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22 (수)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사회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이재명 '과잉수사' 논란에 "검찰 수사권 상당한 통제를 해"

URL복사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서 답변
재산신고누락·자녀특혜 의혹엔 "송구하다"고만 답변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가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과잉수사 논란에 "검찰의 수사권에 대해서 상당한 통제를 하고 있다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대법원장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김회재 민주당 의원의 '1년 반 동안 수없이 다른 내용으로 수사를 하고 영장을 청구했는데, 이게 정상적인 수사라고 생각하느냐. 사법 통제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라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구체적인 내용을 묻자 "(검찰의) 영장 청구되는 것 중 기각되는 것도 불가피하게 있고, 발부되는 것도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의 수사 상황을 다른 검사가 기자들에게 설명하는 것이 '피의사실공표'에 해당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상황은 잘 알고 있지 못하다. 청문회 준비에 바빠 언론을 보지 못했다"고 답했다.

 

야당 대표가 단식을 하다 병원에 실려갔는데, 검찰에서 바로 체포영장을 발부한 것이 '정치보복'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정치가 타협의 미학으로 알고 있는데, 지금과 같은 상황은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판결 지연, 조직 정체 등에 해서는 "지적하신 바와 같은 여러 가지 문제가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은 제가 대법원장이 된다 하더라도 저 혼자 생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며 "사법부 구성원과 또는 법조계, 변호사회 관련 단체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서 조직의 혁신이 필요하다고는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문회 준비에서 논란이 된 재산신고 누락, 자녀특혜의혹 등에 대해서는 '송구하다'고만 답했다.

 

서동용 민주당 의원의 '자녀의 해외계좌 신고 누락'에 대해 질의하자 "그 부분에 대해서는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자녀가 미국에서 음악공부를 하고 있을 때 교육비, 생활비를 보내준 계좌만 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해외 자녀에게 불법으로 증여를 해줬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자녀의 미국 생활비로 보내준 것"이라며 "딸이 첼리스트기 때문에 해외연주여행 시 비행깃값으로 돈이 많이 든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10억원 규모 비상장주식을 신고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사퇴할 의향을 묻자 "제가 답변드리기 어렵다"는 취지로 답했다.

 

박 의원이 결정을 압박하자 "사실 그 가액이 10억원이라는 것을 청문회 과정에서 처음 알았다"고도 했다.

 

'10억이나 되는 비상장 주식을 신고하는지 몰랐다는 이야기가 통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대단히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어떻게 책임질 것이냐'는 질문에는 "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회 결정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소득이 있는 자녀에게 10년 동안 5000만원 이상 주게 되면 증여세 대상인데, 납부할 것인가'라고도 물었다. 이 후보자는 "증여세 부과 대상이 아닌 것으로 인식했다. 만약 납부대상이 맞는다면 당연히 납부할 것"이라고 했다.

 

처가가 운영하고 있는 회사를 두고 불거진 세금 회피, 노동법 위반 등 의혹에 대해서는 "처남이 운영하는 회사기 때문에 내용을 전혀 모르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불법행위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경제

더보기
이노비즈협회, '글로벌 혁신 기업의 돌파전략' 주제로 제93회 모닝포럼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노비즈협회는 오는 29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 아도니스홀에서 「새로운 신시장을 개척하는 글로벌 혁신 기업의 돌파전략」을 주제로 ‘제93회 이노비즈 모닝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모닝포럼은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 속에서 이노비즈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전략적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강형근 HK&Company 대표를 초청해 실전 경영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공급망 재편, ESG 경영, 디지털 전환 등 산업 전반의 구조 변화가 가속화되면서 중소기업은 기존 내수 중심 성장 모델의 한계에 직면하고 있다. 이에 협회는 ‘신시장 개척’과 ‘혁신 경영전략’을 통해 이노비즈기업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방법을 제시하고자 이번 포럼을 기획했다. 특히 이날 강연자로 나서는 강형근 대표는 아디다스코리아에서 브랜드 리포지셔닝과 시장점유율 확대를 주도한 인물로, 글로벌 기업에서 축적한 조직혁신, 브랜드 전략, 리더십 전환의 노하우를 이노비즈기업의 현실에 맞춰 전달할 예정이다. 포럼 참가를 희망하는 경우 10월 24일(금)까지 이노비즈협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협회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제주의 가을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음악 페스티벌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와 제주콘텐츠진흥원,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10월 24일(금) 오후 6시 30분 제주 탑동해변공연장에서 ‘2025 음악실연자 페스티벌(Fall in JEJU, Music ON)’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음악실연자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다양한 음악 향유 기회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제주콘텐츠진흥원, 하이톤이 협력해 추진된다. ‘음악실연자 페스티벌’은 음반에 가창 또는 연주자로 참여했으나 정보 미기재 등의 사유로 분배받지 못한 음악실연자들의 미분배 보상금을 재원으로 활용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 공익목적으로 개최하는 음악 축제다. 행사를 통해 음악실연자의 권익 보호와 음악 저작권에 대한 인식 개선을 도모하고, 대중에게는 티켓 구매 부담 없이 무료로 수준 높은 라이브 음악 무대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와 제주콘텐츠진흥원이 지난 4월 1일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양 기관은 지역 음악실연자의 창작 지원과 문화 콘텐츠 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공동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 첫걸음으로 이번 행사를 공동 기획하게 됐다. 한국음악실연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4대3으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