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4.24 (수)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사회

더탐사 이사회 파행…정천수 열린공감TV 대표 “일방적 유인・감금・협박・폭행"

URL복사

열린공감TV '14일 증거영상 공개방송'...더탐사 '커뮤니티 공지' 통해 사건 알려
더탐사 “자사 여성직원 (정 대표) 일방적 방송 인격살인 항의…오히려 팔 돌아가”
열린공감TV “13일 법원 결정으로 당일 이사회 안건 없어...유인・감금・폭행" 주장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주식회사 열린공감티브이(더탐사)를 둘러싼 경영권 분쟁이 심화되고 있다. 급기야 이사회가 개최 예정이던 지난 14일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더탐사 사무실에서 폭력사태가 발생했다. 향후 (경영권 분쟁 중인) 양측 대립은 더욱 격화 될 전망이다.

 

열린공감TV 측은 당일 오후 10시 긴급방송을 통해, 정천수 대표에 대해 더탐사 측이 자행한 폭행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회의실에서 '정 대표의 뒷통수를 가격하는 더탐사 최 모 대표'가 담겨있다. 함께 공개된 녹취에는 더탐사 여성 직원이 정 대표에게 항의하는 음성과 '퍽'하는 구타로 추정되는 음향이 담겨있다.

 

이사회에 동행 입장은 못하고 현관에 대기하던 열린공감TV 취재진 카메라에도 황급히 회의실을 탈출하는 정 대표와 이를 막는 더탐사 직원들 모습이 담겨있다.

 

열림공감TV 정천수 대표는 "이날 이사회는 ‘경영악화로 자금 수혈이 필요하다는 현 더탐사 운영진의 요구로 신주발행(16억원)’을 안건으로 소집됐다" 설명했다.

 

해당 이사회는 정 대표가 ‘현재 경영권 분쟁 중인 상황에서 신주 발행은 대주주(51%)의 이익에 반한다’는 취지로 신청한 ‘신주발행금지가처분’을 법원에 제기 인용됐다.

 

정 대표는 “이사회 자체에 안건이 없어졌음에도 (더탐사) 강 대표가 (회사 경영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자는 취지로 이야기해 참석했다" 덧붙였다.

 

이어 그는 “회의실 내에서 강대표와 최영민 대표, 박대용 사외이사 등에 둘러 쌓인채 방송에서 자기에 대해 언급했다고 항의하는 더탐사 여성직원에게 항의와 폭행을 당했다” 주장 “여성직원 이외에 최 대표도 폭행에 동참했으며 이를 뒷받침하는 영상과 녹취를 갖고있다” 밝혔다.

 

현재 정 대표는 모 병원에 입원 중으로 담당 의료진은 '2주 정도 안정이 필요하다' 진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탐사 강 대표는 “악의적인 방송에 여성 직원이 항의를 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이라며 “이후 정 대표가 좀더 신중한 방송을 진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입장을 전했다.

 

강 대표는 “해당 여성은 현재 팔이 돌아간 상태로 100Kg에 육박하는 정 대표를 어떻게 폭행하겠냐"며 사건을 부정했다. 

 

이에 정 대표는 "남성 경영진 등 4명과 여성직원 1명에 둘러싸여 이사회장에서 일방적 폭언, 폭행을 견디지 못하고 경찰에 신고 후 겨우 빠져 나올수 있었다" 반박했다.

 

현재 더탐사 측은 공식적인 입장은 밝히지 않은 상태로 '직원일동'이름으로 페이스북과 유튜브 자체 커뮤니티에 “시민언론 더탐사 사무실에서 개최하려던 이사회에서 정천수 전 대표가 자신의 전 동료이자 더탐사 직원을 폭행하는 일이 발생했다’며 폭행사실을 부인 “안 모 방송팀장에 대한 정천수 전 대표의 소설에 다름 아닌 인격살인으로 인해 정신적 고통을 받아왔고, 오늘은 급기야 신체적으로도 가해를 당하고 말았다' 알리고 있는 상태.

 

양측 주장이 상반되며 법정공방을 서로 법적 조치를 예고하며 사법기관에 의한 수사로 진실이 가져질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인터뷰] 열린공감TV 정천수PD “경영권 분쟁? 찬탈이다” ①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尹 대통령, 총선 불출마·낙천·낙선 국힘 의원 격려 오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4.10 총선 불출마·낙천·낙선한 국민의힘 의원들을 격려차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 윤 대통령은 24일 22대 총선에서 공천을 받지 못했거나 낙선한 국민의힘 의원들을 초청해 비공개로 오찬을 함께하며 "우리는 민생과 나라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정치적 운명 공동체"라고 밝혔다. 김수경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민의힘 의원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당과 국민을 위해 헌신해온 의원들을 격려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오찬 모두발언을 통해 통해 "나라와 국민, 그리고 당을 위해 애쓰고 헌신한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우리는 민생과 이 나라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정치적 운명 공동체"라고 했다. 이어 "현장 최일선에서 온몸으로 민심을 느낀 의원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국정을 운영하는 것이 대통령으로서의 도리"라며 "국회와 민생 현장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아 온 여러분들의 지혜가 꼭 필요한 만큼, 여러분들의 고견을 많이 들려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참석 의원들의 선거 패인 분석, 제언이 이어졌는데, 쓴소리도 여과없이 나왔다. 윤 대통령은 말없이 참석자들의 발언을 경청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
한 산림과학자의 집념과 끈기가 밝혀낸 아픈 역사의 민낯 <전나무 노거수는 일제의 신목이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우리 땅에 있는 전나무 노거수(老巨樹)들의 대부분이 일제에 의해 심어졌다고 주장하는 책이 출간됐다. 북랩은 국립산림과학원 출신의 산림과학자가 전국 곳곳에 있는 전나무 노거수들이 일제의 잔재임을 고찰한 ‘전나무 노거수는 일제의 신목이다’를 펴냈다. 우리나라 남부지방의 환경은 전나무가 자생할 만한 생육조건과는 거리가 멀다. 1980년부터 약 40여 년간 산림과학을 연구하고 강의해온 저자는 우리 남부지방 곳곳의 사찰에 전나무 노거수들이 있는 것을 보고 호기심이 일었다. 이에 대한불교 조계종 24개 교구 본사와 조선 왕릉, 대관령 산신당, 이순신 장군의 사당인 통영 충렬사, 권율 장군의 묘소 및 각지의 공공시설을 답사하며 조사했다. 전나무가 가슴높이 직경 60~100cm 정도로 자라는 데는 80년에서 100년 이상이 걸린다. 저자가 답사한 각지의 전나무들 대다수의 크기가 이 가슴높이 직경에 해당했다. 즉, 이 전나무들이 사람에 의해 심어진 것이라면 1800년대 말에서 1900년대 중반까지 일제가 심었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그중에서도 가슴높이 직경 60~69cm급의 나무가 월등히 많은 것으로 보아 일제강점기 중의 특정 시기에 집중적으로 전나무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정한 리더는 용장 지장 아닌 소통 능력 갖춘 덕장이어야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오전 용산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한 4·10 총선 결과에 대해 “취임 후 2년 동안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드는 데 모자랐다”며 열심히 했지만 결과가 미흡했다는 식으로 말했다. 총선 참패에 대한 사과나 유감 표명은 없었고, 192석을 차지한 야당을 향한 대화나 회담 제안 등이 없어 야당으로부터 대통령은 하나도 변한 게 없고 불통대통령이라는 이미지만 강화시켰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번 여당의 총선 참패는 한마디로 소통부재(疏通不在)와 용장 지장 스타일의 통치방식에서 비롯된 참사라고 평가할 수 있다. 돌이켜보면 윤석열정부는 출범 2개월만인 2022년 7월부터 각종 여론조사기관 조사결과 윤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40%이하였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적 평가가 40%이하로 떨어진 시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약 3개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1년 10개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2년 5개월이었던데 비해 윤대통령은 2개월로 가장 짧았다. 윤정부 출범하자마자 특별히 이슈가 될 만한 대형사건들이 없는데도 역대 가장 빠른 민심 이탈의 이유는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