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1.06 (화)

  • 맑음동두천 -9.2℃
  • 맑음강릉 -1.0℃
  • 맑음서울 -6.4℃
  • 맑음대전 -6.1℃
  • 맑음대구 -1.9℃
  • 맑음울산 -3.0℃
  • 맑음광주 -3.0℃
  • 맑음부산 -1.2℃
  • 맑음고창 -5.5℃
  • 맑음제주 3.9℃
  • 맑음강화 -8.9℃
  • 맑음보은 -9.9℃
  • 맑음금산 -8.5℃
  • 맑음강진군 -1.1℃
  • 맑음경주시 -1.8℃
  • 맑음거제 -0.7℃
기상청 제공

박성태 직론직설

【박성태 칼럼】 의료기구 재사용의 체계적 관리… 기승전 수가(酬價)

URL복사

본지 부설 히든기업경영전략연구소가 주관하고 국민의힘 최영희 의원(보건복지위원회)이 주최한 ‘의료기구 재사용의 체계적 관리 필요성과 이에 대한 대책’이라는 주제의 토론회가 5월 30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날 의료계, 정부 관계자 7명이 주제발표와 토론에 나섰는데 의료계에서는 이렇게 검토하든 저렇게 검토하든 수가(酬價)에 반영시켜야 한다는 기승전 수가(酬價)를 주장했고 정부관계자들은 단계적 검토라는 원론적인 답변으로 일관해 국회와 정부차원의 적극적 논의가 필요한 것으로 사료된다.


제1주제발표에 나선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이상형 교수는 “의료관련 감염 발생시 그 원인을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수술기구의 이력 및 추적 관리시스템은 이러한 감염 원인을 규명하는데 중요한 부분과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추적 관리시스템은 초기 설치에 많은 비용이 들고 수익이 발생하는 구조는 아니라서 시스템의 개발이나 설치에 국가적인 지원 체계가 필요하다. 제대로 된 재사용의료기구 이력관리시스템 도입을 위해서는 차등적으로 수가가 제공되게끔 정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정책적으로 검토해 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토론에 나선 이석환 대한수술감염학회 회장은 “로봇수술과 최소침습수술에 사용되는 다양한 재사용 가능 의료 장비들은 전용 세척기를 통해서만 재사용을 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강화하여야 한다. 이를 위한 수가 보전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병원수술간호사회 채수정 회장도 “재처리업무 중앙화로 수술기구 재처리를 전문으로 하는 전문인력을 구축하고 수술실 환경을 개선해 수술간호사들이 본연의 업무에 충실히 임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수술용 의료기구 세척을 위하여 초음파세척기, 감압세척기, 자동세척기, 카트세척기, 스팀멸균기, E.O 가스 멸균기, 저온 과산화수소 플라즈마 멸균기등 고가의 장비가 필요하는 등 의료기구 재처리를 위하여는 큰 비용이 발생한다. 재사용 의료기구 재처리 업무의 탈중앙화 현상을 개선하려는 정부와 의료기관의 단계적이고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임영숙 중앙공급간호사회 총무이사는 “보호장구 등 일반적인 소모품의 사용량도 많지만 재처리를 위하여는 중요 소모품이 소요되는데 대형병원의 경우 연간 10억원내외의 비용이 소요되는데 이 비용들은 어디에도 수가에 반영이 되어 있지 않다. 재사용 의료기구 재처리에 막대한 비용을 의료기관이 알아서 하라고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며 이에 대한 정부차원의 지원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한감염관리간호사회 신명진 부회장은 “이미  2019년 ‘의료기관 사용기구 및 물품의 재처리에 관한 연구’용역을 정부 과제로 시행한 바 있는데 결론은 기승전 수가라고 말할 수 있다”며 “재사용 의료기구의 재처리 과정은 많은 고가의 물품과 인력 투입이 필요한데 이에 대한 비용은 대부분 의료기관이 부담하고 있다. 감염 예방을 위한 적절한 의료기구의 재사용·재처리를 하기 위해서는 이에 대한 국가적 제도적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제2 주제발표에 나섰던 보건복지부 박미라 의료기관정책과장은 “의료법 제4조와 의료법 싱행규칙에서 재사용이 금지되는 의료기구 목록을 작년에 공고한 바 있다. 이러한 의료기구의 안전 사용은 사실 의료기관의 현장에 계시는 분들이 어려움이 많으시겠지만 결국은 현재 상황에서는 의료기관 내에 계신 의료인들의 인식 준수가 중요하다”며 “오늘 논의된 의료기구 재처리에 대한 수가반영은 정책적 우선순위에 따라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김상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료수가실장은 “2015년 메르스로 제기된 의료 관련 감염관리 취약점을 개선하기 위하여 ‘의료관련 감염대책 추진 권고문’이 마련되었고, 이후 ‘의료감염예방관리 종합대책(18~22)’, 의료법 시행규칙 제34조(별표3,4) 개정, 2018년 개발한 ‘수술실 환자안전 관리료’ 등 정부정책의 정책방향에 맞춰 수가에 반영했다”고 말했다. 


결론은 감염예방을 위해 의료기구 재사용 관리시스템 도입이 아무리 시급하더라도 정부(보건복지부)와 심평원이 정책 우선순위에 두고 적극 검토해 시행에 들어가지 않으면 지난 2018년 의료기구 재처리시스템 관련 공청회, 2019년 용역과제에서 논의된 의료기구 재사용 이력관리시스템 도입, 재처리 중앙화는 또 다시 논의만 무성한 공허한 메아리가 될 공산이 크다. 국회 보사위 의원들도 참석하고 여당 대표들이 축사로서 이번 세미나를 지원한 만큼 제대로 정부 지원대책(수가반영)이 마련되었으면 좋겠다. 
 


글쓴이=시사뉴스 박성태 대기자

 

 

 

 

 

 

 

 

 

 

 

배재고등학교  

연세대학교 졸업 행정학  박사   
전 파이낸셜뉴스 편집국 국장  

전 한국대학신문 대표이사 발행인   
전 서울신문 대학발전연구소 소장  

전 배재대학교 대외협력부총장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시진핑 주석 정상회담...“2026년 한중관계 전면 복원 원년으로 만드는 계기”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정상회담을 해 한국과 중국의 협력 강화에 사실상 합의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진행된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이번 정상회담은 2026년을 한중관계 전면 복원의 원년으로 만드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라며 “양국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되돌릴 수 없는 시대적 흐름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도 변함없이 이어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제 시대의 흐름과 변화에 발맞춰서 주석님과 함께 한중관계 발전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가고 싶다”며 “저와 주석님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중관계의 정치적 기반과 우호 정서의 기반을 튼튼히 쌓겠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국민 실생활과 직결된 분야에서 수평적 호혜 협력을 이어가며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다”라며 “아울러 한반도 평화를 위해 실현 가능한 대안을 (한국과 중국이) 함께 모색하겠다. 번영과 성장의 기본적 토대인 평화에 양국이 공동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고 말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중국은 한국과 함께 우호 협력의 방향을 굳건히 수호해야 한다. 양국의 협력 동반자 관계가 건강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레저】 설경 속에서 즐기는 얼음 낚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온 세상이 얼어붙는 겨울을 맞아 낚시 마니아들의 마음은 뜨겁다.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얼음 낚시의 계절이다. 낚시 축제에는 각종 이벤트와 먹거리,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레포츠와 문화행사 등이 마련돼 있어 가족과 함께 방문하기 좋다. 직접 잡아서 맛보는 송어 대표적인 겨울 관광 축제인 ‘제17회 평창송어축제’가 오는 2026년 1월 9일부터 2월 9일까지 강원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일원에서 열린다. 지난 2007년 시작된 평창송어축제는 얼음낚시를 중심으로 겨울 레포츠와 체험, 먹거리, 공연이 펼쳐지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문화관광축제로 매년 수십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겨울 관광 명소다. 올해 20주년을 맞아 새로운 시설 확충과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을 맞이할 계획이다. 이번 축제에서도 송어 얼음낚시와 맨손 송어 잡기 체험이 대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추위에 대비한 텐트 낚시와 실내 낚시터도 마련되며 운영요원이 현장에서 도움을 준다. 낚시 외에도 눈썰매, 스노우래프팅, 얼음 카트 등 다양한 겨울 레포츠와 체험 콘텐츠가 마련돼 가족 단위 관광객과 젊은 층 모두가 즐길 수 있다. 축제장 내 회센터와 구이터에서는 직접 잡은 송어를 송어회,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활력과 열정이 넘치는 ‘붉은 말띠의 해’, 새해의 목표는?
다사다난했던 2025년 ‘푸른 뱀띠의 해’를 보내고, 활력과 열정, 속도와 변화의 에너지가 강하다고 여겨지는 ‘붉은 말띠의 해’ 병오년(丙午年)이 밝았다. 새해는 개인에게는 지난 시간을 정리하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출발점이며, 국가적으로는 변화의 흐름을 점검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시점이기도 하다. 지난 한 해 국가적으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이후 치러진 6·3 대통령 선거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제21대 대통령으로 취임하며 큰 정치적 변화를 겪었다. 이후 경제와 외교 전반에서 비교적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경주 APEC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냈고, 미국과의 관세 전쟁 속에서도 나름의 성과를 거두며 사상 첫 수출 7천억 달러를 달성해 세계 6위 수출 국가라는 기록을 남겼다. 대한민국 정부는 새해 국정목표를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국민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연대를 핵심 가치로 삼았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 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 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 등 5대 국정 목표와 123대 국정 과제를 추진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