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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美 FOMC 경계감 속 환율 소폭 상승…1311.2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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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원·달러 환율이 관망세를 보이면서 소폭 상승 마감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10.1원) 보다 1.1원 오른 1311.2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 보다 4.9원 하락한 1305.2원에 개장했다. 장 초반 1302.9원까지 내려서며 1300원 하향 이탈을 시도했다. 이후 하락폭을 조금씩 축소하더니, 장 막판 하락폭을 모두 되돌리며 상승 마감했다. 

달러화는 소폭 상승중이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3시10분 현재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보다 0.12% 상승한 103.03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앞서 스위스 1위 은행 UBS는 2위 은행 CS를 인수하기로 했다. 스위스 국립은행도 최대 1080억 달러의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했다. 
  
UBS와 CS는 20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UBS를 존속법인으로 CS를 CS를 32억3000만 달러(약 4조20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총 자산 1조7000억 달러에 달하는 '메가 뱅크'가 탄생했다. 이는 골드만삭스, 도이체방크를 넘어서는 규모다.

다만, 이 과정에서 CS의 우발전환사채(코코본드)가 전액 상각 처리되면서 긴장감은 여전한 상황이다. 스위스 금융감독청(FINMA)은 CS 채권 가운데 160억 스위스프랑 규모의 신종자본증권(AT1)을 모두 상각 처리했다. JP모건과 모건스탠리 일부 딜러들은 가치가 0으로 상각된 CS의 신종자본증권을 매입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비롯한 세계 6개 주요국 중앙은행들은 글로벌 자금시장 경색을 완화하기 위해 달러화 유동성 스와프 관련 7일 만기의 운용 빈도를 주 단위에서 하루 단위로 늘리기로 했다.

다만, 은행 위기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는 등 금융시스템 불안감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은 대형 은행 11곳의 긴급 지원에도 최근 열흘 간 700억 달러(91조6000억원)의 예금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예금의 절반 수준이다. 신용평가사들도 잇따라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의 신용등급을 강등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의 신용등급을 4일 만에 ' BB+에서 'B+'로 3단계 강등했다.

투주자들의 관심은 다시 오는 21~22일(현지시간) 열리는 FOMC로 옮겨가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은행권의 스트레스로 인해 FOMC가 이번 주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시장은 0.25%포인트 인상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기준 20일 오전 6시36분 현재 3월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이 26.2%로 전날(38.0%) 보다 큰 폭 줄었다. 금리 동결 전망은 전날 한 때 60%를 넘어서기도 했다. 반면 베이비스텝(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73.8%로 전날(62.0%) 보다 늘었다.

뉴욕 증시는 3대 지수 모두 하락 마감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전일 대비 382.60 포인트(1.20%) 오른 3만2244.58로 폐장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전일보다 34.93 포인트(0.89%) 상승한 3951.57로,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일에 비해 45.03포인트(0.39%) 오른 1만1675.514로 장을 닫았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줄어들며 미 국채 금리는 반등 했다. 같은 날 뉴욕 채권시장에서 시장의 벤치마크 금리인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0.32% 상승한 3.483%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전장대비 0.13% 상승한 3.965%에 마감했다. 2년물 금리는 금융 시스템 리스크 우려에 한 때 3.651%까지 내려갔으나, 우려가 잦아들며 반등에 성공했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오늘 환율은 은행 시스템 우려가 일부 완화되고 연준의 양적긴축(QT) 장기화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유입되며 하락했다가 다시 반등 마감했다"며 "CS를 인수한 UBS의 주가가 장중 상승했고 미국의 파산 은행들이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를 통해 적절한 매각조치가 이루어지고 있는 점에 시장 내 은행 시스템 우려는 일부 완화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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