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3일 경기 남양주시는 기부자들의 소중한 뜻을 기리기 위한 ‘기부자 명예의 전당’을 시청 1청사 로비에 설치했다고 밝혔다.
명예의 전당은 가로 11m, 세로 3m 크기의 디지털 벽 형태로 제작됐으며, 기부자들의 헌액판과 사진, 기부 철학, 기부 내역 게시는 물론 키오스크와 테크형 단말기를 통한 현장 기부와 기부자 검색 기능도 갖추고 있다.
이번에 설치된 명예의 전당에는 1억원 이상 기부자와 아너 소사이어티, 나눔명문기업, 평온한 기부 등 고액 기부자를 포함, 지난 2007년부터 현재까지 기부에 동참한 2만960여명의 기부 천사를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지역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고교와 연계해 기부자 명예의 전당을 기부 체험과 나눔 교육의 장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전날 제막식에서 “모든 시작은 위대하다는 정약용 선생의 말씀처럼 나눔도 시작이 중요하다”며 “어렵고 힘든 사람 또는 부모 찬스 없이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하는 어린이, 청소년, 청년들에게 희망의 사다리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