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12.11 (수)

  • 흐림동두천 0.2℃
  • 흐림강릉 5.0℃
  • 흐림서울 2.0℃
  • 흐림대전 1.3℃
  • 구름조금대구 -0.2℃
  • 구름많음울산 2.7℃
  • 흐림광주 3.4℃
  • 구름조금부산 4.5℃
  • 흐림고창 2.0℃
  • 흐림제주 8.7℃
  • 흐림강화 1.2℃
  • 흐림보은 -2.8℃
  • 구름조금금산 -1.9℃
  • 흐림강진군 2.9℃
  • 구름많음경주시 -1.9℃
  • 구름많음거제 2.3℃
기상청 제공

사회

식약처, 후쿠시마 평형수 방류 논란에 “日수산물 엄격 조치”

URL복사

국민이 걱정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할 것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원전 사고가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 인근 바닷물로 채워진 평형수가 한국에서 배출된 것으로 파악되자 국민이 걱정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평형수는 선박 복원성 확보를 위해 선체 좌우에 싣는 바닷물이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 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진행된 ‘식의약 규제혁신 100대 과제 추진성과 보고회’에서 후쿠시마 바닷물의 한국 방류에 대한 우려가 나오자 이같이 답했다.

당시 식약처는 국민들의 우려에 대해 공감한다고 전했다. 강대진 식약처 수입식픔안전정책국장은 “일본 원전 사고 이후 우리 국민들의 걱정이 크다”며 “일본에서 문제이기도 하지만 국내 수산업 입장에서도 민감하다”고 밝혔다.

4일 식약처에 따르면 한국은 일본산 수산물에 대해 엄격한 조치를 유지하고 있다.

강 국장은 “지금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전 세계에서 수입 규제조치를 취했다”며 “이후 한국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규제를 철폐하거나 일부만 남겨 놓고 완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만 지금 엄격한 규제 조치를 유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정부는 올해 수산물 생산 해역을 중심으로 꽁치, 미역 등 40여 종을 대상으로 한 방사능 검사를 식약처 통해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식약처는 수입규제 조치가 강화된다고 해도 국민 우려가 제기될 수 있다고 봤다. 강 국장은 ”수입규제 조치는 이렇게 이뤄진다고 하더라도 국내에서 우려하고 있다“며 ”때문에 지금 해양수산부에서 (현 상황을)매우 민감하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수부가) 현장에서 오염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은 물론 평형수에 대해서도 그동안 놓쳤던 부분에 대해서 엄격하게 관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해수부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해양으로 방류 시점으로 예상되는 올해 봄 부터는 후쿠시마 인근 6개현 전체에 대해 평형수를 교체한 뒤 입항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또 선박이 국내에 입항하면 평형수 교체 여부를 검증한다. 아울러 이동형 방사능 측정 장비를 활용해 평형수 방사능 오염 여부도 전수조사한다는 계획이다.

식약처도 국민 우려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강 국장은 “(해수부의 조치 등을) 잘 살펴보면서 국민들이 걱정을 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이번 사안을 해수부에만 맡길 것이 아니라 범부처 차원에서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유미화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상임위원장은 “해수부만이 아니라 국민 안전에 관련된 정부의 모든 부처가 공동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해수부만이 아니라 식약처 등 관계 부처의 빠른 대응으로 국민을 안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인근 바닷물이 일본을 오가는 화물선들의 선박평형수로 주입된 뒤 국내 항구에서 배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에 방류된 양만 2017년 9월부터 지난해까지 약 600만톤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이 논란이 되자 해수부는 “평형수를 통해 방사능 오염수가 유입되는 상황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12·3 계엄사태 후 신임 진화위원장 임명 논란...野 '인사청문회법' 발의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박선영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신임 위원장을 임명해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야당에서 진실화해위원장 인사청문회를 도입하자는 법안을 발의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진실화해위원장 임명 시 국회의 인사청문회를 거치도록 하는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기본법 ▲국회법 ▲인사청문회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법상 진실·화해위원장은 대통령이 장관급 인사로 자유롭게 임명할 수 있어 전문성과 중립성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지난 2022년 12월 임명된 김광동 전임 위원장은 제주 4·3 사건과 5·18 민주화 운동 폄훼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고, 최근 국정감사에서도 "5·18에 북한이 개입했을 가능성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박 위원장은 또 유튜브 영상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의 독재를 옹호하는 발언도 했다. 그는 같은 영상에서 “독재 안 했다고 할 수 없다. 유신도 했고. 그런데 왜 했느냐가 중요한 것”이라며 “나라가 달라져야겠다, 제대로 된 국가가 들어서야겠다는 목표가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한 의원은 "진실·화해위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바로크 음악 전문단체 바로크 콘체르토 서울 체임버 오케스트라 송년음악회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매년 12월 바로크 음악의 진수를 보여주며 잊을 수 없는 감동의 선율을 선사하는 바로크 콘체르토 서울의 송년음악회가 올해도 어김없이 관객들을 찾아온다. 바로크 음악 전문단체 바로크 콘체르토 서울은 오는 12월 14일 오후 2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체임버 오케스트라 송년음악회 ‘콘체르토 & 메시아(Concerto & Messiah)’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9년부터 이어온 바로크 콘체르토 서울의 송년음악회는 12월 놓칠 수 없는 공연으로 자리 잡으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매해 높은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도 바로크 음악과 함께 행복한 연말 분위기를 한층 느낄 수 있는 친숙한 레퍼토리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저물어 가는 2024년을 바로크 음악과 함께 의미 있게 마무리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년음악회 1부는 바흐 작품들을 주제로 관객들에게 이야기를 전달하듯 스토리 텔링 형식으로 진행된다. 바흐의 칸타타 146번,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5번, 하프시코드 협주곡 1번을 바로크 비올라로 재해석해 드라마틱하고 진취적인 콘체르토의 정수를 펼친다. 또한 바로크 음악을 대표하는 명곡들과 함께 즐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욕받이 회장들’ 계엄 선포, 해제 보고 느끼는 것 없나
조직 내부의 반대와 국민적인 비판 여론에도 불구하고 회장 연임 선거에 굳이 나서려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세칭 이들 ‘국민 욕받이 회장’들은 지난 3일 밤부터 4일 새벽사이에 일어난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를 지켜보며 느끼는 것이 없는지 묻고 싶다. 한마디로 국민 여론과 정서를 무시하고 마이웨이, 독고다이식 행보가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똑똑히 목도하고서도 계속 회장 연임 선거에 나설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답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기흥 회장은 3선 도전의 1차 관문인 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연임 승인을 받았고, 4선 도전을 선언한 정몽규 회장은 스포츠공정위 심사를 앞두고 있다. 이 회장은 직원 채용 비리와 금품 수수 등 비위 혐의로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회장 직무 정지를 당하고 수사 대상에 올라있고 체육회 노동조합을 비롯한 체육회 내외 인사들의 출마 반대 성명까지 나왔다. 정 회장 역시 불투명한 협회 운영과 절차를 무시한 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 등으로 문체부로부터 ‘자격 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요구받았고, 축구계 인사들의 퇴진 압박과 노조의 연임 반대 요구를 받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10월 국정감사장에 불려 나와 여야 국회의원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