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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레저】 계절꽃 만발한 정원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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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하기 좋은 꽃길들, 식재 조성한 대형 부지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소금을 뿌려 놓은 듯한 메밀꽃 물결, 황금색 계란같은 금계국, 강렬한 붉은 색의 꽃양귀비 등 형형색색의 계절꽃을 보다보면 삶의 활력을 충전하고 스트레스로 지친 마음을 치유할 수 있다. 6월을 장식하는 정원 명소를 소개한다. 

 

 

야생화단지의 봄꽃들


낙동강변에 자연발생적으로 자란 금계국 꽃이 만개했다. 강변에 형성된 금계국 꽃 단지는 4대강 공사를 하면서 만든 수십만평 강변 부지다. 금계국은 황금색 계란처럼 생겼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식용이 가능한 국화과에 속하는 식물이다. 화사한 노란색이며 잎은 길쭉한 편이나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곡선으로 이뤄져 있다. 크기가 30~90㎝로 번식력이 좋아 대단위 군락을 이룬다. 꽃이 피는 시기도 길어 6~8월까지 순차적으로 피고 진다. 물 빠짐이 좋은 땅에서 서식하지면 강변부지나 도로가 등 다른 환경에서도 잘 자란다.


경남 김해시 대동면 낙동강변 대동생태체육공원 야생화단지의 봄꽃들도 만개했다. 야생화단지는 축구장 17개 정도 면적인 12.4ha 규모로 강렬한 붉은 색이 시선을 사로잡는 꽃양귀비를 비롯해 노란색과 주황색의 금계국, 봄과 가을에 볼 수 있는 코스모스, 보랏빛 수레국화, 안개초 등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여름꽃 백일홍도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잔디광장에는 흔들의자 등 쉼터와 그늘막이 설치되어 있어 낙동강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경남 밀양시 하남읍 명례생태공원은 소금을 뿌려 놓은 듯한 메밀꽃 물결로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하남읍 명례리 1049-2번지 일원, 아리랑오토캠핑장 인근에 있는 명례생태공원은 낙동강 친수공간 약 6만6000㎡(2만여 평)에 경관 농업의 형태로 메밀밭을 조성했다. 드넓은 들판 위에 눈꽃처럼 하얗게 수놓은 메밀꽃으로 하남체육공원, 명품십리길과 함께 명례생태공원은 하남읍의 새로운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형형색색 풍성한 생태공원


전북 임실군의 대표 관광지 임실치즈테마파크 내 사계절장미원에 장미 90종 1만주의 만개했다. 장미꽃뿐만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 제공을 위해 각종 계절꽃과 입체적 경관용 화분걸이 초화류를 설치했다. 또한, 방문객 휴식공간을 위한 지붕형 퍼걸러, 나무둘레 벤치 등을 곳곳에 설치해 유럽형 장미꽃이 풍성한 공원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군은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6억원을 들여 1만㎡ 규모의 ‘사계절장미원’을 조성했다. 영국 데이비드 오스틴의 90종 명품 장미 1만주를 식재했다. 특히 2단계로 98억원을 투입, 3만8705㎡ 규모의 ‘유럽형장미원’까지 올해 완공되면 임실치즈테마파크는 장미와 치즈가 주된 콘텐츠를 갖춘 멋진 유럽형테마공원으로 거듭날 것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임실군 임실읍 천변에는 피어난 붉은 빛깔의 ‘꽃양귀비’도 장관이다. 지난해와 올해 ‘임실천 경관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임실읍 수정교부터 임실교까지 이어지는 임실천변 1.1㎞ 구간 8000㎡의 면적에 꽃양귀비를 식재했다. 최근 관상용으로 마약성 양귀비가 잘못 식재돼 논란이 일기도 했지만 이곳의 꽃양귀비는 마약 성분이 없어 재배가 가능한 원예종으로 ‘개양귀비’ 또는 ‘우미인초’라는 학명을 갖고 있다. 붉은 빛깔이 탐스러운 매력적인 꽃으로 특히 임실천변에는 수국 등 관목류와 단년생 및 다년생 초화류가 함께 식재돼 붉은 꽃양귀비와 어울리면서 조화로운 매력을 뿜어내고 있다. 6월 한달 동안은 만개한 꽃양귀비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임실의 대표적 명소 ‘붕어섬생태공원’은 6월 한달여간 작약꽃이 향연을 즐길 수 있다. 420m에 달하는 옥정호출렁다리의 웅장함과 형형색색 다채로운 계절꽃의 매력이 더해져 전국 각지에서 많은 관광객이 붕어섬생태공원을 찾고 있다. 붕어섬생태공원과 운암면 운종리에는 작약꽃이 만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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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건조 마늘과 양파를 냉동 제품으로 위장 밀반입 한 5명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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