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31 (화)

  • 흐림동두천 14.5℃
  • 흐림강릉 12.2℃
  • 서울 14.7℃
  • 대전 10.9℃
  • 대구 10.6℃
  • 울산 11.0℃
  • 광주 11.4℃
  • 부산 13.6℃
  • 흐림고창 11.6℃
  • 흐림제주 16.6℃
  • 흐림강화 12.3℃
  • 흐림보은 10.4℃
  • 흐림금산 11.1℃
  • 흐림강진군 12.3℃
  • 흐림경주시 10.8℃
  • 흐림거제 13.3℃
기상청 제공

정치

국힘 "문 前대통령, 조작된 통계 근거로 국민 속여…석고대죄해야"

URL복사

박대출 "문 前 대통령, 통계 조작 알았어도 몰랐어도 문제"
송언석 "공산전체주의 국가서나 볼 수 있는 일"
여 기재위, 올해 국정감사서 통계조작 검증예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민의힘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국민과의 대화에서 조작된 통계를 근거로 국민을 속인것에 대해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19일 문재인 정부 통계 조작 의혹과 관련해 "문재인 전 대통령이 알고 있었으면 통계 조작의 정점이 되는 것, 몰랐다면 청와대 보고 체계에 중대한 결함이 있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문 전 대통령이 국민과의 대화에서 조작된 통계를 근거로 국민을 속인 것만큼 그 책임은 결코 가볍지 않다"며 "결코 뒤로 숨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 의장은 문 전 대통령이 지난 2019년 11월19일 국민과의 대화에서 '부동산 문제는 자신 있다고 장담한다'고 말한 데 대해 "정권 차원의 통계 조작이 2017년 6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최소 94회 이뤄졌으니 이때는 통계 조작의 한복판에 있던 시기"라고 꼬집었다.

 

그는 "'부동산 가격을 잡았다, 안정화되고 있다'는 발언은 거짓말"이라며 "'부동산 가격을 잡지 못하면 보다 강력한 방안을 계속 강구하겠다'는 말은 앞으로 통계 조작을 더 강하고 폭넓게 하겠다는 의미로밖에 볼 수 없을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이제 문 전 대통령이 답해야 할 시간"이라며 "문 전 대통령이 할 일은 폐기해야 마땅한 9·19 합의를 기념하는 게 아니라 통계 조작으로 국민을 속인 데 대해 석고대죄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는 문 전 대통령이 이날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김대중재단과 노무현재단 등이 주최하고 문재인 정부 출신 인사들로 구성된 정책포럼 '사의재' 등이 주관하는 9·19 평양 공동선언 5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는 것을 겨냥한 것이다.

 

박 의장은 "청와대 고위 관계자들이 본인의 지시였는지, 윗선이 따로 있었는지 밝히길 거부하면서 문 전 대통령이 감사원 수사 요청 대상에서 빠졌다"며 "검찰이 성역 없는 강제수사로 밝힐 수밖에 없다.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인 송언석 의원은 "문재인 정권의 통계 조작이 심각하게 문제 되는 것은 우리 사회의 사회적 자본과 사회적 신뢰를 무참하게 무너뜨렸기 때문"이라고 강공했다.

 

송 의원은 "통계 조작이라는 끔찍한 만행은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에서 상상할 수도 없고 용납될 수도 없는 일이고, 공산전체주의 국가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일"이라며 "대한민국 국격과 신뢰도가 상승하는 상황에서 국가 통계를 조작한 것은 대한민국 국격에 말 그대로 오물을 투척한 것이며, 국격을 1950년대 수준으로 되돌린 만행"이라고 비판했다.

 

송 의원은 "통계 조작 범죄에 대해 검찰 수사로 넘어가 있지만 명백하게 범죄 행위를 밝히고 관련자들을 모두 찾아 일벌백계함으로써 다시는 누구도 대한민국 사회의 신뢰를 훼손할 수 없도록 엄중하게 경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인 임이자 의원은 문재인 정부 당시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이 '정국 돌파형 정치 쇼'라고 비난한 데 대해 "참으로 민주당스럽다"고 비판하며 "통계 조작 말고도 자료 은혜 또는 누락이 있다"고 제기했다.

 

임 의원은 "2019년 5월 기획재정부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한국 관련 보고서 참고자료를 내놓으면서 최저임금 부분을 제외했다"며 "보고서 원문에는 2018년에서 2019년 최저임금이 29% 오르면서 저숙련 노동자들의 고용 증가세를 저해했다는 등의 분석이 담겨 있다.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고용시장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지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재부는 번역분에서 이 부분을 뺐다. 장하성 당시 정책실장은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이 고용에 미치는 영향이 없다고 했다"며 "문제가 되자 최저임금 문제는 전년도에서 OECD가 지적했던 내용이라 제외한 것이라며 오해가 없도록 영어 원문도 실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상황이 이런데도 지난 17일 문 전 대통령은 본인이 대통령일 때 고용률과 청년 고용률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고, 비정규직 비율과 임금 격차는 감소했다는 후안무치의 글을 올렸다"며 "몽상을 넘어 선택적 건망증에 걸린 것 같다"고 덧붙였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인 류성걸 의원도 "정말 부끄러운 일이다. 자화자찬의 극치라고 이야기할 수밖에 없다"며 "조작된 통계에 기반한 혹세무민의 주장"이라고 날을 세웠다.

 

류 의원은 "이것(문 전 대통령 해명)은 또한 자신이 최종 책임자임을 간접적으로 시인하는 표현"이라며 "이번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기재위원들은 이 부분을 확실하게 따지고 그 내용을 국민들께 보고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특집-박관열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예비후보】 준비된 '직통(直通) 시장’
[시사뉴스 성남=윤재갑 기자] 이번 6.3 지방선거는 단순한 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회 의원 선출을 넘어 ▲정권에 대한 평가 ▲중앙 정치 영향력의 반영 ▲행정구역 재편에 따른 새로운 선거구 조정 ▲선거 질서 관리 강화 등의 이슈가 복합적으로 작동하는 중요한 정치 이벤트로 평가되고 있다. 2024년 말 비상계엄 사태와 2025년 정권 교체(탄핵 등 정치적 격변 시나리오 포함) 이후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민심의 향방이 어디로 향할지가 최대 관심사이다. 집권 여당이 된 민주당은 지방권력을 새로 잡거나 수성해야 하는 입장이고, 야당이 된 국민의힘은 상황 반전을 위한 토대마련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감을 극복해야 하는 양상이다. 특히, 정치 양극화와 중앙정치 흐름이 지역 민심에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 광주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박관열 예비후보를 만나 광주시장 출마의 변과 시장이 되면 어떤 시장이 될 것인가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주】 이번 선거의 핵심 슬로건으로 '직통(直通) 광주'를 내걸으셨다. 소통을 넘어 '즉시 연결'되는 행정을 강조하셨는데, 박관열식 '직통 행정'을 설명해 달라. 단순히 "시민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식의 수동적인 소통은 이제 유

정치

더보기
여야, 25조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안 4월 10일까지 처리 합의...2일 시정연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25조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안이 오는 4월 10일까지 본회의에서 여야 합의로 처리된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 등은 30일 국회에서 회동해 이같이 합의했다. 추가경정예산안은 4월 10일까지 본회의에서 여야 합의로 처리하고 4월 임시회는 4월 3일부터 연다. 4월 2일 추경안에 대한 정부의 시정연설을, 7∼8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 및 부별 심사를, 4월 3·6·13일 대정부질문을 진행한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는 30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의 추경안이 국회에 제출되는 즉시 심사에 착수하겠다”며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추경 처리를 하겠다. 이를 통해 중동 전쟁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민생을 안정시키기 위한 이재명 정부의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은 선거용 현금 살포가 아닌 산업과 민생을 지키는 ‘생존 추경’이 되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 서왕진 원내대표는 30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조국혁신당은 이번 추경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단 한푼



문화

더보기
K-컬처 예술의 치유적 역할 탐색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K-컬처가 ‘마음건강’을 돌보는 문화치유 영역으로 확장된다. 오는 4월 2일(목) 오후 1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문화강국 대한민국, K-컬처 예술의 치유적 역할’을 주제로 한 연합학술대회 및 국회 토론회가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조경태, 김종민, 박주민, 어기구, 박주하, 임오경, 이해식, 김태선 의원 등 8개 의원실이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온프렌즈,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가 후원한다. 미술·음악·표현예술 등 8개 단체의 협의체인 심리상담예술영역단체협의회(심상예단협)*가 주관하며, 예술 기반 치유의 공공 정책화를 위한 본격적인 정책 행보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토론회는 고령화와 사회적 고립 등 현대 사회의 주요 문제에 대응해 예술치유와 문화치유의 공공적 역할과 사회적 확장 가능성을 논의하는 자리다. 주요 강연으로는 WHO 히로마사 오카야수 국장이 ‘초고령 및 고립사회 대응을 위한 글로벌 예술 기반 치유 전략’을 발표하며, 심리학자 김경일 교수는 예술 기반 치유의 인지적 가치와 역할을 조명할 예정이다. 예술치유는 임상적 치료 개념을 넘어 문화적·사회적 차원의 마음건강 증진을 지향한다. 지구덕(한서중앙병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정치(政治)’를 잃은 시대, 지도자의 야욕이 부른 재앙
야욕이 낳은 비극, 명분 없는 전쟁의 참상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동 공습으로 시작된 전쟁이 당초 단기전 예상을 깨고 4주째를 넘기고 있다. 이란의 저항이 거세어지며 장기전 돌입이 자명해진 상황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사실상 전쟁 범죄를 저질렀으며, 이란의 반격 과정에서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 정당성 없는 전쟁으로 인해 중동은 물론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까지 막대한 경제적·사회적 내상을 입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는 왜 총성을 울렸는가? 명분은 자국민 보호였으나, 실상은 트럼프의 11월 중간선거 승리와 네타냐후의 집권 연장이라는 '개인적 정치 야욕' 때문임을 천하가 다 알고 있다. 지도자의 광기에 가까운 무모함이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극단의 비극을 초래한 것이다. 국민을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령(本領)이다 정치(政治)의 한자를 풀이하면 ‘구부러진 곳을 편편히 펴서 물이 흐르듯이 잘 흐르게 한다’는 뜻이다. 즉, 삶이 고단한 국민을 위해 올바른 정책을 펴서 모두를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질이다. 이를 위해 정당이 존재하고, 정권을 획득한 집권 여당은 행정·사법부와 협력하여 오직 국리민복(國利民福)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