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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뉴욕증시, ‘인플레 완화’ 파월 발언에 상승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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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존스 0.78%↑‧S&P 1.29%↑‧나스닥 1.9%↑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뉴욕 증시는 7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기 시작했다’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발언에 큰 변동성을 보이다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65.67포인트(0.78%) 상승한 3만4156.69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2.92포인트(1.29%) 상승한 4164로, 나스닥지수는 226.34포인트(1.9%) 오른 1만2113.79로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파월 의장이 이날 워싱턴DC 경제클럽 주최로 열린 대담에서 한 발언 등을 주목했다.

 

파월 의장은 미 동부시간 오후 12시 40분에 워싱턴DC 이코노믹 클럽에서 가진 대담에서 "인플레이션이 내려가는 인플레이션 완화(disinflation) 과정이 시작됐다. 그것은 상품 섹터에서 시작했다"라면서도 "그러나 갈 길이 멀다. 인플레이션 완화 과정은 매우 초기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또 “고용 및 물가 지표가 지속적으로 호조를 보이면 금리를 더 인상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투자자를 긴장하게 만들었다.

 

파월은 "현실은 우리가 지표에 반응할 것이라는 점이다"라며 "예를 들어 강한 노동시장 보고서나 더 높은 인플레이션 보고서와 같은 지표를 계속 받게 된다면, 우리는 (시장) 가격에 반영된 것보다 더 많은 일을 하고, 더 많이 금리를 올려야 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은 파월 의장의 이런 발언을 비둘기파적인 것으로 간주하고 주식 랠리가 시작됐다.

 

트레이드스테이션의 데이비드 러셀 부사장은 "파월의 이날 발언은 최근 시장의 강세를 약화하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면서 “파월은 관망 모드에 있고, 어쨌든 조심스럽게 (인플레이션 둔화)를 반복했다”고 분석했다.

 

기업들의 실적은 대체로 예상을 웃돌고 있다.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 중에서 69%의 기업이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발표했다.

 

렌터카업체 허츠의 주가는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 발표에 7% 이상 올랐다. 영국계 석유업체 BP는 지난해 역대 최대 순이익을 거뒀다는 소식에 뉴욕에서 8% 이상 올랐다.

 

뉴욕에 상장된 바이두의 주가는 인공지능(AI) 챗봇 '어니 봇'을 출시할 것이라는 소식에 12% 이상 올랐다.

 

전날 90% 이상 폭등 마감한 베드배스앤드비욘드의 주가는 이날 10억 달러가량을 조달하기 위해 주식 발행에 나선다는 소식에 48%가량 하락했다.

 

보잉의 주가는 2천 명을 감원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4% 가까이 올랐다. 로열 캐러비언의 주가는 예상보다 분기 손실이 적었다는 소식에 7% 이상 올랐다.

 

S&P500지수 내 필수소비재, 부동산, 유틸리티 관련주를 제외하고 8개 업종이 모두 상승했다. 에너지 관련주가 3% 이상 오르고, 통신, 기술 관련주는 2% 이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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