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의 한 해수욕장에서 해루질을 하던 50대 여성이 실종돼 해경과 소방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18일 인천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53분경 인천시 중구 무의동 한 해수욕장에서 A(50대.여)씨가 “해루질을 하다가 고립돼 바닷물에 사람이 떠내려갔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당시 40~50대 남녀 성인 3명은 야간 해루질에 나섰으나, 물때를 놓쳐 바다에 빠진 것으로 파악됐다. 물이 차오르자 40대 남성 2명은 자력으로 대피했으나, A(50대·여)씨는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과 해양경찰은 인력 40여명과 경비함정 등 장비 14대를 동원해 A씨를 찾고 있다.
해경 한 관계자는 “A씨가 해루질을 하다 빠져나오지 못하고 물살에 휩슬린 것으로 보인다”며 “실종 추정 위치를 중심으로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