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1.22 (목)

  • 흐림동두천 -14.9℃
  • 맑음강릉 -9.5℃
  • 맑음서울 -13.0℃
  • 맑음대전 -12.1℃
  • 맑음대구 -8.5℃
  • 맑음울산 -7.9℃
  • 구름많음광주 -7.7℃
  • 맑음부산 -7.1℃
  • 흐림고창 -8.9℃
  • 제주 1.6℃
  • 맑음강화 -12.7℃
  • 맑음보은 -13.0℃
  • 맑음금산 -12.2℃
  • 흐림강진군 -6.1℃
  • 맑음경주시 -8.9℃
  • -거제 -5.3℃
기상청 제공

사회

서울 도심서 한일정상회담 굴욕 회담 규탄 대규모 집회

URL복사

"윤석열 대통령, 청년과 미래 잘못된 상황에서 악용"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토요일인 18일 서울 도심에서는 '한일 굴욕외교' 규탄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이재명 대표를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역사·시민단체들도 참석했다.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 등 시민단체들은 이날 오후 2시께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한일정상회담 규탄! 윤석열 정부 망국외교 심판! 강제동원 해법 폐기! 일본의 사죄배상 촉구! 3차 범국민대회'를 열고 "윤석열 정부가 강제동원 해법을 공식 발표한지 열흘 만에 한일정상회담이 개최됐다.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인권을 팔아 개최한 정상회담"이라고 비판했다.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1만명이 참가했다.

실제 본집회 시작 전부터 무대 앞에 인파가 몰렸고, 집회가 마무리되는 시점까지 잔디 경계를 따라 시민들의 발걸음이 계속됐다. 이로 인해 일부 구간은 차량 운행이 제한되기도 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저마다 손에 '강제동원 굴욕해법 무효', '망국적 한일정상회담 규탄'이라고 적힌 피켓과 파란색 풍선을 들고 있었다. 광장 한쪽에서는 '강제동원 굴욕해법 무효 범국민 서명운동'도 진행되고 있었다.

오후 2시께 참가자들은 강제징용 피해자들을 떠올리며 묵상하는 시간을 가진 뒤 '강제동원 굴욕해법 무효다', '윤석열 망국외교 심판하자', '굴욕적 한일정상회담 규탄한다', '역사정의평화 실현하자', '일본은 사죄 배상하라' 등 구호를 외쳤다.

발언대에 선 최배근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학생들이 거리로 나오는데 교수로서 편안하게 연구실에만 앉아있을 수 없어 광장으로 나왔다"며 "사법부 최고 재판 결정도 지켜내지 못하는 윤석열이 대한민국 대통령 자격이 있나"라고 규탄했다.

김수정 대학생겨레하나 대표는 "청년이라서 하는 말이 아니라 청년과 미래는 정말 잘 어울리는 단어"라며 "그런데 윤 대통령은 청년과 미래를 잘못된 상황에서 악용한다. 가장 최악이었던 미래청년기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름을 바꿔도 그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며 "일본 정부에 잘 보이려고 청년 팔아 만든 기금"이라고 지적했다.
 

오후 2시45분께 정치인 중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가장 먼저 발언에 나섰다. 그는 "무슨 성공적인 한일회담이라고 자화자찬할 수 있다는 말인가"라며 "정부는 일본 정부에 현찰을 고스란히 갖다 바치고, (일본 정부는) 지급일도 모르는 어음, 공수표를 줬다"고 비판했다.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에 이어 마지막으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연단에 서자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함성이 터져나왔다.

이 대표는 "윤 정권은 끝내 일본 하수인의 길을 선택했다. 피해자들의 피눈물을 외면하고 국민의 자존심에 상처를 냈다"며 "선물 보따리는 잔뜩 들고 갔는데 돌아오는 길은 빈손이 아니라 청구서만 잔뜩 들고 왔다"고 비난했다.

이 대표가 "함께 싸워야겠다. 국민이 이 나라의 주인임을 확실하게 보여주자"고 외치자 지지자들은 한 목소리로 '이재명'을 연호하기도 했다.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까지 행진하고, 일부는 오후 4시께 열리는 촛불집회에 합류할 예정이다.

서울 노원구에서 5살 아들과 함께 이날 집회에 참석한 김모(41)씨는 "아이들에게 더 나은 세상이 될 거라고 생각하면서 살고 있는데 윤 대통령이 하고 있는 걸 보면 아이들도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너무 열이 받는다"며 "어떻게 무엇이라도 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주말이지만 아이 손잡고 왔다"고 밝혔다.

인천 송도에서 서울을 방문했다가 집회에 합류하게 된 40대 김모씨도 "너무 화가 난다"며 "독도에 대해서 합의했는지 안했는지, 일본 언론은 언급했다는데 우리나라는 그런 내용이 없었다고 말을 하고 뭘 믿어야 할지 모르겠다. 그러니까 시민들이 자꾸 밖으로 나오는 것"이라고 분노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서울시의회 국힘 "김경 의원 윤리강령 정면으로 위반…윤리특위, 제명해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이 강선우 국회의원에게 공천 대가로 뇌물 1억원 건넨 혐의를 받는 김경 시의원(무소속·강서1)에게 사퇴를 촉구했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은 21일 성명서를 통해 "서울 시민의 민의를 대변해야 할 시의원이 파렴치한 범죄 의혹의 중심에 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은 "공천헌금 1억 상납부터 당원 위장전입, 당비 대납, 업무추진비 사적 유용, 상임위원회 권한을 이용한 수백억 원대 가족 회사 용역 수주, 직원 갑질까지, 제기된 의혹 하나하나가 시의원으로서의 윤리강령을 정면으로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김 시의원의 안하무인격 태도는 서울 시민과 동료 의원들을 더욱 분노케 하고 있다"면서 "김 의원은 공천 대가로 1억원을 건넨 사실을 자백하면서도, '나만 그런 게 아니라 다들 하는 일'이라며 후안무치한 발언을 내뱉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를 향해 "가장 강력한 징계인 '제명'을 통해 의회의 자정 능력을 증명해야 한다"면서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도 제 식구 감싸기 식의 온정주의를 버리고, 제명 처리에 협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김 시의원은 구차한 변명 대신 시민 앞에 석고대죄하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박홍배 의원, ‘일하는 사람의 권리에 관한 기본법안’ 대표발의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일하는 사람의 최소한의 권리를 국가가 제도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법률안이 발의됐다. 더불어민주당 박홍배 의원(비례대표, 연금개혁 특별위원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성평등가족위원회, 초선, 사진)은 20일 ‘일하는 사람의 권리에 관한 기본법안’을 대표발의했다. 이 법률안 제2조(정의)는 “이 법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정의는 다음과 같다. 1. ‘일하는 사람’이란 고용상의 지위나 계약의 형식에 관계없이 다른 사람의 사업을 위하여 자신이 직접 일하고 이를 통해 보수 등을 받는 사람을 말한다. 2. ‘사업자’란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를 말한다. 가. 일하는 사람으로부터 노무를 제공받아 사업을 하는 자로서 일하는 사람에게 직접 보수를 지급하는 개인, 단체, 법인 그 밖에 이에 준하는 자. 나. 다른 사람에게 일하는 사람을 소개·알선하는 사업을 하는 자로서 일하는 사람의 보수 결정, 노무제공 조건 등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 단체, 법인 그 밖에 이에 준하는 자. 3. ‘일터’란 업무와 관련한 모든 물리적·사회적 공간과 장소(온라인 환경을 포함한다)를 말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제3조(다른 법률과의 관계)제1항은 “일하는 사람과

문화

더보기
소통이 잘되는 조직을 만드는 요령... 성과·권한·책임이 얽힌 구조적 소통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많은소통 관련 책은 ‘어떻게 말할 것인가’를 이야기한다. 그러나 실제 직장 현장에서는 말을 잘해도 조직은 좀처럼 바뀌지 않는다. 이 질문에서 출발한 책이 바로 ‘직장인 소통의 마력’(저자 화담 김해원, 출판 바른북스)이다. 이 책은 일상적 대화나 관계 중심의 일반 소통과 달리 직장 소통은 성과·권한·책임이 얽힌 구조적 소통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 저자는 36년간의 직장 생활과 조직 경험을 통해 직장에서의 소통 문제는 개인의 화법이나 성격이 아니라 조직 시스템과 말의 구조에서 비롯된다고 말한다. ‘직장인 소통의 마력’이 기존 소통서와 다른 지점은 명확하다. 공감, 경청, 배려 같은 미덕을 강조하는 대신 이 책은 회의가 왜 실패하는지, 지시가 왜 왜곡되는지, 상사의 말이 왜 조직 분위기를 무너뜨리는지를 현장 사례 중심으로 해부한다. 감정의 문제가 아니라 성과가 멈추는 지점에서 소통을 바라본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책에서는 소통이 잘되는 조직을 만드는 핵심 요소로 △사람의 힘 △시스템의 힘 △조직문화의 힘이라는 세 가지 축을 제시한다. 이는 개인의 말버릇이나 태도 교정을 넘어 조직 전체의 소통 구조를 점검하는 프레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새해에도 계속 목도하는 ‘공정과 상식’이 무너진 세상
‘공정과 상식’의 아이콘으로 혜성처럼 나타난 대통령이 되었으나 2년10개월여의 재임기간 동안 ‘공정과 상식’을 무너뜨린 사상 최악의 대통령으로 전락한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특검팀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등 사건 결심공판에서 사형을 구형했다. 선고가 어떻게 날 지는 모르지만 최소한 무기징역은 면하기 어려울 것 같다. 무너진 ‘공정과 상식’은 추악한 과거로 돌리고 병오년 새해에는 그런 일들이 벌어지지 않기를 희망하며 새해를 맞이했다. 그러나 새해 벽두부터 터져 나온 한 장관 후보자의 갑질, 폭언, 투기 등으로 인한 자질 논란과 정치권 인사들의 공천헌금과 관련한 수많은 의혹, 대장동 일당들의 깡통 계좌 등을 지켜보며 우리는 깊은 회의감과 자괴감에 빠진다. 평생을 ‘공정과 상식’이라는 가치를 등불 삼아 살아온 이들이 “불법과 비리를 멀리하고 공명정대하게 살라”, “과유불급을 가슴에 새기고 욕심내지 마라”, “남과 비교하며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기보다 자존감을 키워라”라고 강조해 온 말들이 무색해지는 순간이다. 법을 만드는 이들과 나라를 이끄는 이들이 정작 그 법과 상식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