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3.19 (화)

  • 구름많음동두천 9.0℃
  • 구름많음강릉 10.1℃
  • 구름조금서울 8.4℃
  • 맑음대전 10.1℃
  • 대구 11.0℃
  • 구름많음울산 14.2℃
  • 황사광주 10.1℃
  • 구름조금부산 14.3℃
  • 맑음고창 8.5℃
  • 흐림제주 12.6℃
  • 구름조금강화 8.0℃
  • 구름많음보은 10.4℃
  • 구름조금금산 9.1℃
  • 맑음강진군 11.2℃
  • 구름많음경주시 13.7℃
  • 맑음거제 13.7℃
기상청 제공

정치

민주당, 서훈 구속·이재명 수사 비판…당내 결집 의도

URL복사

서훈 구속에 "정치 탄압, 보복"
정보 판단 처벌 부당성 강조도
이재명 수사엔 "죄 조작, 날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관련 수사와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구속에 대한 비판 목소리를 쏟아냈다. 관련 수사에 당내 대응을 결집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5일 민주당 측은 서 전 실장 구속을 '정치 탄압'으로 규정하며 비판했다.

 

고민정 최고위원이 선봉에 섰다. 고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서 전 실장에 대한 구속 수사는 명백한 정치 탄압이자 정치 보복"이라며 "새 증거는 없고 전 정권에 대한 열등감에 뭉쳐 있는 윤석열 대통령만 존재한다"고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이 밥 먹듯 얘기하는 법치를 바로 세우기 위해선 행동으로 보여주면 된다"며 "야당 대표가 수사 받고 있어 못 만났다고 했는데, 아침저녁으로 만나고 있는 김건희 여사에 대해선 어떤 입장인가"라고 반문했다.

 

진성준 원내 운영수석부대표는 가세했다. 진 수석부대표는 SBS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NLL 이북 상황은 수집 가능한 정보를 통한 판단 영역임을 짚고 "그런데 이 판단을 갖고 수사를 벌이는 것 자체가 부당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아울러 "수사 자체가 부당하고 그렇게 오랜 기간 안보 관련 분야에서 헌신한 분을 구속하고 수사해 버리면 어떤 사람이 정보 판단을 하려 들겠나"라고 지적했다.


친문 윤건영 의원도 거들었다.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국정농단 사건도 아니고 서훈 한 명 잡기 위해 검찰력이 총동원된 느낌"이라며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정치 보복을 자행하는 게 이 사건 본질"이라고 주장했다.

 

또 "안보실장으로 정보를 굥유하고 보안 유지를 당부하고 컨트롤타워 임무를 다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첩보 공유를 월북몰이, 보안유지 당부를 자료 삭제로 둔갑시킨다"고 비판했다.

 

우상호 의원은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법원도 조금 무리한 결정 아니었나 싶다"며 "첩보를 보고 판단을 내린 것을 갖고 감옥을, 사법적 처분을 내린다면 앞으로 어떻게 하란 건가"라고 했다.

 

더불어 "문재인 대통령이 그래서 그건 내가 결정한 거라고 아예 말씀하셨잖나"라며 "사안을 여기서 끝내겠다는 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까지 가려 할 때 대한민국이 굉장히 위험해 질 것"이라고 봤다.

 

이 대표 관련 검찰 수사에 대한 비판도 제기됐다.


최고위에서 박찬대 최고위원은 "검찰은 이 대표가 부정한 뒷돈을 받은 것처럼 몰아간다"며 "없는 죄를 조작, 날조하며 권력을 오용, 남용하는 정치 탄압에만 몰두한다면 실패한 정권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했다.

 

또 김 여사 관련 수사가 부진하다는 취지로 주장하면서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한 검찰의 눈치 보기가 매우 심각하다"며 "온 국민이 지켜본다. 김 여사를 즉각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서은숙 최고위원은 "윤석열 정권 검찰은 야당 수사 전문 기관"이라고 주장하면서 "야당을 때려잡겠다는 의도를 전혀 감추지 않는다. 형식적 균형도 맞추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나라 경제는 위기인데 정적에 대한 복수는 꼼꼼하고 무정하게 한다", "독자적으로 공포 정치를 한다"며 "검찰 독재 정권의 표적 수사에 맞서 싸우는 것이 민주당 정신"이라고 했다.

 

장경태 최고위원은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공정성 우려가 있다는 취지 주장을 하고 "정기국회 전 굳이 제1 야당, 원내 1당 대표를 소환하려 노력한다면 책임과 추궁 화살이 돌아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이종섭‧황상무에 이어 비례대표까지...당정 파열음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황상무·이종섭 논란'에 이어 국민의힘 위성정당의 비례대표 공천 명단을 두고 용산 대통령실과 국민의힘 지도부가 충돌 조짐을 보이고 있다. 총선을 불과 3주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간에 '2차 윤·한 대전'으로 비화되는 것 아니냐는 당내 우려가 나온다. 대통령실은 18일 해병대 채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 당사자인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귀국해야 한다는 국민의힘 지도부 등의 요구에 대해 "공수처가 조사 준비가 되지 않아 소환도 안 한 상태에서 재외공관장이 국내에 들어와 마냥 대기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선을 그었다. '언론인 회칼 테러' 발언 논란을 일으킨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을 두고도 "언론의 자유와 언론기관의 책임을 철저하게 존중하는 것이 우리 정부의 국정 철학이다. 대통령실은 특정 현안과 관련해 언론사 관계자를 상대로 어떤 강압 내지 압력도 행사해본 적이 없고, 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자진 사퇴해야 한다는 당 지도부의 요구도 사실상 거절했다. 여기에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총선 비례대표 명단을 두고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과 한 비대위원장 간 갈등이 불거졌다. 친윤계 핵심인 이철규 의원은 18일 비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인생은 '독고다이'"…이효리와 이강인
국민대학교 공연예술학부 연극영화전공 98학번인 가수 이효리씨가 지난 14일 모교 졸업식에 참석해 "인생은 '독고다이(스스로 결정하여 홀로 움직이며 일을 처리한다는 일본말)'"라며 "나를 인정해주고 사랑해주는 내 안의 그 친구와 손잡고 그냥 마음가는대로 쭉 나아가라"라는 메시지를 전달해 진한 울림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씨는 축사에서 "사랑하는 부모님과 친한 친구들의 말도, 심지어 훌륭한 성인들이 남긴 말도 안 듣는 우리가 조금 유명하다고 와서 떠드는 것을 들을 이유가 있느냐"며 "그냥 마음 가는 대로 하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여러분을 누구보다 아끼고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건 그 누구도 아닌 여러분 자신"이라며 "이래라저래라 위하는 척하면서 이용하려는 잡다한 소리에 흔들리지 말고 웬만하면 아무도 믿지 말라, 누구에게 기대고 위안받으려 하지 말고 그냥 '인생 독고다이'라고 생각하라"고 일갈하며 축사를 마쳤다. 그리고는 “노래나 한곡 부를게요”라며 자신의 히트곡인 '치티치티 뱅뱅'을 라이브로 부르며 학사모와 가운을 벗어던지는 파격행보를 보였다. 이 곡에는 ‘어차피 나는 혼자’ ‘그 누구도 내게 간섭 마’ '어차피 나는 혼자'라는 가사가 들어있어 마치 자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