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23 (화)

  • 흐림동두천 0.3℃
  • 흐림강릉 11.1℃
  • 서울 2.7℃
  • 대전 4.5℃
  • 흐림대구 7.6℃
  • 흐림울산 10.9℃
  • 흐림광주 10.2℃
  • 흐림부산 12.8℃
  • 흐림고창 10.5℃
  • 흐림제주 16.7℃
  • 흐림강화 1.0℃
  • 흐림보은 4.3℃
  • 흐림금산 5.2℃
  • 흐림강진군 11.5℃
  • 흐림경주시 9.4℃
  • 흐림거제 10.5℃
기상청 제공

정치

국가보훈부, 창설 62년만에 새롭게 출범…박민식 초대 장관 인선

URL복사

박민식 장관 "현충원, 한국 상징공간 조성"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1961년 군사원호청으로 출발한 국가보훈처가 6월 5일 오늘부로 창설 62년 만에 국가보훈부로 새롭게 출범한다. 박민식 초대 국가보훈부 장관은 영웅에 대한 최고 예우, 국민 생활 속 보훈문화 조성 등을 약속했다.

박민식 장관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초대 국가보훈부 장관으로서, 윤석열 정부의 국정철학인 ‘일류보훈’의 엄중한 소명을 분골쇄신(粉骨碎身)의 자세로, 책임 있게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중점 과제로 영웅에 대한 최고 예우 국민 생활 속 보훈문화 조성 국가유공자의 경제적 보훈 안전망 구축 국가유공자의 고품격 보훈의료체계 구축 국제보훈 공공외교 핵심자산으로 육성 등을 제시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보훈을 책임지는 국가보훈부가 12곳 국립묘지에 계신 영웅들을 최고로 예우하겠다"며 "국립묘지의 품격제고에 역량을 집중하고 '미국 알링턴 국립묘지'와 같이 국민들이 즐겨찾는 자유 대한민국의 상징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용산에 미국 워싱턴 D.C.의 내셔널몰과 같은 국가의 품격을 높이는 세계적인 명소로 호국보훈공원을 조성하겠다"며 "미래세대를 위한 보훈교육도 강화하겠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고령·생계곤란 참전 배우자를 위한 생계지원금을 신설해 영예로운 삶을 보장하겠다"며 "국가보훈 장해진단서를 도입해 상이등급 신체검사를 대폭 단축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보훈의료에 패러다임 전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보훈 트라우마센터를 포함한 특성화 센터를 마련하고, 우수 의료진을 확보해 보훈병원의 의료품질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위탁병원을 100개 더 늘리고, 2027년까지 대통령 공약사항이었던 위탁병원 두 배 확대를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박 장관은 "보훈병원이 없는 지역의 공공병원을 '준 보훈병원'으로 지정하는 제도를 신설해 보훈의료 문턱을 대폭 낮추는 수요자 중심 전달체계로 개편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보훈부로 높아진 위상만큼, 보훈정책을 근본적으로 혁신해야 한다. 보훈가족의 요구와 국민의 눈높이에 부응할 수 있도록 면목일신(面目一新)의 각오로 새롭게 시작하자"며 취임사를 마무리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형사소송법 개정안·은행법 개정안 등 국무회의 통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하급심 판결문 공개 확대를 핵심으로 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과 은행이 대출금리에 보험료와 법정 출연금 등을 반영하지 못하도록 한 은행법 개정안 등이 23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정부는 이날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에서 이러한 법안을 포함한 법률 공포안 63건과 대통령안 56건 등을 심의·의결했다. 형소법 개정안은 지난 12일 여권 주도로 국회 문턱을 넘었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확정되지 않은 형사사건 판결문도 열람과 복사가 가능해지고, 검색 시스템에 단어 등을 넣어 판결문을 열람할 수 있게 된다. 수사단계에서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에게 전자증거 보전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보전요청제도'도 도입된다. 은행법 개정안은 금융회사가 부담하는 법적 비용의 금리 반영을 제한하는 게 골자로 공포 후 6개월이 지나 시행된다. 구체적으로 은행이 대출금리 산정 때 예금자보호법에 따른 보험료와 예금지급준비금, 서민금융진흥원출연금, 교육세 등을 반영하지 못하도록 했다. 기술보증기금과 신용보증기금 등 일부 보증기관 출연금의 경우 가산금리 반영 비율을 50% 이내로 제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은행이 법적 비용을 가산금리에 전가해 소비자 부담이 커지는 구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