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7일 공천로비·입법로비 진상조사단을 이번주에 출범하겠다고 밝혔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지난주 황보 의원 등 공천 헌금 진상조사단을 구성하기로 했는데 공천 비리뿐만 아니라 공천로비·입법로비 진상조사단을 이번주에 출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과 관련한 입법 로비와 의메이드가 허 의원의 의원실을 방문했을 당시의 보좌관이 의원실을 퇴직한 후 가상자산 거래소에 취업하고 반년만에 공동대표가 된 것의 진상을 들여다 봐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고 전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2일 하영제·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과 박순자·김현아 전 의원의 공천 헌금 의혹을 겨냥한 '공천 헌금 진상조사단'을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진상조사단을 확대해 허 의원과 관련된 가상자산 입법로비 관련 사안까지 함께 다루며 대여 공세를 강화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