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3.12.12 (화)

  • 맑음동두천 2.5℃
  • 흐림강릉 5.7℃
  • 서울 5.1℃
  • 대전 10.1℃
  • 대구 12.3℃
  • 울산 12.8℃
  • 구름많음광주 13.1℃
  • 흐림부산 13.6℃
  • 구름많음고창 12.3℃
  • 흐림제주 15.0℃
  • 맑음강화 2.6℃
  • 맑음보은 10.7℃
  • 맑음금산 10.6℃
  • 구름많음강진군 13.4℃
  • 맑음경주시 12.1℃
  • 구름많음거제 13.0℃
기상청 제공

사회

국민연금 분할수급자 7만명 육박...매년 증가 추세

URL복사

‘2023년 1월 기준 국민연금 통계’
평균 23만원, 최고 191만원 수령
2010년과 비교해 15배로 증가
꾸준히 증가하는 ‘황혼이혼’ 영향인 듯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이혼 후 배우자와 국민연금을 나눠 받는 수급자 수가 매년 늘어 7만 명에 육박했다.

 

26일 국민연금공단의 '2023년 1월 기준 국민연금 통계'에 따르면 이른바 '분할연금'을 청구해서 받는 수급자는 2023년 1월 기준 6만9천437명에 달했다.

 

연금 분할은 국민연금법에 따라 혼인기간이 5년 이상인 자가 이혼했을 때 일정 요건을 충족한 경우 배우자의 노령연금을 분할한 일정 금액을 받는 제도다.

 

집에서 육아와 가사노동을 하느라 국민연금에 가입하지 못했더라도 혼인 기간 정신적, 물질적으로 이바지한 점을 인정해 일정 수준의 노후 소득을 보장하려는 취지다.

 

성별로 보면 여성이 6만1천507명(88.6%), 남성 7천930명(11.4%)이었다.

 

연령대별로는 65~69세가 3만100명으로 가장 많고 60~64세 2만2524명, 70~74세 1만1589명, 765~79세 4040명, 80세 이상 1184명이다.

 

분할 수급자의 평균 수령액은 23만7830원이며 최고액은 191만5720원이다.

 

월 수령액별로 보면 20만원 미만이 3만6천833명으로 가장 많았고, 20만∼40만원 미만 2만2천686명, 40만∼60만원 미만 7천282명, 60만∼80만원 미만 2천181명, 80만∼100만원 미만 352명, 100만∼130만원 미만 68명, 130만∼160만원 미만 26명, 160만∼200만원 미만 9명 등이었다.

 

분할 수급자 수는 10년 전인 2013년 9835명에서 2014년 1만1900명으로 1만 명을 넘어선 뒤 2017년엔 2만5302명, 2019년 3만5004명, 2020년 4만3229명, 2021년 5만3911명, 2022년 6만8196명으로 매년 증가추세다.

 

2010년과 견줘서 2023년 1월 분할연금 수급자는 15배가량으로 늘었다. 이는 최근 들어 증가하고 있는 황혼 이혼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의 '2022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결혼(동거) 기간이 20년 이상인 부부의 이혼 건수는 6만8422건으로 10년 전인 2012년 6만466건에 비해 8000여건 증가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김기현 "모든 기득권 내려놓고 사즉생 각오로 국민 목소리 답할 것"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저를 비롯한 우리 당 구성원 모두는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사즉생의 각오과 민생과 경제를 살리라는 국민 목소리에 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혁신위원회가 제안한 주류 희생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혁신위의 소중한 결과물이 조만간 구성될 예정인 공관위 등 당의 여러 공식 기구에서 질서 있게 반영되고, 추진되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이어 "혁신위는 그동안 결코 소홀히 다룰 수 없는 부분을 짚고, 제안해 줬다"며 "인요한 위원장을 포함한 12명의 혁신위원 한분 한분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혁신위는 ▲당내 통합을 위한 대사면(1호) ▲국회의원 특권 배제 등(2호) ▲청년 비례대표 50% 배치 등(3호) ▲전략공천 원천 배제 등(4호) ▲과학기술인 공천 확대 등(5호) ▲당내 주류 총선 불출마 또는 험지 출마(6호) 혁신안을 제시했다. 혁신위가 제시한 혁신안은 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논의될 전망이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 6일 인요한 혁신위원장과의 회동에서 "최고위에서 의결할 사안이 있고 공관위나 선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5개월만에 또 다시 등장한 ‘엄석대’ 논란
지난 3월 국민의힘 3·8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준석 전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이문열 소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의 주인공인 독재자 엄석대로 빗댄데 이어 5개월만에 또 다시 국민의힘 의원들과 내각 일부장관들이 대통령을 엄석대로 만들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낸 김병준 한국경제인협회 상임고문은 지난달 28일 ‘2023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 특강에서 “국민의힘 의원들과 정부부처가 윤석열 대통령의 의중, 즉 ‘윤심(尹心)’만 따라가는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 주니까 ‘대통령이 엄석대다, 아니다’라는 말이 나온다”며 “대통령의 철학이나 국정운영 기조를 제대로 알고 이심전심으로 당과 용산이 혼연일체가 되고 일심동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강연의 요지는 윤 대통령은 엄석대를 쫓아내며 학급에 자유를 되찾게 한 김 선생님에 가까운데 일부 여당과 정부부처 장관들이 ‘윤심’을 지나치게 확대해석하거나 맹목적으로 따르다보니 대통령이 엄석대 소리를 듣게 된다는 것이다. 김 상임고문의 지적은 요즘 일어나고 있는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문제나 정율성 역사공원 논란, 잼버리대회 전후 여성가족부장관의 부적절한 처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