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3.06.07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7℃
  • 맑음강릉 22.6℃
  • 흐림서울 19.0℃
  • 흐림대전 18.5℃
  • 구름많음대구 20.1℃
  • 구름많음울산 20.0℃
  • 구름많음광주 17.4℃
  • 구름많음부산 19.9℃
  • 구름조금고창 17.2℃
  • 구름많음제주 17.3℃
  • 구름많음강화 17.2℃
  • 구름많음보은 17.4℃
  • 구름많음금산 15.5℃
  • 구름많음강진군 16.3℃
  • 구름많음경주시 17.7℃
  • 구름많음거제 18.5℃
기상청 제공

경제

에스엠, 전 거래일 동일한 10만7200원 마감…'공개매수가'보다 28.5% 낮아

URL복사

하이브, 지분 85% 공개매수 참여
최대 1100억 가량 시세차익 남겨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에스엠(SM) 주가가 카카오의 공개매수 마감날, 공개매수가(15만원)를 28.53% 하회하는 수준에 거래를 마쳤다. 공개매수에 응한 신청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경쟁률이 어느 정도 수준일지 주목된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에스엠은 전 거래일과 동일한 10만7200원에 장을 닫았다.

카카오의 공개매수 발표로 과열돼 지난 8일 장중 16만1200원까지 갔던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게 저조한 수준이다. 하이브가 지난 12일 인수 절차를 중단하면서 백기를 들었고, 여파로 주가는 10만원대까지 주저앉았다.

이날 10만6400원에 출발한 주가는 하이브가 카카오의 공개매수에 참여한다는 발표 직후인 11시15분께 장중 최고가인 11만600원까지 올랐다가 다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이브는 이날 에스엠 지분 주식 375만7237주(15.67%)를 매도한다고 공시했다.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로부터 인수한 주식과 공개매수로 확보한 주식 가운데 85%가 여기에 해당한다. 처분 금액은 약 5636억원이다.

하이브가 에스엠 지분을 주당 12만원에 사들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주식 처분으로 최대 1127억원 가량의 시세차익을 얻었을 것으로 추산된다.

다만 공시한 처분주식수는 공개매수에 참여하는 금액일 뿐 실제 처분주식수와는 다를 수 있다는 게 하이브 설명이다. 하이브는 "에스엠 경영권 취득을 철회함에 따라 보유 지분의 공개매수 참여 후 일부 또는 전부 매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카카오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주당 15만원에 총 833만3641주(35%)를 공개매수한다고 선언했다. 공개매수 성공시 지분율은 약 39.9% 규모다.

공개매수 신청 마지막 날인 이날 주가가 15만원을 밑돌았기 때문에 주주로서는 공개매수에 참여하는게 유리한데, 신청한다고 해서 자기 주식을 모두 팔 수 있는 건 아니다. 응모주식수가 매수예정수량을 넘기면 안분배분 방식으로 사들이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에스엠 주식을 대량 보유했던 하이브가 공개매수에 응하면서 경쟁률도 높아졌다. 증권거래세, 양도소득세도 부담해야 한다. 공개매수 응모 현황은 27일께 공개될 예정이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영권을 갖게 될 카카오에게 주당 15만원은 매력적이지만 소액주주는 단기에 수급이 집중된 점 외에도 에스엠 3.0을 통한 가파른 실적 성장이 달성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단기간 높은 변동성을 겪을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하이브는 에스엠 인수에는 실패한 모양새지만 큰 자금을 지출하지 않고도 카카오와의 플랫폼 협업이 가능해졌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하이브가 얻게 될 이익은 에스엠을 중심으로 한 플랫폼 협업 방안이 구체화된 이후에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news@hotmail.com




배너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尹 대통령 "영웅들 예우는 자유민주주의 헌법 명령…전사자 유해 발굴 노력"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6일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건설하고, 수호하신 분들, 나라의 주인인 국민의 안전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제대로 기억하고 예우하는 것은 우리 자유민주주의 헌법의 실천 명령"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6·25전쟁 전사자의 유해 발굴과 국외 독립운동 순국선열 유해 봉환 의지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동작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 68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추념사를 했다. 현충일 추념사 참석은 지난해 취임 직후에 이어 두번째다. 이날 추념식에는 김건희 여사도 함께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추념사에서 "나라를 위해 숭고한 희생을 하신 선열들께 경의를 표하며 머리를 숙여 명복을 빈다"며 "또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오랜 세월 힘든 시간을 보내셨을 유가족들께도 깊은 위로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공산 세력의 침략으로부터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함께 피를 흘린 미국을 비롯한 유엔 참전국 용사들, 국가의 부름을 받고 세계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헌신하신 해외 파병 용사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현충식 추념식에 앞서 진행된 '호국의 형제' 안장식을 언급하며 "오늘 두 형제(故 김봉학·성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료기구 재사용의 체계적 관리… 기승전 수가(酬價)
본지 부설 히든기업경영전략연구소가 주관하고 국민의힘 최영희 의원(보건복지위원회)이 주최한 ‘의료기구 재사용의 체계적 관리 필요성과 이에 대한 대책’이라는 주제의 토론회가 5월 30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날 의료계, 정부 관계자 7명이 주제발표와 토론에 나섰는데 의료계에서는 이렇게 검토하든 저렇게 검토하든 수가(酬價)에 반영시켜야 한다는 기승전 수가(酬價)를 주장했고 정부관계자들은 단계적 검토라는 원론적인 답변으로 일관해 국회와 정부차원의 적극적 논의가 필요한 것으로 사료된다. 제1주제발표에 나선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이상형 교수는 “의료관련 감염 발생시 그 원인을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수술기구의 이력 및 추적 관리시스템은 이러한 감염 원인을 규명하는데 중요한 부분과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추적 관리시스템은 초기 설치에 많은 비용이 들고 수익이 발생하는 구조는 아니라서 시스템의 개발이나 설치에 국가적인 지원 체계가 필요하다. 제대로 된 재사용의료기구 이력관리시스템 도입을 위해서는 차등적으로 수가가 제공되게끔 정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정책적으로 검토해 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토론에 나선 이석환 대한수술감염학회 회장은 “로봇수술과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