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는 엄중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위기를 극복한 히든기업, 강소기업을 찾아 그들의 생존과 미래, 실천전략 등에 대해 기획특집 시리즈 기사로 지난 2020년 9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모두 6차례에 걸쳐 총 130여개의 히든기업을 소개한 바 있다. 특히 대기업군은 아니지만 해당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는 중소기업, 스타트업, 산학협력 우수기업을 취재 보도하여 소비자는 물론, 정부, 학계, 산업계까지 전방위적으로 히든기업과 스타트업의 성공을 확산시키고자 했다. 본지는 새로운 신기술 개발 등으로 새롭게 성장전략을 짜고 있는 유망 중소기업, 스타트업들을 찾아 그들의 신기술을 소개하고 경영전략 등에 대해 2023년에도 기획특집 시리즈 기사로 보도하고자 한다. 두 번째로 종합디자인솔루션 업체인 올다디자인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
[시사뉴스 박성태 대기자] “대학 재학(산업디자인전공) 인턴때 LH공사 남양주보도육교 디자인을 하여 1등으로 채택되어 시공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때 3D모델링 작업이 적성에 맞아 꾸준히 기술을 익혀 왔습니다. 건설회사인 삼성물산 외주 IT개발업체에 취업해 수많은 3D CG 경력을 쌓게 되었으며, 환경디자인 회사에서 교량,보도육교,공공시설물 등 도시환경 관련 디자인을 하였습니다. 3년 정도 근무했는데 여성으로서 잦은 턴키와 야근으로 몸을 혹사 시키다 보니 건강에 적신호가 오게 되었습니다. 결국 병원신세를 지게 되었는데 그때 ‘내 온몸을 바쳐서 남의 일을 하느라 이 지경이 되다니...차라리 내 일을 하자’라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그 때가 29살 때였습니다.
직장생활 5년 모은 돈 탈탈 털어 겁 없이 ‘모든 것 다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으로 2012년 올다라는 개인기업을 창업했습니다. 그리고 정말 겁 없이 할 수 있는 사업 모두 했습니다. 제가 디자인 전공자로서 사무실 인테리어에 신경을 많이 썼는데 사무실을 방문한 사람들이 공간이 너무 이쁘다는 반응을 보고 주말에 비어있는 사무실공간을 대여해주면서 자연스레 대관사업이 시작되었습니다. 대관사업에서 파생된 파티 콘텐츠로 브라이덜샤워(결혼전 파티) 사업을 하게 되었는데 정말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 주요 매스컴이나 일간지에 보도까지 되고 프렌차이즈 사업까지 하게 되었습니다.다. 여기서 자신을 얻어 게스트 하우스, 캐릭터 라이센싱 사업까지 하게 되어 엔젤투자를 받아 법인까지 설립했습니다.
그러나 호사다마(好事多魔). 무리한 사업 확장과 함께 세월호 사고, 메르스, 코로나 등의 원인으로 파티사업이 침체되고 여러 개인 일까지 겹쳐 결국 모든 사업을 정리하고 ‘내가 제일 잘하는 것. 디자인에만 집중하자’라고 해서 새롭게 다시 출발하고 있습니다.”
창업 12년 만에 초심으로 돌아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고민 중에 히든기업 인터뷰를 하게 되어 ‘ 내가 진짜 크게 될 사람인가(웃음) . 스타트업 동료가 지나가며 했던 말이 ’널보면 잔다르크가 떠올라’라고 했던 말처럼 10여 년이 넘는 시간 동안의 경험을 통해 쌓인 내공으로 닦은 나만의 무기가 앞으로 잘 쓰여지길 바란다' 라고 말하는 주소연 대표.
모든 건 때가 있고 사람마다의 타이밍이 다르기에 곧 다가올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새해 포부를 밝힌 주 대표에게 회사 얘기를 들어본다.
기업 소개를 하면.
2012 설립하여 사람과 사람 그리고 사람과 제품을 잇는 콘텐츠로 다양한 각도의 사업군을 확장해 왔습니다. 웹디자인,CI/BI,브로셔,패키지 뿐만 아니라 제품을 런칭하고자 하는 개인(인플루언서)이나 회사와 계약하여 런칭을 함께 돕는 파트너로서 영업을 확장하여 제품 기획, 생산, 납품까지도 함께 대행하는 종합 디자인 솔루션 회사입니다.
매번 변화하는 시장을 공부하고 빠르게 대처하며 새로운 콘텐츠들을 빠르고 쉽게 대중에게 전달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주요 실적은
산업디자인을 전공하여 부르즈할리파 공법CG와 금강1,2교 주탑 디자인, 세종신도시 보도육교 디자인 등 도시공공시설물을 디자인하다 2012년 신사동 가로수길에 디자인회사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시작으로 사무실 공간을 공유하는 서비스와 캐릭터 ‘빵아’ 라이센스 사업과 원데이클래스, 브라이덜샤워 파티다, 자체브랜드 포레스트로제 샴푸, 솔리디언 알맹이치약 등 다양한 컨텐츠 디자인 분야를 넘어서 다양한 서비스 분야까지 확장하여 성장해 왔습니다.
코리아타임즈, 나혼자산다, 보이스코리아, 테이스티로드 등 소개 및 장소협찬 대한민국특허대상, SBS뉴진스프로그램 타이틀제작, 교량 디자인, 골프장 로고 및 홈페이지, 캐릭터 디자인, 패키지 진행, NFT 캐릭터 디자인 및 개발 등 10여년 동안 수많은 클라이언트들과 함께 하며 전문성을 키워 왔습니다. 중간에 많은 시행착오와 실패를 겪으며, 회사의 정체성을 조금씩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주요 콘텐츠는.
브랜딩 위주로 전반적인 회사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런칭하기 전에 기획, 디자인, 생산까지 함께 협업을 진행하며, 유형의 디자인 뿐만 아니라 무형의 서비스 기획을 통해 소비자에게 브랜드 철학과 스토리텔링을 전달하여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수 있는 콘텐츠들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3D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제품 샘플 제품 모델링 작업과 메타버스 공간의 패션, 자동차캐릭터 등의 CG 위주의 작업들을 대폭 늘리고 있습니다.
그 밖에 웹디자인과 UX/UI디자인 브랜드 CI/BI, 패키지 디자인 등 시각디자인 분야도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기존 유사 기능의 콘텐츠들과 비교했을 때, 올다디자인의 특장점은.
저희 회사는 숙련된 3D 디자이너들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3D 기술이 예전에는 게임이나 건축, 토목쪽 위주였지만 메타버스 공간이 지속적으로 생기면서 가상공간의 의식주 관련 제품이나 공간, 캐릭터들의 생성 빈도가 늘어 더욱 우리의 아이덴티티를 보여드릴 기회들이 많아 지고 있습니다.
프리랜서(경력7차이상) 그룹으로 프로젝트가 착수되면 그 프로젝트에 적합한 최고의 인재들을 팀빌딩하여, 클라이언트가 만족 할 수 있는 최상의 결과물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사업발전전략과 계획은.
앞으로 메타버스 시대가 확장되면서 다양한 IP사업에서 파생되는 새로운 콘텐츠, 서비스를 기획하고 실물 디자인에서 확장되어 가상공간(메타버스)에서의 의식주에 필요한 3D 디자인이 많이 필요하게 될 것입니다. 3D 기술력을 업그레이드 시켜 메타버스 공간에서의 창의적인 아이템등을 선보이고자 합니다.
프리에이전트라는 말이 있듯이 크리에이티브 그룹에 더 다양한 인재들을 영입하여, 프로젝트의 성격에 맞게 팀 빌딩하고, 더욱 전문성있는 디자인 그룹을 만들고자 합니다.
멀티 오피스 시스템으로 어디서나 업무가 가능하고 효율적인 시간 분배가 가능하게 하며, 크리에이브의 성향에 맞춰 유연한 근무 환경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대표 경영철학이 있다면.
디자인은 보는 상대(소비자,기업)와 가치를 함께 공감하는 작업입니다. 그리고 그 작업의 과정안에는 기업(대표)의 철학은 꼭 필요합니다. 결국 디자인은 생명력(스토리텔링)을 불어 넣는 고귀한 일이며, 사람과 사람을 잇는 작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