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민의힘은 오는 8일 오전 10시 의원총회를 열고 21대 국회 5개 상임위원장을 교체한다. 대상 상임위는 기획재정위원회(박대출), 외교통일위원회(윤재옥), 국방위원회(이헌승), 행정안전위원회(이채익), 정보위원회(조해진)다.
국민의힘은 이날 상임위원장 후보자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 1차 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새 상임위원장 임기는 내년 1월부터 21대 국회가 끝나는 2024년 5월까지다.
후보자 등록은 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루 동안 진행되며 기탁금은 500만 원이다.
총 18개 국회 상임위 중 여야 합의에 따라 후반기 국회에서 여당이 위원장을 맡기로 한 상임위는 7곳이다. 이 중 관례상 여당 원내대표가 맡는 운영위원회와 지난 7월 부임한 김도읍 법제사법위원장은 21대 국회 종료시까지 직을 유지한다.
위원장은 통산 3선 의원이 맡는 만큼 상임위별로 ▲기재위(김상훈·윤영석·조해진) ▲외통위(김태호·안철수·하태경) ▲국방위(한기호) ▲행안위(장제원) 의원이 차기 위원장 후보군으로 꼽힌다.
야당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상임위에 소속된 권은희(교육위), 박덕흠(농해수위), 유의동(정무위), 이종배(국토위) 의원의 경우 사·보임을 통해 위원장직을 맡을 수도 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3선 이상 의원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정해진 건 없다. 누가 어떤 상임위에 뜻을 가지고 있는지 공유했다"며 “8일 의원총회에서 선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