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25 (토)

  • 맑음동두천 11.6℃
  • 맑음강릉 12.3℃
  • 맑음서울 14.7℃
  • 맑음대전 13.5℃
  • 맑음대구 9.9℃
  • 맑음울산 13.9℃
  • 맑음광주 13.6℃
  • 맑음부산 17.6℃
  • 맑음고창 11.1℃
  • 맑음제주 14.5℃
  • 맑음강화 12.9℃
  • 맑음보은 9.6℃
  • 맑음금산 9.6℃
  • 맑음강진군 12.7℃
  • 맑음경주시 9.1℃
  • 맑음거제 13.8℃
기상청 제공

사회

서울·경기 '팅커벨' 동양하루살이 떼 습격에…"반딧불 풀어 놓았나"

URL복사

서울·경기 일대 출몰…상인·시민 불편 호소
"떼로 몰려와 주변 맴돌아…소리 지르게 돼"
이어지는 민원에 지자체는 방역 대책 고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최근 서울과 경기 지역 일대에 일명 '팅커벨'로 불리는 동양하루살이가 무더기로 출몰하며 시민과 상인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동양하루살이는 사람에게 해를 끼치진 않지만 징그럽다는 민원이 폭주하며 지자체도 대응책을 마련 중이다.

 

동양하루살이는 입이 퇴화해 모기처럼 사람을 물거나 동식물에 전염병을 옮기지 않는다. 오히려 2급수 이상의 하천에 서식하는 환경 지표종이다. 다만 다른 곤충들과 비교했을 때 비교적 큰 데다, 빛이 나오는 쪽으로 달라붙는 습성이 있어 시민들에게 공포감을 안겨주기도 한다.

 

23일 늦은 오후 서울 송파구에 있는 잠실한강공원을 찾은 시민들은 동양하루살이 떼가 얼굴에 들러붙지 않게 너나 할 것 없이 연신 두 손을 휘저어 댔다. 한강변을 따라 산책하다 맞닥뜨린 하루살이 떼에 당황한 듯 길을 가로질러 황급히 잔디밭 쪽으로 넘어가는 시민들도 눈에 띄었다.

 

이날 친구와 함께 잠실한강공원으로 산책을 나온 이모씨(22)는 "오랜만에 한강라면 먹으러 왔는데 벌레가 너무 많아서 당황했다"며 "이러다 라면에 한 마리라도 들어가면 어떡하냐"며 손으로 라면이 담긴 그릇을 덮기에 바빴다.

 

함께 나온 친구 최모씨(22)도 "원래는 돗자리 펴고 누워있으려 했는데 벌레를 보니 안 될 것 같다. 라면만 먹고 근처 카페로 들어가려 한다"고 거들었다.

 

잠실한강공원에서 치킨집을 운영하는 사장 A씨는 한숨을 내쉬며 조명 주위로 몰려든 벌레들을 향해 에프킬라만 뿌려댔다. 그는 "(벌레들이) 불빛만 보면 달려드는데 그렇다고 간판 조명을 끌 수는 없지 않느냐"라고 했다.

 

그러면서 "여성 손님들 중에는 가게 앞 야외 테이블에서 음식을 드시려다가도 벌레 떼를 보고 놀라 자리를 뜨는 분들도 계신다"고 토로했다.

 

지난주부터 이어진 동양하루살이 떼의 출몰에 시민들은 입을 모아 무서웠다고 말했다.

 

서울 마포구에 거주하는 노모씨(32)는 "지난 주말 노들섬 축제를 다녀왔는데 곤충이 너무 많아 '주최 측에서 반딧불이를 풀어놨나'라고 생각했다"며 "무대 조명이 꺼지자 하루살이 떼가 사람들에게 달려들어 모두 소리를 지르고 혼비백산했다"고 전했다.

 

서울 노원구에 거주하는 김모씨(27) 역시 "지난 토요일 잠실야구장에 다녀왔는데 벌레들이 조명과 사람이 있는 쪽으로 돌진하더라"며 "수십마리가 한 번에 몰려와 주변을 맴돌다 갑자기 바닥으로 팍 떨어지는데 너무 무서워 기절할 뻔했다. 겨우 마음을 진정시키고 집에 가는데 지하철역 출입구 계단에도 벌레 사체가 많아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다"고 했다.

 

동양하루살이로 인한 민원이 늘어나며 지자체도 대책을 고심 중이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이달 1일부터 22일까지 하루살이 관련 민원이 32건 접수됐다"며 "지난 19일 하루에만 17건으로 가장 많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하루살이 떼가 많이 출몰하는) 한강 권역에선 친환경 고압수 방역을 이용해 방역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동구청 관계자는 "외곽 쪽에는 방역 소독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한강 권역에선 고농도 살충제를 사용할 수 없어 방역에 한계가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해충이 아니라 잠자리 같은 곤충"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2026 서울건축박람회' 세텍서 개최...'실수요자 중의 맞춤형 정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주택 건축 및 리모델링, 인테리어 관련 다양한 정보를 한 곳에서 얻을 수 있는 '2026 서울건축박람회'가 22일 서울 강남구 학여울역 세텍(SETEC)에서 개최됐다. 지난해부터 기존의 '서울경향하우징페어'에서 명칭을 변경해 진행하고 있는 서울건축박람회는 오는 26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메쎄이상은 주택 건축 및 리모델링, 인테리어 관련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합리적인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전원주택·인테리어 전문 박람회로 옥외에 실제로 전원주택 집을 직접 지어 체험하며 오감을 만족시켜줄 수 있을 뿐 아니라, 실내에서는 내외장재, 구조재, 단열재, 냉난방·환기설비재, 가구·홈인테리어 등 건축자재 전 품목을 살펴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최신 주거 트렌드를 반영한 분야별 특별관이 운영된다. △전원주택 설계/시공 특별관 △홈스타일링·데코 특별관 △정원·조경·가드닝 특별관 △농촌체류형쉼터 특별관을 통해 각 분야의 전문 기업과 최신 제품 및 기술 동향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참관객을 위한 실질적인 맞춤형 상담관도 마련된다. △건축주 상담관에서는 예비 건축주를 위한 1:1 컨설팅이, △인테리

정치

더보기
장동혁 “상황 좋지 않다고 당 대표에서 물러나는 것은 책임지는 정치인의 모습 아냐”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민의힘 장동혁(사진) 당 대표가 사퇴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장동혁 당 대표는 24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내 거취에 대한 말이 많다. 당 대표가 된 이후로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달려 왔다”며 “상황이 좋지 않다고 당 대표에서 물러나는 것은 책임지는 정치인의 모습이 아니다. 그런 정치는 장동혁의 정치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선을 다해 지방선거를 마무리하고 당당하게 평가받겠다. 방미에 대해서도 성과로 평가받겠다”며 “야당 대표로서 할 수 있는 것을, 해야 할 것들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시간이 지나면 성과도 보일 것이다”라고 밝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한국리서치가 20∼22일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 National Barometer Survey) 결과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48%로 지난 조사 대비 1퍼센트포인트 올랐고 국민의힘 지지도는 15%로 3%p 하락해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NBS는 격주로 진행된다. 이재명 대통령 지지도는 69%로 NBS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박정훈 의원(서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1주택자 실거주 양도소득세 감면은 필요...비거주 감면은 축소해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사진) 대통령이 부동산 양도소득세 장기보유 특별공제와 관련해 실거주에 대한 양도소득세 감면은 필요하지만 비거주의 경우엔 양도소득세 감면을 축소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24일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소득 있는 곳에 세금 있다. 열심히 일해 번 돈에도 근로소득세 내는데 주택양도소득에 양도세 내는 것은 당연하다”며 “1주택을 보호하려면 실거주 기간에 대한 양도세 감면은 필요하지만 살지도 않으면서 투자용으로 사 오래 투자했다는 이유만으로(더구나 고가주택에) 양도세를 깎아 주는 것은 주거 보호 정책이 아니라 '주택 투기 권장 정책'이다”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살지도 않을 집에 오래 투기했다고 세금 깎아주는 비정상을 정상화하는 게 세금폭탄이냐?”라며 “1주택자의 주거를 제대로 보호하려면 비거주 보유 기간에 대한 감면을 축소하고 그만큼 거주 보유 기간에 대한 감면을 더 늘리는 게 맞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일부 야당이 낸 장특공제제한 법안은 정부와 무관한데도 마치 대통령이 낸 법안인 것처럼 조작해 공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앞서 진보당 윤종오 의원(울산 북구, 국토교통위원회, 국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AI시대는 위기이자 기회…‘활용능력’극대화하는 창조형 인재 필요
AI시대는 먼 미래가 아닌 현재다. 우리는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환경의 시대에 살고 있다. AI(인공지능)이라는 거대한 파도가 우리 삶의 모든 영역을 집어삼킬 날이 멀지 않았다. 이미 상당 부분 잠식당한 상태다. 이제 정보의 양이나 관련 분야 숙련도만으로 생존해 왔던 시대는 갔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정보의 양이나 숙련도는 인공지능이라는 터널을 지나면 한순간에 누구나 다 아는, 누구나 구할 수 있는 일반적인 정보나 지식이 되고 만다. 정보와 지식의 가치가 하락하고 모두가 정보에 쉽게 접근하는 ‘지식의 상향 평준화’는 정보의 양이나 숙련도가 아니라 그것들을 어떻게 엮어내어 최대의 효율성을 발휘해야 하는가 하는 ‘인공지능 활용능력’을 요구한다. 우리의 생각의 크기가 인공지능이 내놓는 출력값의 수준을 결정하므로 내가 원하는 출력값을 받아내기 위해 AI의 연산 능력에 우리의 활용능력을 더하는 협업의 기술을 완성해야 한다. 미래학자인 신한대 신종우 교수는 “정보나 지식 생산의 패러다임 또한 습득하는 공부에서 창조하는 공부로 완전히 바뀌어야 한다. 이제 정보나 지식의 소유 자체는 아무런 권력이 되지 못하며, 산재한 정보들을 자신만의 관점으로 재구성하는 '편집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