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07 (화)

  • 맑음동두천 8.6℃
  • 맑음강릉 8.5℃
  • 맑음서울 8.5℃
  • 맑음대전 8.3℃
  • 맑음대구 11.4℃
  • 맑음울산 10.5℃
  • 맑음광주 7.5℃
  • 맑음부산 11.7℃
  • 맑음고창 5.5℃
  • 맑음제주 10.5℃
  • 맑음강화 8.0℃
  • 맑음보은 7.0℃
  • 맑음금산 8.3℃
  • 맑음강진군 8.2℃
  • 맑음경주시 8.2℃
  • 맑음거제 11.0℃
기상청 제공

정치

당정, 화물차 '안전운임제' 없애고…'표준운임제' 도입

URL복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정부가 지난해  화물연대 총파업의 핵심 쟁점이던 화물차 '안전운임제'를 없애고 강제성이 완화된 '표준운임제'로 개편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6일 화주로부터 일을 받지 않고 면허만 빌려주고 돈을 버는 지입전문회사는 시장에서 퇴출시키기로 했다. 아울러 지난해 화물연대 총파업 쟁점이었던 화물차 안전운임제를 표준운임제로 개편키로 했다.


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화물운송산업 정상화 방안 마련을 위한 당정협의 이후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지금 지입만 하고 운송에 관심이 없는 지입전문회사들이 있는데 이런 회사들은 시장에서 반드시 퇴출해야 한다는데 의견일치를 봤다"고 말했다.

지입전문회사들이 불법이나 탈세가 있을 경우 회사 면허를 회수조치하기로 했다.

당정은 운송회사가 지입료를 원칙으로 하고 일정 비율 일감을 차주에게 주지 않고 운송료만 받는다면 감찰 처분도 하기로 결정했다.

운송사가 차량 등록을 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화주와 차주 본인 명의로 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차주의 소유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다.

성 의장은 "지입회사들이 차주들이 차를 구입해오면 번호판 대여 목적으로 2000~3000만원 정도 받는다고 한다"며 "또 차량을 10년 정도 쓰고 나서 교체비로 800~900만원 정도 받는다고 하는데 저 두 목적의 돈이 법인 수익이 아닌 개인적으로 쓰였다면 엄청난 탈세가 된다"고 지적했다.

또 법인이 가진 번호판을 개인에게 팔 때 5000만원 정도의 수익이 생기는데 해당 수익이 개인으로 간다는 게 관계당국의 설명이다.

성 의장은 "탈세 행위가 있다면 국세청이 반드시 나서서 탈세에 대한 세무조사를 하고 검찰은 이에 대한 사법적 판단을 해야한다"며 "화물차 불공정 신고센터를 국토부에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당정은 이날 표준운임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성 의장은 "안전운임제가 표준운임제로 이름이 바뀐다"며 "표준운임제는 운송사와 차주가 계약할 때 의무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당정은 앞으로 운송사가 일정 금액 아래로는 차주에게 덤핑을 못하게 하고, 화주가 운송사를 거치지 않고 직접 차주에게 계약할 때도 표준운임제를 적용토록 강제화하기로 했다.

성 의장은 "약자인 차주들을 보호하기 위해 최저임금처럼 표준임금을 내놓았다"며 "표준계약서를 의무화해서 약자보호에 앞서겠다. 앞으로 운송사가 구상권 청구 등의 문제가 생기면 현금을 요구하는게 아니라 보증서를 통해서도 할 수 있게 해달라고 국토부에 검토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실제로 운송현장에 있는 차주들은 운송사가 차주들에게 지급하는 임금도 부장하고 법으로 강제할 뿐만 아니라 유가가 인상됐을 때 이 부분을 적시에 반영하도록 표준계약서를 도입할 것"이라며 "이에 들어가는 실제비용은 객관적인 산정을 통해 원가 이하로 본인의 손해가 없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 장관은 "화주와 차주가 직접 계약할 경우 적정한 운임이 강제가 되게 하겠다"며 "혹시 그간 잘못된 업계 관행으로 피해의식을 갖거나 어쩔 수 없이 투쟁에 나설 수 밖에 없었던 화물차주들이 있었다. 앞으로 손해보고 방치되는게 아닌가하는 우려가 있지만 안심하시고 우리가 충분히 논의하겠다"고 했다.

그는 "떼법 관철을 위해 동원되는 가짜 안전이 아닌 진짜 안전을 실천하겠다"며 "2시간 운행 후 휴식하는 걸 지키는 사람만 지켰는데 앞으론 운행기록 모니터링을 하겠다. 화주의 과적 강요도 화주를 처벌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말 일몰돼 사라진 안전운임제는 화물운송을 위탁하는 기업인 화주와 운송사 사이 '안전운송운임'을, 운송사와 화물차 기사 사이에는 '안전위탁운임'을 정해 강제하는 구조였다. 최소 운임보다 적은 운임을 지급하면 건당 5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이번에 도입된 표준운임제는 유가와 운임을 연동시킨 표준계약서를 도입해 유류비가 운임에 포함되게 했다. 아울러 다단계거래와 정보 비대칭성을 해소하기 위해 화주 운임 정보 제공 의무화 등 거래이력을 투명하게 하고 화물정보망도 등록제로 개편해 다단계 불법 재주선이나 과도한 운임 후려치기를 방지한다.

화물차 교통안전 강화에서는 위험물 운송차량과 노선버스 등에만 적용하던 정기적 운행기록장치 자료제출 의무를 대형화물차에도 부여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서울대 등 7개 대학 제외 '확률·통계' 인정...'미적분·기하' 없이 이공계 지원 길 열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027학년도 정시기준 전국 174개대 중 자연계학과에서 수능 미적분, 기하를 지정한 대학 1곳뿐(0.6%)이고 서울대가 유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국 39개 의대 중 이과 수학 지정대학은 17개대(43.6%)로 나타났다. 올해 정시에서 의대·서울대 등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대학이 이공계 학과 지원자에게 '미적분·기하' 응시를 요구하지 않는 것이다. 수능에서 문과 수학으로 분류되는 '확률과 통계'를 선택해도 이공계 학과에 지원할 수 있는 길이 열리면서 수험생들의 확률과 통계로 쏠리는 '확통런'이 발생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5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7학년도 대입에서 전국 174개 대학 중 이공계 학과 정시모집 지원자에게 미적분 또는 기하 응시를 지정한 대학은 단 7곳에 불과하다. 서울대는 식품영양·의류학과·간호학과 3개 학과를 제외한 자연계열 전 학과에 미적분과 기하 응시를 요건으로 두고 있다. 나머지 6개 대학은 일부 학과에만 미적분·기하 응시를 요구하는 수준이다. 가천대(클라우드공학과)·경북대(모바일공학전공)와 전북대·제주대 수학교육과는 미적분·기하를 지정하고 있으며, 전남대는 기계공학과·수학과 등 46개

정치

더보기
장동혁, 개헌 관련 “‘중임 안 하겠다’고 선언하라”vs이재명 대통령 “중임 불가능하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민의힘 장동혁 당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에게 개헌에 대해 중임을 하지 않을 것임을 선언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은 어차피 자신의 중임은 불가능함을 강조했다. 청와대와 국민의힘에 따르면 7일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정 민생경제협의체 회담에서 장동혁 당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에게 “지방선거와 동시에 하는 개헌에 대해선 반대가 당론이다”라며 “‘중임·연임을 안 하겠다’는 선언을 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은 “현재 공고된 개헌안을 수정해 의결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야당이 개헌저지선을 확보한 상태이기 때문에 중임이나 연임을 위한 개헌은 불가능하지 않느냐?”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국회 재적의원은 295명인데 이 중 대통령 중임을 위한 개헌에 강력하게 반대할 것이 뻔한 보수 야당(국민의힘 107명, 개혁신당 3명) 국회의원들만도 110명이나 돼 중임을 위한 개헌은 불가능함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현행 헌법 제70조는 “대통령의 임기는 5년으로 하며, 중임할 수 없다”고, 제130조제1항은 “국회는 헌법개정안이 공고된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의결하여야 하며, 국회의 의결은 재적의원 3분

경제

더보기
남동발전, 국내 최초 '발전소 온배수' 담수화 기술 개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남동발전이 국민대학교 등 산·학·연·공 협업을 통해 국내 최초 발전소 온배수를 활용한 해수담수화 기술 개발에 나선다. 남동발전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국민생활안정 긴급대응연구' 국책 과제 수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됨에 따라 '가뭄 대응을 위한 해수담수화 기술개발 및 실증' 프로젝트를 본격화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기술개발의 핵심은 발전 과정에서 배출되는 온배수를 담수화의 원수로 활용하는 것이다. 일반적인 해수담수화 방식과 달리 수온이 높은 온배수 폐열을 직접 재이용하면 물의 점도가 낮아지고 막 투과 효율이 좋아져 공정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존 담수화 공법 대비 에너지 효율을 10% 향상시킨 '저비용·고효율' 담수화 모델을 구현할 계획이다. 특히 이 시스템은 발전소 온배수 뿐만 아니라 인근의 지표수 등 가용한 수원을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원수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외부 환경이나 계절적 요인에 구애받지 않고 365일 상시 안정적인 용수 생산이 가능하다. 더불어 이번 기술은 물 생산지와 수요처를 일치시키는 '지산지소형 해수담수화' 모델로서 관로 건설 비용을 절감하고, 상습 가뭄 지역인 강릉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진로수업’ 저자 김은희의 신작, ‘LEFSEPTY’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공부를 하고, 스펙을 쌓고, 남들보다 뒤처지지 않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도 정작 ‘나는 무엇을 해야 할까’라는 질문 앞에서는 쉽게 답하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 정보는 넘치지만 선택의 기준은 흐려지고, 직업의 변화 속도는 빨라졌지만 삶의 방향을 스스로 설명하는 일은 오히려 더 어려워진 시대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진로의 본질을 다시 묻는 책 ‘나답게 성장하는 힘 LEFSEPTY’(잉킹북스)가 출간됐다. 이번 신간은 누적 15만 부 판매를 기록한 ‘10대, 인생을 바꾸는 진로수업’의 저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진로 교육 전문가 김은희가 펴낸 후속작이다. 전작의 문제의식과 철학을 확장한 이번 책은 기존의 ‘직업 찾기’ 중심 진로 담론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어떤 기준으로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에 주목한다. 직업 정보와 입시 전략, 자격증과 스펙만으로는 흔들리지 않는 진로를 만들어가기 어렵고, 결국 중요한 것은 외부 정보보다 자신만의 방향 감각이라는 문제의식을 책 전반에 담아냈다. 책에서 저자는 빠르게 변하는 시대일수록 더 필요한 것은 ‘정답’이 아니라 ‘기준’이라고 말한다. 특히 생성형 AI와 자동화 기술이 일과 학습의 방식까지 바꾸고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정치(政治)’를 잃은 시대, 지도자의 야욕이 부른 재앙
야욕이 낳은 비극, 명분 없는 전쟁의 참상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동 공습으로 시작된 전쟁이 당초 단기전 예상을 깨고 4주째를 넘기고 있다. 이란의 저항이 거세어지며 장기전 돌입이 자명해진 상황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사실상 전쟁 범죄를 저질렀으며, 이란의 반격 과정에서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 정당성 없는 전쟁으로 인해 중동은 물론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까지 막대한 경제적·사회적 내상을 입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는 왜 총성을 울렸는가? 명분은 자국민 보호였으나, 실상은 트럼프의 11월 중간선거 승리와 네타냐후의 집권 연장이라는 '개인적 정치 야욕' 때문임을 천하가 다 알고 있다. 지도자의 광기에 가까운 무모함이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극단의 비극을 초래한 것이다. 국민을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령(本領)이다 정치(政治)의 한자를 풀이하면 ‘구부러진 곳을 편편히 펴서 물이 흐르듯이 잘 흐르게 한다’는 뜻이다. 즉, 삶이 고단한 국민을 위해 올바른 정책을 펴서 모두를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질이다. 이를 위해 정당이 존재하고, 정권을 획득한 집권 여당은 행정·사법부와 협력하여 오직 국리민복(國利民福)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