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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기현, 안철수 안보관 공세…"신영복이 존경받는 지식인인지 밝혀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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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간첩이 없다고 생각하나...신영복·사드·햇볕정책·입장질의
독재자 등소평이 롤모델 맞나" 공개질의
"모호한 언행이 시류 편승인지 소신인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안철수 당대표 후보에게 "국민의힘 정체성에 맞는지 근본적 의심을 가진다"며 안보관에 공세를 펼쳤다.

 

김 후보는 7일 안 후보에게의 안보관과 관련해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드러나는 안철수 후보의 과거 발언을 보면, 그가 과연 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를 근간으로 하는 국민의힘 정체성에 맞는 후보인지 근본적으로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안 후보에게 묻는다. 지금도 간첩이 없다고 생각하나. 신영복이 존경받는 지식인인가. 사드 배치가 국익에 해를 끼쳤나. 햇볕정책 계승이 아직 소신인가. 독재자 등소평(덩샤오핑)이 롤모델 맞나"라며 "저와 저를 지지하는 많은 당원들은 안 후보에게 공개 질의를 드린다"고 적었다.

그는 "안 후보는 2012년 대선 운동 당시 '요즘 세상에 간첩이 어디 있나'라고 발언했지만, 최근 '한길회 간첩단 사건' 등 문재인 정권이 숨겨왔던 간첩단의 실체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안 후보는 지금도 '공산주의 대부' 신영복이 존경받는 지식인이라고 생각하는지 밝혀달라"고 물었다.

김 후보는 또 안 후보의 과거 사드 배치 반대 입장과 김대중 정부의 햇볕정택 계승 입장, 덩샤오핑 전 중국 주석을 지도자의 전범으로 표현한 입장 등에 대한 현재 관점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그는 "모호한 과거 언행이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정치인의 소신과 양심을 판 시류 편승적 행태를 보인 것인지, 지금도 그런 소신에 변함이 없는 것인지 당원과 국민 앞에 솔직하게 밝혀주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전당대회를 한 달여 앞두고 당권 투쟁이 과열되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안 후보의 과거 고(故) 신영복 교수 추모 입장을 비판적으로 언급했다는 취지의 보도가 나오면서 '안보관 논쟁'에도 불이 붙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6일 "대통령이 그런 이야기를 했는지 모르겠다"면서도 "안 의원이 신 교수에 대해 그런 발언을 했는지가 조금 더 본질"이라고 했다. 이철규 의원은 "공산주의자 신영복을 존경하는 사람, 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한 사드 배치에 반대한 사람"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에 안 후보 측 김영우 선거대책위원장은 6일 "기업을 하셨던 분이고, 이 분만큼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가치관이 확실한 분도 드물게 봤다"며 "제가 국방위원장 출신 아니냐. 의심스러운 사람을 선대위원장을 맡겠나"고 반박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전당대회 후보 비전발표회를 연 뒤 8~9일 책임당원 6000명을 대상으로 예비경선(컷오프) 여론조사에 들어간다. 예비경선 상세 결과는 비공개 방침이지만, 후보들은 첫 관문 성적이 중요하다고 보고 전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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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김문수 후보 ‘내가 나서면 대선 이길수 있다’는 착각인가? 단순 몽니인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의 단일화를 둘러싼 내홍이 ‘단순 갈등’수준을 넘어 ‘꼴볼견’ ‘가관’ ‘x판 오분전’이다. 지난 3일 김문수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최종 선출되면서 한덕수 무소속 예비 후보와의 단일화는 순조로울 것으로 전망됐다. 왜냐하면 김 후보가 세 차례나 치러진 국힘 경선에서 단일화에 가장 적극적이었기 때문이었다. 심지어 ‘을지문덕’이라며 자신이 후보가 되면 한 후보와 단일화 하겠다는 것을 수차례 밝혔기 때문에 한 후보를 지지하는 국힘당원들이나 중도층이 김 후보를 적극 지지해 최종후보로 선출될 수 있었다. 그런데 여측이심(如廁二心 화장실 갈 때와 나올 때 마음이 다르다)으로 김 후보 측이 갑자기 단일화에 몽니를 부리면서 단일화 과정이 꼬이기 시작했다. 물론 김 후보 측의 몽니에는 이유가 있었다. 본인이 국힘 후보인데 국힘 지도부는 한 후보를 중심으로 단일화 전략을 짜고 있고, 본인이 추천한 사무총장(장동혁) 임명을 무시하는 등 선거와 관련한 당무(黨務 당의 사무나 업무)에서 철저히 배제당한다는 느낌을 받으니까 당연히 ‘이건 아니지’라는 꼬라지가 나는 것은 인지상정(人之常情)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당 지도부와 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