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05 (금)

  • 맑음동두천 -1.7℃
  • 맑음강릉 5.7℃
  • 맑음서울 0.3℃
  • 맑음대전 2.9℃
  • 맑음대구 4.2℃
  • 맑음울산 4.5℃
  • 맑음광주 5.0℃
  • 맑음부산 5.5℃
  • 맑음고창 3.9℃
  • 구름조금제주 8.8℃
  • 맑음강화 0.4℃
  • 맑음보은 1.4℃
  • 맑음금산 2.7℃
  • 맑음강진군 5.8℃
  • 맑음경주시 4.5℃
  • 맑음거제 4.8℃
기상청 제공

사회

의대쏠림·학생 감소에 서울대 정시 합격선 고·성대 보다 낮게 나타나

URL복사

서울대 94.3점…고려대 95.1점, 성균관대 94.5점
서울대 의대 합격선은 상승, 반면 순수 자연계열 합격선 하락 현상
종로학원 "수험생, 이례적 상황에 상당한 혼란"
의학계열 쏠림현상이 서울대 합격선에도 상당한 영향력 발휘, 일시적 현상인지 향후 관심주목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023학년도 대학 입시 결과 서울대 자연계열 정시 입학 합격선이 고려대와 성균관대보다 낮게 나타나는 이례적인 현상이 발생했다. 입시업계에서는 '의대 쏠림'으로 인한 일시적 현상인지 지켜봐야 한다는 반응이다. 수험생 입장에서는 상위권 주요 대학의 합격선 변화로 2024학년도 입시 예측에 상당한 혼란이 예상된다. 


2일 종로학원이 2023학년도 서울대·고려대·성균관대의 자연계 정시 합격선(국어·수학·탐구 백분위 평균 상위 70% 기준)을 비교한 결과, 서울대(94.3점)가 고려대(95.1점)보다 0.8점, 성균관대(94.5점)보다 0.2점 낮았다. 연세대는 백분위 점수 기준이 아닌 자체 환산점수를 발표해 대학 간 비교가 불가하다고 설명했다.

2022학년도까지도 서울대 95.3점, 성균관대 94.2점, 고려대 94.0점 등으로 서울대가 우위를 유지했는데, 지난해 갑자기 순위가 뒤바뀐 것이다.

의약학계열을 제외한 순수 자연계 정시 합격선도 서울대(93.9점)가 고려대(94.9점)보다 낮게 나타났다.

반면 인문계 정시 합격선은 서울대가 95.7점으로 고려대(94.1점), 성균관대(92.0점)보다 우위를 유지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인문계에서는 서울대가 고려대, 성균관대에 크게 앞서는 상황"이라며 "의약학계열 쏠림현상이 정시 합격선에도 영향력이 발휘되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의대 쏠림'은 대학별 2022학년도와 2023학년도 정시 합격선 변화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대 의예과는 전년 대비 0.1점 상승했으나, 순수 자연계 합격선은 1.1점 하락했다. 성균관대도 의예과는 전년 대비 0.4점, 약학은 0.9점 올랐으나 순수 자연계는 0.2점 상승에 그쳤다.

대학 간 합격선 변화를 비교하면 '이례적 역전'의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서울대 의예과의 2023학년도 정시 합격선은 2022학년도 대비 0.1점 오르는 데 그쳤으나, 고려대 의과대학은 1.4점, 성균관대 의예과는 0.4점 등 상승폭이 더 컸다. 약대 합격선의 경우 서울대는 0.2점이 낮아졌는데, 성균관대는 0.9점 높아져 대비를 이뤘다.

'의대 쏠림' 외적인 변수가 작용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임 대표는 "지난해 서울대가 정시에 고교 내신을 처음 적용한 변화 등을 복합적 요인으로 볼 수 있다"면서도 "인문계 순위 변동은 없었기 때문에 내신 영향으로 해석하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대학별 과목 간 반영 비중, 환산식 등도 입시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자연계 합격선의 이례적 변화로 현재 기준으로만 순위를 단정할 수 없지만, 수험생 입장에서는 이런 결과를 두고 향후 합격선 예측과 해석에 상당한 혼란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손정의 회장 접견 'AI 3대 강국 실현 위해 조언·제안 해달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과 만나 "한일 간 인공지능(AI) 분야 협력이 중요하다"며 가교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손 회장을 접견하고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협력 과제 중요한 게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손 회장을 향해 "대한민국이 세계 인공지능(AI) 3대 강국을 지향하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에는 첫눈을 귀히 여겨 서설이라고 하는데 손 회장님은 이전에도 김대중 대통령님, 문재인 대통령님 때 좋은 제안을 해서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됐다"며 "AI 3대 강국 실현을 위한 좋은 제안과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어 AI 기본사회를 소개하며 "상수도 하수도처럼 대한민국 내에서 모든 국민 모든 기업 모든 집단이 인공지능을 최소한 기본적 활용하는 사회를 만들고자 한다"며 "인공지능의 위험함과 유용성을 알고 있는데 위험함을 최소화하고 유용성 측면에서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또 손 회장이" 한미 통상 협상 과정에서 상당한 도움과 조언을 줬다"며 사의를 표하기도 했다. 아울러 "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