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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넷플릭스 시리즈<퀸메이커> 4월 14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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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배우 김희애, 문소리의 첫 만남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던 <퀸메이커>가 4월 14일 공개된다. <퀸메이커>는 이미지 메이킹의 귀재이자 대기업 전략기획실을 쥐락펴락하던 황도희가 정의의 코뿔소라 불리며 잡초처럼 살아온 인권변호사 오경숙을 서울 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선거판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공개된 포스터는 차분하고 단단한 느낌의 황도희(김희애)와 강렬하고 도전적인 눈빛의 오경숙(문소리), 대조되는 분위기의 두 사람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퀸메이커>는 문지영 작가가 2018년부터 기획한 작품으로 제목 ‘퀸메이커’는 선거판의 ‘여왕’을 만들기 위해 정치에 뛰어든 황도희와 ‘퀸’이 되어가는 오경숙에게 초점을 맞춰 ‘퀸메이커’로 제목이 정해졌다.

 

오진석 감독은 “정치물에 전혀 관심이 없는 분들도,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각 캐릭터들의 스타일과 연기를 보는 것으로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작품을 만들어 보고자 했다”고 밝혔다. 함께 공개된 예고편은 이미지 메이킹의 귀재이자 대기업 은성그룹 미래전략기획실 출신인 황도희와 ‘네버다이’라고 외치는 인권 변호사 오경숙이 서울 시장 선거를 위해 손을 잡는 모습을 담았다. 극적인 순간을 만들어내는 본능적인 감각과 필터링 없는 돌직구까지 오경숙의 스타성을 알아본 황도희는 선거라는 쇼 비즈니스에 능한 후보들 사이에서 오경숙을 ‘퀸’으로 만들기 위해 캠프 총괄본부장으로서 현장을 진두지휘한다. “대중은 퍼포먼스에 약한 족속”이라고 말하는 또 다른 서울 시장 후보 백재민(류수영)과 한때 아꼈던 황도희를 향해 장총을 겨냥하는 은성그룹의 회장 손영심(서이숙) 그리고 선거판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다양한 인물들이 강렬한 퍼포먼스를 펼쳐 보인다.

 

대한민국을 집어삼킬 정치쇼 <퀸메이커>는 오는 4월 14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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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장동 항소 포기에 정성호 법무장관과 노만석 대검찰청 차장검사 사퇴 촉구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민의힘이 대장동 항소 포기에 대해 정성호 법무부 장관과 현재 검찰총장의 직무를 대리하고 있는 노만석 대검찰청 차장검사의 사퇴를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10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개최해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10일 의원총회에서) 정 장관과 노 권한대행을 비롯한 항소 포기 외압과 관련된 관계자 전원이 즉각 사퇴해야 한다는 점에 의견을 모았다”며 “이와 관련해 내일 의원들이 함께 대검찰청과 법무부를 항의 방문하기로 했고 시각을 조율 중이다”라고 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10일 국회에서 개최된 의원총회에서 “국민의힘은 국민과 함께 단군 이래 최악의 비리 사건인 대장동 비리의 진상, 항소 포기 외압 사태의 전모를 밝히기 위해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겠다”며 국정조사 실시 등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치 검찰의 항명과 조작 기소 의혹을 반드시 진상규명할 것이다”라며 “국정조사, 청문회, 특별검사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당신들이 어떤 행위를 했는지 밝혀 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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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법무장관, 대장동 항소 포기에 “이재명 대통령과 무슨 관계 있나?...성공한 수사·재판”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대장동 항소 포기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과 무관함을 강조하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10일 법무부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대장동 항소 포기에 대해 “원론적으로 성공한 수사, 성공한 재판이었다고 생각한다”며 “항소를 안 해도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대검찰청에 여러 가지 사정을 고려해 신중히 판단해 달라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검찰의 구형보다도 높은 형이 선고됐고 검찰 항소 기준인 양형기준을 초과한 형을 선고받았다”며 “(법무부가) 다양한 보고를 받지만 지침을 준 바는 없다. 여러 가지를 고려해 합리적으로 판단하라는 정도의 의사 표현을 했다”고 설명했다. 정성호 법무 장관은 “통상적으로 중요 사건은 검찰을 통해 법무부 보고가 이뤄지는데 선고 결과를 보고받은 뒤 처음에는 항소 여부를 신중히 알아서 판단하라고 얘기했다”며 “이후 두 번째로 대검 보고가 왔을 때 검찰 구형보다 높은 형량이 선고된 게 있기 때문에 법리적으로 문제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정성호 장관은 “최종적으로 지난주 금요일(7일) 항소 마감 당일에 대검이 일선 부서에서 항소하려고 한다고 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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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의 손끝에서 태어난 문장... 삶의 언어와 감정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나조차도 이해할 수 없는 문장이 쏟아져 나오곤 한다’를 펴냈다. 이 책은 일상과 죽음, 생명과 언어의 경계에서 태어난 한 사람의 기록이다. 수의사로서 아픈 생명을 다루며 매일 생사의 현장을 마주해온 저자는 ‘수의사도 시인도 아닌 채로, 생명을 들여다보는 사람’이라 스스로를 소개한다. 그는 진료실의 고요한 순간 속에서도 언어를 놓지 않았다. 아픈 동물의 눈빛, 보호자의 손끝, 그리고 자신에게 남겨진 감정의 잔향을 문장으로 옮기며 세상을 이해하려 했다. ‘나조차도 이해할 수 없는 문장이 쏟아져 나오곤 한다’는 바로 그 내면의 떨림이 응축된 산문집이다. 책은 총 4개의 챕터로 구성돼 있으며, ‘강이 바다로 나아가 하나의 폭풍이 되기까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다는 것은’, ‘행과 연’, ‘쏟아진 문장’ 등으로 이어진다. 각 장의 제목만으로도 저자가 겪은 정서의 궤적이 짐작된다. 일상에서 흘러나온 단상들이 시처럼 짧고 단단한 문장으로 다듬어져 있다. 그의 문장은 때로는 냉철한 관찰자의 시선을 닮았고, 때로는 상처 입은 이의 고백처럼 부드럽다. 생명을 치료하는 수의사의 시선이기에 가능한 깊이와 책임감이 느껴진다. ‘나조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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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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