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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24 대입 '자소서' 폐지…"내신·학생부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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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와 달리 수상경력, 독서·봉사활동도 대입 반영 안돼
내신·세특·교내 활동 중요도 상승…"학생부 관리부담 커져"
학생부 교과전형…일부 대학 '수능최저' 완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수험생들은 설 연휴라도 쉴 틈이 없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지난 20일부로  300일 안쪽으로 다가와 대입 변화에 따른 전략 수립이 필요한 때다.

23일 교육계에 따르면, 올해 대입 학생부 종합전형에선 자기소개서가 폐지된다. 지난 2019년 발표된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에 따라서다.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내용 중 대입에 반영되는 항목도 축소된다. 지난해와 달리 수상경력, 독서활동, 개인 봉사활동 실적, 자율동아리 등이 대입에 반영되지 않는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서류에 대한 부담을 줄었으나, 자신의 역량을 어필하고 증명할 수 있는 기회도 함께 축소됐기 때문에 학생부 관리에 대한 부담이 커졌다고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나머지 학생부 종합전형 평가 항목인 교과성적(내신)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 '교내 활동'(창의적 체험활동)의 영향이 이전보다 커졌다.

김 소장은 "대학이 학생을 평가할 수 있는 요소가 줄어든 만큼 올해 학생부 종합전형에서는 교과별 수업 참여 태도 및 노력, 기본적인 학업수행 역량의 중요성이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며 "따라서 예비 고3들은 성적뿐 아니라 수업 중에 진행되는 발표, 토론, 프로젝트 등에 적극 참여해 자기주도적 학습 역량과 의지를 드러내야 한다"고 조언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그간의 활동들이 적절한지, 부족한 부분은 없었는지 점검 후 3학년 때 어떻게 완성할 것인지를 계획하자"며 "지금까지의 활동 중 전공 적합성이나 탐구역량을 드러내는 활동이 있다면 내용을 조금 더 심화해 3학년 때도 이어갈 수 있으면 좋다"고 충고했다.

수시의 다른 한 축인 '학생부 교과전형'은 내신의 중요도가 상대적으로 높다. 재학생의 경우 3학년 1학기 성적까지만 반영되지만, 졸업생은 3학년 2학기 성적까지 평가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아 성적 관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학생부 교과전형에는 많은 대학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내걸고 있다. 가령 올해 성균관대 인문계열은 '국·수·영·탐 4개 영역 중 3개 영역 등급의 합이 7 이내'여야 하는 식이다. 이를 넘기지 못하면 아무리 내신 성적이 좋아도 탈락 처리된다.

올해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홍익대 등은 학생부 교과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했다. 대신 내신 성적 영향력이 커지고 합격선이 올라갈 수 있어, 수험생들은 진학을 노리는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완화·하향됐는지 살펴보고 지원 전략을 짜야 한다.

학생부 교과전형을 고려하지 않더라도 수능 공부에는 만전을 기해야 한다. 학령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올해 수도권 대학들은 지난해보다 489명 늘어난 4만7051명을 정시에서 뽑는다. 특히 서울 주요 16개 대학은 정부 정책에 따라 신입생 정원 40% 이상을 정시에서 선발한다.

남윤곤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장은 "고3 새 학기가 시작되면 내신 시험, 학생부 준비 등으로 수능에 집중할 시간적 여유가 부족하다"며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겨울방학에 시기별 전략을 세우고 이에 맞춰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남 소장은 "국어와 수학 영역의 경우 비중이 큰 공통과목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탐구 영역은 흥미가 있으면서 잘하는 두 과목을 선택해 기본 개념을 익혀둬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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