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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화물연대 파업 열흘째…민주노총, 여의도서 대규모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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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께 국회 앞 주최측 추산 6000명 참석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총파업이 열흘째를 맞은 가운데 민주노총이 3일 서울 여의도에서 대규모 집회를 개최했다.

 

화물연대 총파업에 정부가 내린 업무개시명령을 규탄하고, 이들의 투쟁을 지지하기 위함이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2시께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앞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화물 노동자의 안전과 도로 위 시민의 안전은 그 어떤 것과도 거래될 수 없다"며 "윤석열 정부가 아무리 탄압해도 화물연대는 결코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후 3시께 국회 앞에는 주최 측 추산 6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저마다 '업무개시명령 철회하라', '화물안전운임제 확대하라'고 쓰인 팻말을 들고 집회 장소로 모였다. 각 산별노조는 소속 깃발을 휘두르고 있었다.

당초 민주노총은 이번 노동자대회를 서울에서 열고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악 저지 ▲노조법 2·3조 개정 ▲민영화 중단 등 3제 의제를 집중 부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지난달 29일 정부가 화물연대 총파업에 사상 처음으로 업무개시명령을 내리면서 이번 사태를 노동자대회 의제에 추가, 서울과 부산으로 나눠 집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노동자의 절박한 요구를 부정하는 세력에 맞서 투쟁해야 한다"며 "민주노총이 그 책임을 다하자"고 말했다.

집회 시작 전 민중민주당 관계자들과 민주노총 조합원 사이에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들은 당초 연대하기로 했으나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노총은 이날 전국노동자대회를 마친 뒤 전국민중행동이 주최하는 전국민중대회에 합류했다.

여의도 곳곳에서 사전 결의대회를 진행한 전국농민회총연맹, 민주노점상전국연합 등도 자리해 주최 추산 1만명이 모였다. 경찰을 별도로 참석 인원을 추산하지 않았다.

본격 집회가 시작되기 전 집회 참여자들이 의사당대로 일대로 속속 모이기 시작하면서 해당 도로의 양방향 차량 운행은 완전히 통제됐다.

오후 3시10분께 집회가 시작되자 참석자들은 '힘내라 화물연대', '이대로는 살 수 없다', '단결한 민중은 패배하지 않는다', '단결한 민중은 반드시 승리한다' 등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및 책임자 처벌과 이른바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조법 2·3조 개정 촉구, 양곡관리법 개정 등을 요구했다.

한편, 이날 서울 도심에서도 집회가 잇따라 개최됐다.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진보·보수단체들이 상반된 구호를 외치는 모습이었다.

촛불승리전환행동은 오후 4시께부터 시청역 인근에서 정권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를 진행한다.

앞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도 오후 1시께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주사파 척결 국민대회'를 열었다.

서울경찰청은 혼잡 가능성에 대비해 집회 및 행진 구간 주변에 안내 입간판 등 60여개를 설치하고 교통 경찰 등 310여명을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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