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3일 부산 한국해양대에서 열린 청소년적십자(RCY)창립 70주년 기념 전국 합동 입단선서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청소년이 곧 대한민국의 미래이자 희망"이라며 정부의 청소년 정책을 소개했다.
"정부는 21세기 주역이 될 청소년들이 글로벌 인재로서 역량을 충분히 키워갈 수 있도록 청소년 활동을 지원하고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을 두텁게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부가 지난 2월에 수립한 '제7차 청소년 정책 기본계획'은 청소년 여러분이 전세계를 무대로 재능을 펼치게 하는 비전과 전략을 담았다"며 "정부는 '디지털 네이티브(태어날 때부터 디지털 환경에서 성장한 세대)'인 청소년들에게 잘 맞도록 디지털에 기반한 다양한 청소년 활동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들에 대해선 더욱 촘촘하고 두텁게 지원망을 확충하고, 무엇보다 마약범죄와 성범죄 등 유해환경으로부터 청소년들을 보호하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청소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청소년 정책을 보완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우리 현대사에서 나눔과 봉사활동의 선두에 나선 RCY와 적십자에 대한 감사도 표했다.
한총리는 "RCY는 지난 70년간 적십자의 인도주의와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의 구석구석을 따뜻하게 밝혔다"면서 "대한민국이 세계인들이 주목하는 자유롭고 번영하는 선진국가로 발전한 바탕에는 RCY 단원들의 헌신과 노력이 큰 힘이 됐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적십자의 '연대의식'과 사회적 약자를 향한 '따뜻한 손길'은 더 나은 대한민국의 든든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RCY 활동을 통해 더 큰 꿈을 키우고 대한민국의 리더로 성장해 나갈 청소년 여러분의 내일을 응원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