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시 남산골한옥마을(중구 퇴계로 34길 28) 내 전통공예관이 새단장을 마치고 관람객을 맞이한다. 개막전으로 <서울시무형문화재 장인전>을 5월 23일(화)부터 10월 1일(일)까지 선보인다.
개막전인 <서울시무형문화재 장인전>은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 중인 무형문화재 장인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단청 ▴민화 ▴목가구 ▴창호 4개 분야에서 활동 중인 네 명의 장인(단청장 양용호, 민화장 정귀자, 소목장(가구) 김창식, 소목장(창호) 심용식)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첫 전시는 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 제31호 단청장 양용호의 전시다. 5월 23일(화)부터 6월 25일(일)까지 개최된다. 양용호 장인은 2003년 9월 28일 서울시무형문화재 보유자로 지정되었으며, 전국을 무대로 천 여 점의 문화재 단청작업을 해왔다.
두 번째 전시는 서울특별시무형문화재 제18호 민화장 정귀자의 전시다. 6월 27일(화)부터 7월 28일(금)까지 진행된다. 정귀자 장인은 2022년 3월 24일 서울시무형문화재 보유자로 지정되었으며, 40여 년간 민화의 전승과 보급에 힘 써왔다.
세 번째 전시는 서울특별시무형문화재 제26호 소목장(가구) 김창식의 전시다. 8월 1일(화)부터 9월 3일(일)까지 진행된다. 김창식 장인은 2001년 10월 23일 서울시무형문화재 보유자로 지정되었으며, 각종 전승공예전에서 수상을 하였고 60여 년간 소목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마지막 전시는 서울특별시무형문화재 제26호 소목장(창호) 심용식의 전시로 9월 5일(화)부터 10월 1일(일)까지 진행된다. 심용식 장인은 2001년 10월 23일 서울시무형문화재 보유자로 지정되었으며, 궁궐이나 사찰, 전통한옥에 쓰이는 창호를 제작했다.
한편, <서울시무형문화재 장인전>은 작품의 구매도 가능하다. 단순 전시를 넘어 판매까지 연결 짓는 갤러리로서, 전통공예 장인들의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고자 한다. 관람객들은 전시 중 선점한 작품을 매 전시종료 후 구매할 수 있다. 개별 공방에 가지 않아도 한 곳에서 다양한 장인들의 작품을 효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작품 구매와 관련된 문의는 남산골한옥마을 체험전시팀으로 연락하면 된다.
<서울시무형문화재 장인전>의 입장료는 무료이며, 화요일~일요일 10:00~18:00까지 관람 가능하다.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관일이다. 자세한 내용은 남산골한옥마을 누리집(www.hanokmaeul.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작품 구매 및 기타 문의 사항은 한옥마을 체험전시팀 (02-6358-5533)으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