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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 돋보기

【시네마돋보기】 다시 히어로가 되기 위해 소원별을 찾아 떠나는 모험 <장화신은 고양이 : 끝내주는 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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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웍스 레전드 캐릭터의 컴백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단 하나의 목숨만 남은 장화신은 고양이가 이미 써버린 여덟 개의 목숨을 되찾기 위해 아찔한 모험을 시작한다. 전 세계적으로 메가 히트를 기록한 <장화신은 고양이>가 나온지 11년 만에 선보이는 속편이다. 조엘 크로포드가 메가폰을 잡았고, 안토니오 반데라스와 셀마 헤이엑이 다시 한번 더빙 연기를 맡았다. 

 

 

 

허세 가득한 사랑스러운 히어로


아홉 개의 목숨을 가진 장화신은 고양이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용맹함으로 고양이 히어로가 됐지만 여덟 개의 목숨을 소진하고 하나밖에 남지 않게 되자 반려묘로 평범하게 살아간다. 그러던 중 소원을 빌면 무엇이든 이루어진다는 소원별이 있는 곳을 알려주는 마법 지도를 얻게 되고, 이것이 잃어버린 목숨을 되찾고 다시 히어로가 될 수 있는 일생일대의 기회임을 직감한다. 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한 장화신은 고양이에게 뜻밖의 동료가 생긴다. 마법 지도를 훔치러 들어간 성에서 장화신은 고양이와 재회한 괴도 고양이 키티 말랑손은 소원별을 쫓는 라이벌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장화신은 고양이와 동행을 선택한다. 고양이로 위장 잠입을 시도했다가 장화신은 고양이와 만나게 된 강아지 페로도 모험에 함께한다. 이렇게 장화신은 고양이는 신뢰할 수 없는 앙숙 파트너 키티 말랑손과 집도 가족도 없지만 친구들을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의 강아지 페로와 함께 모험을 떠난다.


드림웍스의 레전드 캐릭터인 ‘장화신은 고양이’의 매력은 여전하다. 자신감이 넘치는 능수능란한 검술사면서 허세 가득한 반전 매력을 소유한 이 사랑스러운 히어로는 배우 안토니오 반데라스가 전편에 이어 더빙 연기를 펼치면서 완성도를 높였다. 안토니오 반데라스와 함께 <장화신은 고양이>의 흥행 신화를 이루었던 오리지널 캐스트 셀마 헤이엑 또한 키티 말랑손으로 돌아왔다. 범죄의 세계에서 인생을 보낸 까칠한 키티 말랑손의 숨겨진 따뜻함을 특유의 낭만적 감성으로 잘 표현했다. 시끄러운 수다쟁이지만 어떤 위기에서도 잃지 않는 천진함이 마음을 사로잡는 페로 역은 하비 길렌이 맡아 좋은 연기를 선보였다. 

 


이외에도 플로렌스 퓨, 올리비아 콜맨 등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하는 매혹적인 빌런들이 모험을 풍성하게 만든다. 순발력이 좋은 악당 소녀 골디락스와 강력한 힘을 가졌지만 허당인 곰 세 마리 가족, 미스터리한 빌런 빅 배드 울프 등 신선하고 섬세한 캐릭터들이 포진해 있으며 이들 캐릭터들이 만들어가는 스토리 전개는 입체적이고 흥미진진하다. 

 

 

유머와 동화적 감성, 화려한 볼거리


화려한 비주얼 또한 감상 포인트다. 특히 현란한 액션 묘사가 볼거리를 더욱 풍부하게 만든다. <크루즈 패밀리: 뉴 에이지>로 북미에서 80일간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던 드림웍스의 차세대 대표 감독 조엘 크로포드가 연출을 맡아 유머와 동화적 감성, 화려한 볼거리를 세련되게 조합시키는데 성공했다. 아트 디렉터 네이트 래그는 일러스트레이션 느낌을 살려 손으로 직접 그린 듯한 작화를 만들어 냈다. 이렇게 디테일한 컴퓨터 그래픽 작업을 통해 새로운 작화를 구현해 동화적인 느낌의 비주얼과 압도적인 스케일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보스 베이비>와 <드래곤 길들이기> 시리즈를 만든 제작진들이 합류했고, 폴 피셔가 각본가로 참여했다. <미니언즈2>, <슈퍼배드> 시리즈, <더티 댄싱 - 하바나 나이트> 등의 작품에서 작업한 뮤지션 헤이터 페레이라가 음악을 맡았다. ASCAP 7회 수상, 그래미 상과 에미 상 수상에 빛나는 헤이터 페레이라는 <마다가스카르>, <슈렉 2>, <미션 임파서블 2>, <블랙 호크 다운>과 <다크 나이트>에서 곡을 쓰고 노래를 만들거나 다양한 악기를 다루기도 했다. 그는 이번 영화에서 캐릭터의 특성을 연구해 스페인의 플라멩코 음악, 전통적인 멕시코식 음악적 요소를 도입했고 10대의 기타로 이루어진 오케스트라를 기용해 새로운 감성의 음악을 창조하기도 했다. 빈깡통 등을 이용해 너덜너덜한 타악기 구성을 하기도 했고, 기타 뒷면과 만돌린의 뒷면을 이용해 소리를 만들기도 하는 등 각각의 캐릭터들에 음악적 특징을 부여하기 위해 다채로운 악기들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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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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