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06 (토)

  • 흐림동두천 -5.0℃
  • 맑음강릉 1.9℃
  • 맑음서울 -2.0℃
  • 맑음대전 -2.9℃
  • 맑음대구 0.7℃
  • 맑음울산 -0.1℃
  • 맑음광주 -0.2℃
  • 맑음부산 2.0℃
  • 맑음고창 -3.6℃
  • 맑음제주 3.9℃
  • 구름많음강화 -2.5℃
  • 맑음보은 -6.1℃
  • 맑음금산 -5.3℃
  • 맑음강진군 -2.6℃
  • 맑음경주시 -5.2℃
  • 맑음거제 -0.7℃
기상청 제공

사회

제주 시멘트 운송 종사자들 총 파업 동참…건설현장 줄줄이 '셧다운'

URL복사

제주 BCT 차량 화물연대 소속이 87.5%
도내 공공 공사 28곳 중단…47곳 예정
정부 업무개시명령…노조 "복귀 없을 것"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정부가 집단 운송 거부 중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소속 시멘트 운송 종사자를 상대로 업무개시명령을 내린 가운데, 제주 시멘트 운송 종사자들이 이를 거부하고 나섰다.

이와 함께 시멘트 공급이 막히면서 도내 공사가 줄줄이 중단되는 등 '건설현장 셧다운'이 현실화 되고 있다. 노조는 파업 기조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5일 민주노총 제주본부와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지역 BCT(벌크 시멘트 트레일러) 차량은 총 40대다. 이 중 35대(87.5%)가 민주노총 화물연대 소속 조합원 차량이고, 모두 총파업에 동참하고 있다.

정부의 사상 첫 업무개시명령에도 불구하고 민주노총 화물연대 측은 파업을 유지할 계획이다. 화물연대 제주본부는 6일 총파업 결의대회를 예고한 상태다. 화물연대 관계자는 "업무개시명령서를 받은 적 없다"며 "일터로 복귀하는 조합원은 당분간 없을 것"이라며 말했다.

이에 대한 여파로 도내 공사가 줄줄이 중단되고 있다. 시멘트 공급 중단에 따라 콘크리트 타설 공정이 이뤄지지 못하면서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한경119센터 신축 공사 등 관급 추진 공사 현장 28곳이 중단된 상태다. 서귀포종합사회복지관 건립 등 47곳도 중단될 예정이다.

한편 건설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제주지역 특성 상 파업이 끝난다 하더라도 시멘트 공급은 타 지역에 비해 늦어질 전망이다. 배를 통해 들어오는 데다 전국 모든 건설 현장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시멘트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적정량의 시멘트가 확보될 지는 미지수다.

한편 화물연대는 지난달 24일을 기해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 안전운임제 전차종·전품목 확대 등을 요구하며 전국 총파업에 돌입, 12일째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정부는 화물연대 소속 조합원과 이들이 소속돼 있는 업체를 대상으로 업무개시명령서를 발송한 바 있다. 2004년 도입 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적용한 것이다. 명령을 이행하지 않으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지고, 운행 정지 또는 취소 등 행정 처분이 잇따른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손정의 회장 접견 'AI 3대 강국 실현 위해 조언·제안 해달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과 만나 "한일 간 인공지능(AI) 분야 협력이 중요하다"며 가교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손 회장을 접견하고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협력 과제 중요한 게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손 회장을 향해 "대한민국이 세계 인공지능(AI) 3대 강국을 지향하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에는 첫눈을 귀히 여겨 서설이라고 하는데 손 회장님은 이전에도 김대중 대통령님, 문재인 대통령님 때 좋은 제안을 해서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됐다"며 "AI 3대 강국 실현을 위한 좋은 제안과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어 AI 기본사회를 소개하며 "상수도 하수도처럼 대한민국 내에서 모든 국민 모든 기업 모든 집단이 인공지능을 최소한 기본적 활용하는 사회를 만들고자 한다"며 "인공지능의 위험함과 유용성을 알고 있는데 위험함을 최소화하고 유용성 측면에서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또 손 회장이" 한미 통상 협상 과정에서 상당한 도움과 조언을 줬다"며 사의를 표하기도 했다. 아울러 "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다른 남자 만나 격분 전 연인 50대 女 10여 차례 찔러 살해 54세 김영우 신상정보 공개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다른 남자를 만나는 것을 알고 격분해 전 연인 50대 여성을 10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54세 남성 김영우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충청북도경찰청에 따르면 충청북도경찰청은 3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살인,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된 김영우에 대한 신상정보를 2025년 12월 4일∼2026년 1월 5일 충청북도경찰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김영우는 지난 10월 14일 오후 9시께 충청북도 진천군에 있는 한 주차장에 주차된 전 연인 50대 여성 A씨의 차량에서 그가 다른 남성을 만난다는 사실을 알고 격분해 흉기로 A씨를 10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영우의 자백을 받아 실종 약 44일 만에 A씨의 시신을 수습했다. 김영우는 충청북도 진천군에서 오폐수 처리 등의 업체를 운영하고 있는데 범행 이후 시신을 자신의 차량에 옮겨 싣고 이튿날 회사로 출근했다가 오후 6시께 퇴근한 뒤 거래처 중 한 곳인 충청북도 음성군에 있는 한 업체 내 오폐수처리조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현행 형법 제161조(시체 등의 유기 등)제1항은 “시체, 유골, 유발 또는 관 속에 넣어 둔 물건을 손괴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