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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작년 1만2,906명 극단적 선택 사망…10대·40대 다소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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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446명 감소…5년 내 최저
10~30대 사망원인 1위…40~50대 2위
"거리두기 해제로 고립 완화된 영향"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작년에 극단적 선택으로 1만2906명이 사망했다. 전년 대비 446명 감소했으며 자살률도 소폭 하락했다.

 

자살률은 대부분 연령대에서 감소했으나 10대와 40대는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21일 통계청이 공개한 '2022년 사망원인통계' 중 자살사망자에 대한 분석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지난해 자살사망자는 1만2906명으로 전년 대비 446명(3.3%) 감소했다. 인구 10만명당 자살률은 25.2명으로 전년(26명) 대비 3.2% 하락했다. 최근 5년 새 자살률은 2018년 26.6명→2019년 26.9명→2020년 25.7명→2021년 26명→2022년 25.2명으로 증감을 반복하는 가운데 올해가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성별에 따라 남성 자살사망자는 9193명에서 9019명으로, 여성은 4159명에서 3887명으로 줄었다. 자살률도 남성은 35.9명에서 35.3명으로, 여성은 16.2명에서 15.1명으로 감소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80대 자살률이 60.6명으로 가장 높고 70대 37.8명, 50대 29명, 40대 28.9명, 60대 27명, 30대 25.3명, 20대 21.4명, 10대 7.2명 순으로 나타났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0대와 40대는 자살률이 소폭 올랐고 다른 연령대는 감소했다. 40대의 자살률은 28.9명으로 전년 대비 2.5%, 10대는 7.2명으로 전년 대비 0.6% 증가했다. 감소폭이 가장 큰 연령대는 70대, 20대, 30대 순이다. 

자살은 10대부터 30대까지 사망원인 순위 1위다. 40대와 50대에서는 사망원인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간 연령표준화 자살률을 보면 우리나라는 22.6명으로  OECD 평균(10.6명)의 2배를 웃돌고 있으며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두 번째로 높은 리투아니아(18.5명)와 비교해도 차이가 큰 편이다. 자살률이 가장 낮은 국가는 그리스(3.9명)다.

복지부는 "자살은 사회구조적, 개인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이므로 자살률 증감의 원인을 어느 하나로 설명하긴 어렵다"면서도 "지난해 자살률 감소는 코로나19 유행 이후 등교, 출근, 영업시간 정상화 등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일상회복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복지부는 지난 4월 발표한 '제5차 자살예방기본계획'(2023~2027)을 토대로 고위험군 전주기 맞춤형 대책을 통해 자살률 감소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곽숙영 복지부 정신건강정책관은 "지난해 자살률이 소폭 감소했으나 올해부터 코로나19 이후 상대적 발탁감, 정신건강문제 등이 본격적으로 나타나면서 자살률 증가 우려에 적극 대응이 필요하다"며 "자살의 가장 큰 동기가 정신적인 부분임을 고려해 정신건강혁신방안을 연내 마련해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사회안전망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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