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3.09.23 (토)

  • 구름조금동두천 23.8℃
  • 구름많음강릉 24.0℃
  • 구름많음서울 23.9℃
  • 흐림대전 22.0℃
  • 구름많음대구 23.2℃
  • 구름조금울산 23.4℃
  • 흐림광주 23.6℃
  • 구름조금부산 25.4℃
  • 흐림고창 22.5℃
  • 구름많음제주 26.2℃
  • 구름많음강화 22.4℃
  • 구름조금보은 21.5℃
  • 구름많음금산 20.7℃
  • 구름많음강진군 25.3℃
  • 구름조금경주시 24.9℃
  • 구름많음거제 23.4℃
기상청 제공

정치

'욱일기' 日군함 해상사열 취소…軍 "제주 기상악화 외 다른 이유 없어"

URL복사

이종섭 국방장관 대신 해군참모총장 훈련 주관
제주 기상악화에 PSI 대표단 참관 및 해상사열 취소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자위대 함기를 달고 온 일본 군함의 사열을 하지 않는다. 31일 시행될 예정인 다국적 해양차단훈련(Eastern Endeavor 23)이 제주 기상 악화로 일부 조정됐기 때문이다. 이종섭 장관 대신 이종호 해군참모총장이 이번 훈련을 주관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30일 출입기자단에게 "31일 실시하는 PSI 해양차단훈련은 훈련해역 기상 악화에 따라 다국적 함정간 해상훈련을 공해상에서 약식 절차 훈련으로 진행한다"며 "훈련 참관 및 해상사열도 없다"고 공지했다. 이어 "우리 해군, 해경 함정만 제주민군복합항 내 정박해 승선검색 절차 등 정박훈련을 하는 것으로 조정됐다"고 덧붙였다.

해상사열이 취소되면서 당일 항내 정박훈련은 이종섭 국방부 장관 대신 해군참모총장이 주관할 예정이다.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는 훈련 취소 관련 질문이 이어졌다. 전하규 대변인은 "오늘(30일) 아침까지 여러 모로 판단했을 때 훈련 해역 기상이 악화돼 아쉽게도 정상적인 훈련을 다 진행하지 못할 것 같다"며 "해군에서 많이 준비했는데 기상 때문에 축소하게 돼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 여건 하에서의 필요한 훈련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약식 절차 훈련을 실시할 것"이라며 "승선 검색 절차도 기지 내 정박훈련을 통해 필요한 훈련을 실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북한 정찰위성 발사 계획 발표나 자위함기를 단 일본 함정의 국내 입항 등 다른 요인이 영향을 준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기상 외 다른 이유는 없다며 일축했다.

국방부는 31일 제주 동남방 공해상에서 확산방지구상(PSI) 출범 20주년 고위급회의 개최를 계기로 시행하는 PSI 해양차단훈련을 주최한다.

2010년과 2012년에 이어 우리 주관으로 세 번째로 실시되는 이번 훈련에는 한국, 미국, 일본, 호주, 싱가포르, 캐나다 등의 전력과 인원이 참가한다.

당초 계획은 대량살상무기(WMD) 적재 의심선박 차단 및 승선검색을 훈련하고, 현장에는 이종섭 국방부장관을 비롯한 외교부 고위급 인사와 PSI 고위급회의에 참가한 각국 대표들이 마라도함에 승선해 해양차단훈련을 참관할 계획이었다.

훈련이 끝난 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마라도함에서 왕건함, 밀리우스함, 하마기리함, 안작함, 5002함 순으로 해상사열을 할 예정이었다.

이 과정에서 일본 하마기리함 승조원들은 자위대 깃발을 단 채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게 경례를 하게 돼 논란이 됐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민주당, 26일 오후 2시 새 원내대표 선출…"추석 연휴 전 뽑아 공백 최소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앞서 박광온 원내대표 및 원내지도부가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에 따른 책임으로 사퇴하면서 당은 오는 26일 새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민주당은 22일 추석연휴 전 인원내 지도부 공백을 최소화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후임 원내대표는 가장 빠른 시일 안에 가급적 추석 연휴 전에 선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도부 공백은 최단 시간에 최소화하고 당의 정무직 당직자도 조속히 안정적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이재명 대표와 의논해 빨리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박광온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지도부는 전날 밤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에 따른 책임을 지고자 사퇴한 바 있다. 이후 최고위는 '원내대표 선거관리위원회 설치 및 구성의 건'을 당무위원회에 부의했고, 이날 오후 2시 열린 당무위에서는 선관위 구성을 의결했다. 선관위원장에는 변재일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간사는 송옥주 의원이, 위원은 최기상·한준호·홍정민 의원 등이 맡는다. 같은 날 선관위는 회의를 열고 오는 26일 오후 2시에 선거를 진행하기로 확정했다. 곧 선거공고가 나오게 되며, 오는 24일 오후 6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5개월만에 또 다시 등장한 ‘엄석대’ 논란
지난 3월 국민의힘 3·8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준석 전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이문열 소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의 주인공인 독재자 엄석대로 빗댄데 이어 5개월만에 또 다시 국민의힘 의원들과 내각 일부장관들이 대통령을 엄석대로 만들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낸 김병준 한국경제인협회 상임고문은 지난달 28일 ‘2023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 특강에서 “국민의힘 의원들과 정부부처가 윤석열 대통령의 의중, 즉 ‘윤심(尹心)’만 따라가는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 주니까 ‘대통령이 엄석대다, 아니다’라는 말이 나온다”며 “대통령의 철학이나 국정운영 기조를 제대로 알고 이심전심으로 당과 용산이 혼연일체가 되고 일심동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강연의 요지는 윤 대통령은 엄석대를 쫓아내며 학급에 자유를 되찾게 한 김 선생님에 가까운데 일부 여당과 정부부처 장관들이 ‘윤심’을 지나치게 확대해석하거나 맹목적으로 따르다보니 대통령이 엄석대 소리를 듣게 된다는 것이다. 김 상임고문의 지적은 요즘 일어나고 있는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문제나 정율성 역사공원 논란, 잼버리대회 전후 여성가족부장관의 부적절한 처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