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04 (토)

  • 맑음동두천 20.3℃
  • 흐림강릉 13.4℃
  • 맑음서울 18.9℃
  • 흐림대전 13.2℃
  • 대구 13.4℃
  • 울산 14.7℃
  • 구름많음광주 15.9℃
  • 부산 15.3℃
  • 구름많음고창 14.2℃
  • 흐림제주 13.8℃
  • 맑음강화 16.9℃
  • 구름많음보은 15.7℃
  • 흐림금산 14.6℃
  • 흐림강진군 16.7℃
  • 흐림경주시 13.7℃
  • 흐림거제 13.1℃
기상청 제공

사회

엠폭스 확산세 주춤…국내 102명, 93% 국내감염

URL복사

 

 

[시사뉴스 이미진 기자] 국내 엠폭스(MPOX·원숭이두창) 유행이 정체를 보이고 있지만, 추가 전파 차단을 위해 고위험군 중심 관리가 필요하다는 우려가 나왔다.

6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전문가들은 엠폭스 백신 접종이 자발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만큼 방역 당국이 구체적인 고위험군 대상 범위를 마련해 백신 접종을 적극 유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5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5월 5주차(5월30일~6월4일) 확진자는 10명으로 누적 환자는 총 102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남성은 100명, 여성은 2명이며 내국인은 93명, 외국인은 9명으로 나타났다.

국내 엠폭스 환자 수는 지난해 6월22일 첫 국내 환자가 발생한 지 일 년 만에 100명을 돌파했다. 엠폭스는 올해 4월부터 지역사회로 다시 전파되기 시작해 4월7일 이후 확진된 환자만 97명에 달한다.

주간 확진자 수 추이를 보면 4월2주차 7명→4월3주차 15명→4월4주 16명→5월1주 16명→5월2주 15명→5월3주 6명→5월4주 11명→5월5주 10명으로 소규모 등락을 반복하는 정체세에 접어들고 있는 모양새다.

대부분의 엠폭스 확진자는 해외 여행력이 없는 국내 감염 사례로 나타났다. 102명 확진자 중 국내감염은 95명(93.13%)이며 해외 유입은 7명이다.

방역 당국은 국내 유행을 선제적으로 막기 위해 지난달 8일부터 젊은 남성 성소수자 등 고위험군 대상 엠폭스 감염 노출 전 백신(진네오스)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접종기관 130개에서 접종을 시행하고 있으며 지난 5일부터는 2차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일까지 누적 백신 접종자는 3438명이다.

당국은 백신 예방효과를 강조하면서 고위험군의 자발적인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엠폭스 백신 미접종자의 엠폭스 발생률은 백신 2회 접종자와 1회 접종자보다 각각 10배, 7배 높게 나타났다.

고위험군 대상 노출 전 사전 접종 규모가 작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재훈 가천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필수 의료 인력이나 (엠폭스에) 노출됐던 분들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이 진행된 것이고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접종의 규모가 많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면서 "접종 자체가 또 하나의 낙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이 (접종의) 장애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역시 누적 예방 접종자 규모와 관련 "작다고 볼 수 있다"면서 "엠폭스는 백신으로 예방 가능한 감염병이기 때문에 위험군에 대해 노출 전 예방 접종이 중요하다.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은 4일 이내 백신 접종을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규모 유행이 일어 가능성은 낮더라도 고위험군을 집중적으로 보호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고위험군 기준을 정하고 규모도 추산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김 교수는 엠폭스 고위험군 대상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면서 "현재 HIV 감염환자들이 알음알음 보건소에 연락해 (접종) 링크를 받고 지정된 병원에 가서 백신을 맞는다"며 "결국 정보를 아는 사람만 백신 맞을 기회를 찾아서 예방효과를 보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고위험군을 좀 더 명확히 해서 접종 대상이 몇 명인지 추산하고 모델링을 해야 한다. 예를 들어 20~30대 남자 중 6개월 이내 HIV나 성매매 감염 질환 감염자 등의 기준이 있을 수 있겠다"고 덧붙였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해 7월 엠폭스에 대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한 지 10개월 만인 지난달 11일(현지시간) 해제한 바 있다. 다만 우리나라 방역 당국은 국내 발생 상황을 고려해 현재의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위기경보 하향 시점과 관련해 정 교수는 전반적인 국민의 인식 수준을 감안할 때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다면서도 "전체적인 의학적인 위험도를 코로나19와 비교하기는 어렵다. 지금이라도 위기경보 하향은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2026 서울국제불교박람회 개막'..."불교가 놀이가 되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 전통문화의 정수를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국내 최대 규모의 불교 문화 축제, 2026 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불교의 모든 것'을 주제로 개최됐다. 전통의 무게를 벗고 현대인의 일상 속 '쉼표'이자 '놀이'로 거듭난 2026 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오는 4월 5일까지 나흘간 계속된다. 이번 행사는 대승불교 핵심 교리인 '공(空) 사상'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올해로 14회를 맞이한 이번 박람회는 '당신이 좋아하는 공놀이, 색즉시공 공즉시색' 이라는 파격적인 슬로건을 내걸었다.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불교의 ‘공(空)’ 사상을 ‘놀고, 비우고, 다시 채우는’ 체험형 콘텐츠로 변주하여 일상의 평화를 찾는 현대인들에게 다가간다. 2026 서울국제불교박람회 개막식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과 오세훈 서울시장 김영수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등 불교계 및 정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진우스님은 대회사에서 "전통문화산업에 종사하는 소상공인, 예술인, 청년 창업자까지 한자리에 어우러지는 무대가 됐다"며, 미래 세대에게도 사랑받는 전통을 만들기 위해 최선

정치

더보기
한국·프랑스 정상 “호르무즈 해협 내 안전한 해상수송로 확보 위해 협력하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한국과 프랑스 정상이 호르무즈 해협 내 안전한 해상수송로 확보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국빈 방한 중인 에마뉘엘 장미셸 프레데릭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3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해 이같이 합의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에마뉘엘 장미셸 프레데릭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3일 청와대에서 한·프랑스 정상회담을 마치고 공동언론발표를 해 “중동전쟁이 야기한 경제 및 에너지 위기에 공동 대응하고자 정책 경험과 전략을 공유하고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며 “원자력·해상 풍력 분야의 협력을 확대해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는 한편, 호르무즈 해협 내 안전한 해상수송로 확보를 위해 협력하겠다는 의지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에마뉘엘 장미셸 프레데릭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양국 관계를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로 격상하기로 했다. 한국과 프랑스는 지난 2004년 '21세기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맺었다. 양국은 3건의 협정과 11건의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해 양국 교역액은 150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였으나 여기서 만족할 수는 없다. 2030년 200억 달러 교역액 달성을 목표로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정치(政治)’를 잃은 시대, 지도자의 야욕이 부른 재앙
야욕이 낳은 비극, 명분 없는 전쟁의 참상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동 공습으로 시작된 전쟁이 당초 단기전 예상을 깨고 4주째를 넘기고 있다. 이란의 저항이 거세어지며 장기전 돌입이 자명해진 상황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사실상 전쟁 범죄를 저질렀으며, 이란의 반격 과정에서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 정당성 없는 전쟁으로 인해 중동은 물론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까지 막대한 경제적·사회적 내상을 입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는 왜 총성을 울렸는가? 명분은 자국민 보호였으나, 실상은 트럼프의 11월 중간선거 승리와 네타냐후의 집권 연장이라는 '개인적 정치 야욕' 때문임을 천하가 다 알고 있다. 지도자의 광기에 가까운 무모함이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극단의 비극을 초래한 것이다. 국민을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령(本領)이다 정치(政治)의 한자를 풀이하면 ‘구부러진 곳을 편편히 펴서 물이 흐르듯이 잘 흐르게 한다’는 뜻이다. 즉, 삶이 고단한 국민을 위해 올바른 정책을 펴서 모두를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질이다. 이를 위해 정당이 존재하고, 정권을 획득한 집권 여당은 행정·사법부와 협력하여 오직 국리민복(國利民福)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