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10 (화)

  • 흐림동두천 1.4℃
  • 구름많음강릉 7.3℃
  • 서울 4.8℃
  • 대전 5.1℃
  • 흐림대구 7.1℃
  • 흐림울산 8.8℃
  • 광주 2.9℃
  • 흐림부산 6.1℃
  • 흐림고창 3.8℃
  • 흐림제주 9.6℃
  • 흐림강화 0.5℃
  • 흐림보은 5.5℃
  • 흐림금산 4.1℃
  • 흐림강진군 3.8℃
  • 흐림경주시 8.8℃
  • 흐림거제 7.2℃
기상청 제공

문화

외규장각 의궤 특별전 전시품을 일부 교체

URL복사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은 특별전 ‘외규장각 의궤, 그 고귀함의 의미’ 전시품의 안전한 관리와 다양한 문화재 소개를 위해 전시품을 일부 교체했다. 

 

의궤의 상세한 기록방식을 소개한 코너에서는 경희궁 재건축 내용을 담은 『서궐영건도감의궤西闕營建都監儀軌』(외규262)를 『경덕궁수리소의궤慶德宮修理所儀軌』(외규75, 유일본)로 교체했다. 1693년(숙종 19)에 있었던 경희궁 수리 공사를 정리한 것이며, 전각별 수리 내용이 꼼꼼히 기록되어 있어 조선시대 건축 공사 현장을 생생하게 그려볼 수 있다.

 

근엄한 분위기로 관람객을 압도하던 <세조어진>(모사본)은 <조영복 초상趙榮福肖像>(보물, 경기도박물관)으로 바뀌었다. 함께 전시된 의궤가 『숙종어용도사도감의궤肅宗御容圖寫都監儀軌』(외규93)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이 초상화를 그린 이는 조선 후기의 문인 화가 조영석趙榮祏(1686~1761)이다. 1748년(영조 24) 숙종 어진을 모사할 때 그림을 맡아 그려보라는 영조의 권유를‘사대부는 손재주로 왕을 모실 수 없다’는 이유로 거절하였다는 흥미로운 일화가 전해온다.

 

공신녹훈功臣錄勳 의궤를 소개한 코너에서는 『보사녹훈도감의궤保社錄勳都監儀軌』(외규47) 및 『보사복훈도감의궤保社復勳都監儀軌』(외규76)를 『분무녹훈도감의궤奮武錄勳都監儀軌』(외규130‧131)로 교체했다. 이 의궤는 영조 즉위 초 발생한 반란을 진압하는 데에 공헌한 이들을 분무공신으로 책봉한 내용을 담은 것이다. 이에 관련된 <오명항 분무공신화상>(경기도박물관) 및 <이삼 분무공신교서>(한국유교문화진흥원 기탁)도 새롭게 전시하게 됐다.

 

교체 전시를 보다 많은 관람객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2월 1일(수)부터 2월 10일(금)까지 무료입장 이벤트를 진행한다. 별도의 예약이나 입장권 발권 없이 현장에서 바로 전시실에 입장할 수 있다. 안전사고 방지 및 원활한 관람동선 운영을 위해 무료 입장 기간 중에는 전시 해설을 진행하지 않는다.

 

외규장각 의궤 특별전 관련 연계 강연과 학술대회도 열린다. 2월 15일(수)에는 기록물로서 조선왕조의궤의 가장 큰 특징인‘상세함’을 주제로 한 연계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의궤를 깊이 연구해 온 미술사 분야의 박정혜 교수(한국학중앙연구원)와 건축사 분야의 조재모 교수(경북대학교) 및 특별전 기획을 담당한 임혜경 학예연구사(국립중앙박물관) 등 모두 3 강좌로 구성되어 있다.  

 

2월 24일(금)에는 ‘의궤를 통해서만 알 수 있는 것’을 주제로 연계 학술대회가 개최된다. 외규장각 의궤를 중심으로 조선시대 역사 기록물로서 의궤의 가치를 확인하고, 연구‧활용 방향을 전망할 예정이다. 김진실 학예연구사(국립중앙박물관), 박미선 교수(전남대), 김윤정 박사(한국학중앙연구원), 강문식 교수(숭실대), 김지영 박사(규장각한국학연구원)의 발표 및 신병주 교수(건국대), 김문식 교수(단국대), 이욱 박사(한국학중앙연구원)의 토론이 진행된다.

 

특별전 '외규장각 의궤, 그 고귀함의 의미'는 1월 29일까지 총 84,283명 하루 평균 926명이 관람했다. 무료입장 이벤트와 연계 행사가 준비된 2월에는 더욱 많은 관람객들이 외규장각 의궤 특별전을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정혜경 “지금 필요한 것은 ‘심야배송 확대’ 아니라 무너진 ‘규제와 규칙’ 바로 세우는 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에 합의한 것에 대해 정혜경 의원이 지금 필요한 것은 ‘심야배송 확대’가 아니라 무너진 ‘규제와 규칙’을 바로 세우는 것임을 강조하며 유통산업발전법 개정 추진 중단을 촉구했다. 정혜경 의원은 10일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등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정부와 여당이 대형마트 영업 규제가 ‘낡은 규제’라며 풀겠다고 나섰다. 국민의 편익을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다”며 “정부와 여당에 묻고 싶다. 그 ‘편리함’의 대가로 누가 잠을 못 자고, 누가 병들어 가야 하냐?”고 비판했다. 정혜경 의원은 “지금 우리 유통 시장에 필요한 것은 ‘심야배송 확대’가 아니라 무너진 ‘규제와 규칙’을 바로 세우는 일이다”라며 “쿠팡 (주식회사) 독과점 문제의 핵심은 모두가 합의한 규칙을 무시하고 시장을 장악한 ‘일방적 지배력’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거대 플랫폼이 가격과 배송 조건, 거래 질서를 마음대로 주무르는 구조가 만들어졌다. 이러한 독점적 구조를 그대로 둔 채 대형마트까지 밤샘 배송의 빗장을 열어주면 어떻게 되겠느냐?”라며 “노동자를 갈아 넣는 이 잘못된 경쟁 방식이 유통

경제

더보기
정청래,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에 “상생 방안 빈틈없이 마련하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에 합의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가 상생 방안을 빈틈없이 마련할 것임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는 9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제6차 고위당정협의회가 있었다. 유통산업의 규제 불균형을 해소하고 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대형마트 등의 온라인 규제를 개선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이 과정에서 소상공인이 소외되지 않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온·오프라인 시장이 공존할 수 있는 상생 방안도 빈틈없이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특별히 전통시장 상인들의 생존권과도 관련이 있는 문제인 만큼 이 부분에 대한 보완을 확실하게 하자고 당에서 요구도 했고 당·정·청이 이 부분에 대해서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진보당 김재연 상임대표는 9일 국회에서 개최된 대표단회의에서 “과로와 심야노동으로부터 노동자를 보호해야 하는 정부의 역할은 어디 갔느냐? 더 안전하게 일할 권리를 입법으로 보장해야 할 여당의 책임은 어디 있느냐?”라며 “기업들이 제기하는 규제 불균형를 해소하기 위해, 매일 밤 몸을 축내며 일하는 노동자들의 '죽지 않고 일할 권리’가 외면돼선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리더의 적극적 SNS 약인가 독인가
최근 대한민국 정치권의 뜨거운 화두로 등장한 것은 이재명 대통령의 이른바 ‘SNS 정치’다. 정책 현안이 발생하거나 특정 언론 보도가 나오면 대통령이 직접 실시간으로 메시지를 던지고, 이에 맞춰 청와대는 ‘6시간 신속 대응 체계’라는 전례 없는 기동 시스템을 구축했다. 하루 평균 4건에 달하는 대통령의 SNS를 통한 직접적인 메시지는 “정책관계자 대응이 오죽 느렸으면 대통령이 직접 메시지를 내겠냐”는 자성론과 함께 “정부 조직 전체가 대통령의 뜻을 알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의 메시지는 그 자체로 가장 강력한 정부 정책 수단 중 하나”라며, “공무원은 물론, 국민과 시장에 확실한 시그널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 관료 조직의 완만한 호흡을 깨뜨리는 파격적인 행보로 평가받는 이 대통령의 SNS 활용은 2025년 한 해 동안 엄청난 양의 트윗을 쏟아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사례와 비교될 만큼, 단순한 소통을 넘어 통치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실시간 SNS 정치’를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시선은 기대와 우려라는 두 갈래 길 위에 놓여 있다. 우선 긍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