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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올해 문과생이 이과 수학 과목 선택 비율 10%대 육박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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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학원 표본조사 결과…이과 수학 학습 '부담된다' 87.9%
문과생 이과 수학 선택율, 1년 사이 1.9%포인트 늘어
문과생 15.9% "미적분·기하로 과목 바꿀 것"
올해 재수생 문과 학생중 이과수학 선택비율 지난해보다 2배 증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문·이과 통합형 수능 도입 3년차 금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문과학생 중 수학에서 이과수학(미적분, 기하)을 선택하는 학생의 비중이 10%대까지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4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실시한 수험생 1052명 여론조사 결과에서 문과생 중 15.9%가 이과수학을 선택하겠다고 응답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24일 지난 두 번의 문이과 통합수능 응시현황을 분석한 뒤 "문과 학생 중 수학에서 미적분·기하를 선택하는 학생의 비중이 통합수능 3년차인 올해 가장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10%대까지 육박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1년차, 2년차 통합수능에서 사회탐구 응시생(문과)이 미적분·기하를 선택한 비율은 각각 5.2%, 7.1%로 1년 사이 1.9% 포인트 상승했다. 미적분·기하를 선택한 문과생 수는 1년 만에 3402명(32.3%)이나 늘었다.

 

미적분·기하는 대학의 자연계열이 지원 자격으로 내걸어 '이과 수학'으로 분류된다. '문과 수학'인 '확률과통계'보다 학습량도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종로학원 설문조사에서도 문과생 87.9%가 이과 수학 학습이 '부담된다'고 답했다.

 

 

그럼에도 문과생들이 미적분·기하를 응시하는 이유는 '확률과통계'보다 표준점수 획득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종로학원 분석 결과 지난해 수능 미적분 응시자의 표준점수 최고점(145점)이 '확률과통계'(142점)보다 3점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입에는 원점수가 아닌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산출한 상대적 원점수인 표준점수가 반영된다.

 

다만 임 대표는 "문과생 중 이과 수학 선택 비중이 늘어나는 현상은 순수 문과생 중 '확률과통계'를 선택한 학생들에게 절대적으로 불리한 구도로만 해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임 대표는 "문과생 중 이과 수학을 선택하는 학생들이 대체적으로 중하위권대 학생들"이라며 "중하위권 학생들이 '확률과통계'에서 빠져나가 '확률과통계' 집단의 전체 평균점수가 높아지는 상황이 발생해 점수 산출방식상 표준점수를 상승시킬 수 있는 요인이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금년도 6, 9월 상황, 반수생 유입 등으로 문과 상위권 학생들도 이과 수학으로 선택할 경우에는 양상이 다소 달라져 순수 확률과 통계 문과 학생들이 불리한 구도가 전개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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