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18일 여수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께 여수 국가산단 내 한화에너지 유연탄 하역시설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났다. 회사 측은 자체 진화작업을 벌인 뒤 오전 11시55분께 119에 화재 발생 사실을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소방차 14대와 소방관 40여 명을 투입해 진화작업 중이며,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화에너지 여수공장에서는 지난해 9월에도 보일러 저장시설에서 불이 난 바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하역시설 스크류 컨베이어벨트 보수작업 중 불이 났다'는 관계자 진술을 토대로 설비작업 중 유연탄끼리 부딪혀 자연발화한 것이 아닌가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화에너지 여수공장은 유연탄을 연료로 사용해 스팀을 생산한 후 산단 내 10개 회사에 스팀을, 2개 회사에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