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1.10 (토)

  • 흐림동두천 5.5℃
  • 흐림강릉 5.6℃
  • 흐림서울 7.0℃
  • 구름많음대전 8.3℃
  • 구름조금대구 0.5℃
  • 구름조금울산 8.0℃
  • 흐림광주 7.5℃
  • 맑음부산 9.5℃
  • 구름많음고창 8.7℃
  • 맑음제주 11.2℃
  • 구름조금강화 5.8℃
  • 흐림보은 7.0℃
  • 흐림금산 9.0℃
  • 맑음강진군 9.5℃
  • 맑음경주시 7.4℃
  • 맑음거제 10.1℃
기상청 제공

경제

한국경제 경착륙 가능성 커져... “침체 장기화 가능성 배제 못해”

URL복사

“수출 경기 침체는 예상보다 장기화할 가능성이 커”
“물가 안정보다 성장 강화로 경제 정책 무게 둬야”
미·중 경제 상황과 수출 경기 회복 시점이 결정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의 향후 경기 방향성은 수출 경기 회복과 내수 반등, 가계 구매력 위축 여부 등으로 결정될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앞으로 우리나라 경제운용 방향의 목표는 ‘물가 안정’보다 ‘경기 연착륙’에 더 큰 비중을 둬야 한다는 주장이다.

 

 

최악의 경우 내년 상반기까지 침체 갈 수도


현대경제연구원은 지난 5일 ‘한국 경제의 실속(失速), 높아지는 경착륙(硬着陸) 가능성’ 경제주평 보고서를 통해 “수출 주력 품목인 반도체와 주력 시장인 중국으로의 수출이 심각한 부진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수출 경기 침체는 예상보다 장기화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우리 경제가 연착륙과 경착륙의 갈림길에 서 있다고 평가했다. 먼저 연착륙은 상반기까지 부정적인 경제 여건 충격이 이어지면서 경기가 하강하지만 적절한 정책 대응으로 하반기 반등 전환점이 마련돼 회복하는 경로다. 반대로 경착륙은 정책 대응 실기로 연중 경기가 하강해 내년 상반기까지 불황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실제 지난해 4분기 중 민간 소비와 외수(순수출) 부문 침체로 경제성장률은 전기 대비 0.4% 하락을 기록하면서, 코로나19 위기가 본격화한 2020년 2분기(3.0%) 이후 2년 반 만에 감소세를 기록했다. 특히 연구원은 “이 기간 민간소비 기여도와 순수출 기여도 역시 각각 -0.2%포인트와 -0.7%포인트를 기록하면서 내수는 물론 외수까지 불황 국면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순환변동치는 지난해 10월 102.4포인트를 정점으로 석 달 연속 하락했고, 미래 경기 방향을 예고하는 선행지수순환변동치 역시 지난 2021년 6월(102.1포인트) 정점을 찍은 뒤 장기간 하락 추세를 보여 단기간 대 경기 회복 전환점이 나타날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향후 한국 경제에 경기 방향성 결정 요인으로는 ▲G2 성장 속도에 따른 수출 경기 회복 여부 ▲시장금리 변화에 따른 내수 반등 여부 ▲고용시장 냉각에 따른 가계 구매력 위축 여부 등이 존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금리 방향이 경제 안정성 결정


연구원은 “우선 우리 경제의 주력 시장인 미국과 중국의 경제 상황에 의해 수출 경기 회복 시점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만약 중국과 미국 경제 상황이 개선될 경우 우리 수출 경기 회복 시기가 앞당겨지면서 성장 동력을 다시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원은 내수 회복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되는 시장금리의 방향이 경제의 안정성을 결정지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고금리에 따른 시장의 자금 경색이 실물 경기를 위축시키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시장금리 방향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주 실장은 “현재 고금리에 따른 시장의 자금 경색이 실물 경기를 위축시키고 있다”면서 “다만 과거 인상 시기를 살펴보면 정책금리 최종 수준이 결정되면 시장금리가 먼저 하락하면서 유동성 경색이 다소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현재 정책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이 남아있지만, 시장은 동결 또는 많아야 한 차례 인상을 예상해 향후 시장금리가 소폭 하향 안정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가계 구매력 위축 여부에 따라 향후 경기 여건이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물가 안정보다 ‘성장 강화’ 우선해야”


주 실장은 “재정지출에 있어서는 경제 상황이 가장 나쁠 것으로 예상되는 상반기에 집중될 필요가 있다”며 “또 향후 경기 하강이 가속하는 경우에는 소규모의 추경 편성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어 주 실장은 “한국 경제는 연착륙과 경착륙 갈림길에 서 있다”며 “대내외 경제 여건이 부정적 기조를 지속할 경우 경착륙 이후 침체가 장기화하는 경로로 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경제정책의 무게중심을 ‘물가안정’보다 ‘성장강화’로 둬 재정·통화정책이 경기 진작으로 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주 실장은 “가계 구매력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고용 창출력 확충방안을 마련하고 수출 주력 시장에 적극적인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중앙은행은 명확한 포워드 가이던스를 제시하고 금융당국은 국지적 유동성 경색을 미리 파악하고 즉각 조치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국 경제가 성장 엔진을 잃어버려 ‘실속’하고 ‘경착륙’할 가능성을 막기 위해서는 ▲경제정책의 무게중심을 ‘물가 안정’보다 ‘성장 강화’에 두어,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이 ‘경기 진작’ 기조로 선회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이 지속되는 가운데, 고용시장 냉각으로 가계 구매력의 핵심이 위축되는 것을 막기 위해, 다각적이고 실효적인 고용 창출력 확충 방안이 마련 ▲수출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는 것을 막기 위하여, 주력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마케팅 노력과 상대적으로 대응 여력이 취약한 수출 중견·중소기업의 경영 안정화에 대한 지원이 요구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을 완화하기 위하여 중앙은행의 명확한 포워드 가이던스 제시가 요구되며, 국지적 유동성 경색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즉각 조치할 수 있도록 금융당국의 역량 강화 ▲불황 국면의 장기화 가능성에 대응하여 취약 계층에 대한 사회 안전망의 확충과 복지 사각지대의 해소에 주력해야 할 것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수원베이비키즈페어' 개최...임신·출산·육아 등 정보 한자리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026년 새해를 시작하며, 임신,출산육아용품을 한 자리에서 비교하고 체험할 수 있는 수원베이비키즈페어가 8일부터 11일까지 수원아주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예비 부모뿐 아니라 육아를 진행 중인 부모 모두에게 필요한 각 단계별 육아 정보를 제공하는이번 행사는 다양한 임신 관련 정보와 출산 후 신체관리 등 태교에서부터 유아 교육관련 정보까지 한번에 만날 수 있다. 유모차와 카시트 같은 필수 육아템부터 젖병, 식기, 장난감, 세제까지 한 공간에서 직접 보고 비교할 수 있다. 특히, 사전등록을 하면 4일간 무료입장이 가능하며, 임신부터 유아기까지 필요한 제품과 정보를 폭넓게 만나볼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주)이룸커뮤니케이션이 주최·주관을 했다. 새해에 열리는 박람회이기에 출산 준비나 육아용품 정리를 계획 중이라면 수원베이비키즈페어가 유용한 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를 단계별로 효과적으로 키우기 원하는 부모들은 이번 행사 아이템들에 관심을 갖고 있다. 그만큼 부모들의 양육에 도움이 되기때문에 더욱 많은 정보를 필요로 한다. ​주요 전시 카테고리▲임산부·출산 관련 제품▲유모차, 카시트, 아기 침구▲육아용품 및 생활용품▲유아 교육

정치

더보기
베네수엘라 사태에 “중남미의 전략적 가치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 바뀌어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베네수엘라 사태에 대해 우리나라가 지금까지 중남미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했음을 지적하며 이제라도 중남미의 전략적 가치를 인정하고 대응할 것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포르투갈어과 권기수 교수는 9일 국회에서 개최된 ‘베네수엘라 사태: 글로벌 함의와 우리의 대응’ 긴급토론회에서 “중남미의 전략적 가치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며 “지금까지 한국의 외교는 4강 중심의 외교와 일부 지역 편향 외교에 머물러 글로벌 정치경제 질서에서 새로운 축으로 부상하고 있는 글로벌 사우스의 주역인 중남미에 대한 체계적인 외교 전략이 부재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글로벌 외교 전략의 부재 속에서 중남미는 글로벌 사우스 시대 정치·경제적 중요성이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체계적인 전략이 마련되지 않아 한국의 외교정책에서 가장 소외된 지역들 중 하나로 평가된다”며 “중남미의 전략적 중요성에 대한 인식 전환을 바탕으로 종합적이며 체계적인 대중남미 협력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기수 교수는 “한국의 대중남미 정상외교는 2015년 중남미 순방 이후 사실상 실종됐다”며 “1996년 김영삼 대통령은 세계화

경제

더보기
적극적 재정정책, 공공기관 투자·정책금융 공급 대폭 확대 등으로 경제성장률 2% 달성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적극적 재정정책과 공공기관 투자·정책금융 공급을 대폭 늘리는 것 등으로 올해 경제성장률 2%를 달성한다. 정부는 9일 이런 것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이형일 재정경제부 제1차관은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26년 경제성장전략’ 브리핑을 해 “총지출 8.1% 확대, 공공기관 투자와 정책금융 20조원 확대 등 적극적 거시 정책으로 2% 성장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확정된 예산안의 총지출 규모는 727.9조원으로 전년 본예산 대비 8.1% 늘었다. 지난 2022년 본예산 총지출 증가율이 전년 본예산 대비 8.9%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본예산 기준으로 2025년 예산 총지출 규모는 673.3조원으로 전년보다 2.5% 늘었었다. 올해 공공기관 투자 규모는 70조원으로 전년보다 4조원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정책금융은 첨단전략산업 육성, 관세 대응 및 중소기업 지원 등을 중심으로 전년보다 16.1조원 증가한 633.8조원을 공급한다. 잠재성장률을 높이기 위해 국가전략산업을 육성한다. 대통령 소속 ‘반도체산업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활력과 열정이 넘치는 ‘붉은 말띠의 해’, 새해의 목표는?
다사다난했던 2025년 ‘푸른 뱀띠의 해’를 보내고, 활력과 열정, 속도와 변화의 에너지가 강하다고 여겨지는 ‘붉은 말띠의 해’ 병오년(丙午年)이 밝았다. 새해는 개인에게는 지난 시간을 정리하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출발점이며, 국가적으로는 변화의 흐름을 점검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시점이기도 하다. 지난 한 해 국가적으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이후 치러진 6·3 대통령 선거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제21대 대통령으로 취임하며 큰 정치적 변화를 겪었다. 이후 경제와 외교 전반에서 비교적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경주 APEC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냈고, 미국과의 관세 전쟁 속에서도 나름의 성과를 거두며 사상 첫 수출 7천억 달러를 달성해 세계 6위 수출 국가라는 기록을 남겼다. 대한민국 정부는 새해 국정목표를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국민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연대를 핵심 가치로 삼았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 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 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 등 5대 국정 목표와 123대 국정 과제를 추진하고 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