소식주의> 저자)

 

 

 

2016년 <서정문학> 시 부문 신인상

서정문학 작가협회 회원

<한국대표서정시선> 공저자

명리학 칼럼니스트  

 

저서 : <명리학그램 1-작은 인문학> (2019)

         <명리학그램 2-사주통변론>  (2020)

         <명리학그램 3-사주통변술>  (2022)

         <명리학그램 4-12운성론>     (2022)

 

시집 : <껍질의 시>  (2020)

         <고수(高手)> (2021)

         <견유주의>   (2021)

         <소식주의>   (2022)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2026 한국전자제조산업전·오토모티브월드코리아’ 개막 ... 기술 교류의 장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026 한국전자제조산업전(EMK) x 오토모티브월드코리아’가 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개막했다. 오는 10일까지 사흘간 계속되는 이번 전시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자 제조 및 자동차 전장 기술 전문 전시회로서 급변하는 IT 및 모빌리티 산업의 패러다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통합 비즈니스의 장으로 마련되었다. 전 세계 25개국에서 온 3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AI 기반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부터 자율주행 핵심 부품까지 최첨단 기술력을 뽐낸다. Hall A에서 진행되는 ‘한국전자제조산업전’ 부문에서는 SMT(표면실장기술) 생산 기자재와 반도체 패키징 장비들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올해는 초정밀 검사 장비와 로봇을 활용한 자동화 공정 솔루션이 대거 출품되어, 인력난 해소와 생산성 향상을 고민하는 제조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했다는 평이다. 함께 개최된 ‘오토모티브월드코리아’ 섹션에서는 전동화(EV)와 자율주행(AD) 시대를 뒷받침하는 차세대 전장 부품들이 주를 이뤘다. 차량용 반도체, 센서 모듈, 그리고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구현을 위한 고성능 컴퓨팅 기술 등이 전시되어 미래 모빌리티의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관상동맥 중재시술 국제학술회의(TCTAP 2026) 개최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심장혈관연구재단(이사장 박승정,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석좌교수)이 주최하고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이 후원하는 제31회 관상동맥 중재시술 국제학술회의(TCTAP 2026)가 4월 29일(수)부터 5월 2일(토)까지 4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관상동맥 중재시술 국제학술회의(TCTAP)’는 1995년 서울아산병원에서 처음 개최된 이래 매년 약 50개국 3천여 명의 심장의학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는 아시아 · 태평양 지역의 대표적인 국제학술행사이다. 이번 학술회의에서는 ▲관상동맥 중재시술 ▲판막 및 구조적 심질환 ▲혈관 내 치료 ▲좌주간부 관상동맥 질환 ▲심혈관 이미지 및 생리학 ▲만성폐색병변 등을 주제로 기초지식부터 첨단 기술과 혁신적 치료법 등 세계 심혈관 중재치료 분야의 최신 흐름을 심도 있게 다루는 세션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연자로는 이탈리아의 안토니오 콜롬보, 영국의 데이비드 폴 태가트, 독일의 에버하드 그루베, 일본의 켄야 나스, 중국의 샤오량 천 등 세계적인 심장학 분야 전문가들이 나선다. 학회의 하이라이트인 라이브 케이스 세션에는 서울아산병원을 비롯해 미국의 시더스 시나이 메디컬 센터, 중국의 후와이병원, 일본의 도요하

문화

더보기
조직 내 문제에 대한 재해석 ‘세대 갈등은 구조의 문제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세대 갈등은 구조의 문제다’를 펴냈다. 최근 조직 내 갈등을 설명하는 대표적 키워드로 ‘세대’가 빠지지 않는다. 그러나 신장철 저자의 ‘세대 갈등은 구조의 문제다’는 이러한 통념에 정면으로 질문을 던진다. 이 책은 MZ세대와 기성세대라는 이분법적 구도가 갈등을 설명하기에는 지나치게 단순하며, 오히려 갈등을 고착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지적한다. 대신 저자는 갈등의 본질을 ‘사람’이나 ‘세대’가 아닌 ‘소통 구조’에서 찾으며, 조직 내 문제를 재해석할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저자 신장철은 가온코칭센터와 가온커뮤니케이션을 이끄는 대표이자 사회복지학 박사로, 오랜 현장 경험을 기반으로 조직과 개인의 관계를 분석해 온 전문가다. 한국코치협회(KPC), 국제코칭연맹(PCC) 인증을 비롯해 다양한 코칭 및 리더십 교육 분야에서 활동해 온 그는 이론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조직에서 작동하는 변화의 메커니즘을 탐구해왔다. 이러한 배경은 이번 책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설계 중심 접근’이다. 기존의 자기계발서들이 갈등을 개인의 태도나 인내의 문제로 환원했다면 이 책은 갈등을 예측 가능하고 조정 가능한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정치(政治)’를 잃은 시대, 지도자의 야욕이 부른 재앙
야욕이 낳은 비극, 명분 없는 전쟁의 참상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동 공습으로 시작된 전쟁이 당초 단기전 예상을 깨고 4주째를 넘기고 있다. 이란의 저항이 거세어지며 장기전 돌입이 자명해진 상황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사실상 전쟁 범죄를 저질렀으며, 이란의 반격 과정에서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 정당성 없는 전쟁으로 인해 중동은 물론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까지 막대한 경제적·사회적 내상을 입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는 왜 총성을 울렸는가? 명분은 자국민 보호였으나, 실상은 트럼프의 11월 중간선거 승리와 네타냐후의 집권 연장이라는 '개인적 정치 야욕' 때문임을 천하가 다 알고 있다. 지도자의 광기에 가까운 무모함이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극단의 비극을 초래한 것이다. 국민을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령(本領)이다 정치(政治)의 한자를 풀이하면 ‘구부러진 곳을 편편히 펴서 물이 흐르듯이 잘 흐르게 한다’는 뜻이다. 즉, 삶이 고단한 국민을 위해 올바른 정책을 펴서 모두를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질이다. 이를 위해 정당이 존재하고, 정권을 획득한 집권 여당은 행정·사법부와 협력하여 오직 국리민복(國利民福)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