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07 (화)

  • 맑음동두천 11.8℃
  • 맑음강릉 12.3℃
  • 맑음서울 10.3℃
  • 맑음대전 11.7℃
  • 맑음대구 10.9℃
  • 맑음울산 11.3℃
  • 맑음광주 12.2℃
  • 맑음부산 12.6℃
  • 맑음고창 11.4℃
  • 맑음제주 14.3℃
  • 맑음강화 10.4℃
  • 맑음보은 9.8℃
  • 맑음금산 10.8℃
  • 맑음강진군 12.7℃
  • 맑음경주시 11.3℃
  • 맑음거제 12.3℃
기상청 제공

경제

9월 수출 2개월째 한자릿수 감소율...무역수지 37억불 4개월째 흑자

URL복사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은 전년 대비 4.4% 하락하며 1년째 감소세를 이어갔지만 감소율 자체만 놓고 보면 1년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도체가 지난해 10월 이후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했고, 대(對)중국 수출도 2개월 연속 100억 달러대를 기록한 게 수출 회복세에 영향을 미쳤다. 무역수지도 최근 2년 내 최대 규모를 기록하며 4개월째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9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1년 전보다 4.4% 감소한 546억6000만 달러(약 74조643억원)를 기록했다. 반면 지난달 수입은 16.5% 줄어 509억6000만 달러(69조508억원)를 기록했다.

이에 우리나라 무역수지는 37억 달러(5조135억원) 흑자였다. 무역수지는 4개월 연속 흑자로 집계됐다.

수출은 지난해 10월부터 12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 다만 수출 실적은 이전보다 개선된 모양새다. 감소율이 4%대로 전월(-8.4%)에 이어 한 자릿수를 이어갔다는 점에서다. 이는 월별 수출 실적이 감소세로 전환된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아울러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도 67억 달러(약 3조5230억원)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치이자 지난해 9월(약 26억6000만 달러)과 매우 근접한 수치다. 수출물량은 수출액 감소에도 전년 대비 0.3% 증가했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가 지난달 수출 실적을 견인했다.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치인 99억4000만 달러(13조4687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보다 13.6% 떨어진 수치지만 올해 가장 낮은 감소율이다. 지난 1분기 최저치를 기록한 뒤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 메모리 감산효과 가시화와 현물 가격 반등, 고성능 제품 수요 확대 등에 따라 수급 상황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반도체 부진에 효자 품목으로 올라선 자동차는 지난달 52억3000만 달러(7조866억원)를 수출하며 9.5% 증가했다. 자동차 수출은 역대 9월 실적 중 1위를 달성하며 15개월 연속 수출 증가를 이어갔다. 특히 전기차 수출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46.5%)하며 자동차 수출 호조세를 이끌었다.

이 밖에 수출 실적은 일반기계, 선박, 가전, 철강, 디스플레이 등 6개 주력 품목에서도 전년 대비 증가했다. 특히 일반기계는 미국·유럽연합(EU)·아세안(ASEAN) 등에서 생산·설비투자에 따른 수요 확대, 중동·중남미수출 다변화를 통한 신흥국 수출 확대 등에 힘입어 9.8% 증가했다. 6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를 기록 중이다. 오랜기간 감소세를 보였던 석유제품과 석유화학 등도 한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전월 대비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우리나라 최대 수출국인 중국과의 수출이 올해 최고치인 110억 달러(14조9050억원)로 집계됐다. 2개월 연속 100억 달러를 넘어섰다. 대중국 무역수지 적자도 1억 달러로 적자폭을 줄이며 올해 3월 이후 6개월 연속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수출액은 100억4000만 달러(13조6042억원)로 나타나며 8.5% 올랐다. 역대 9월 수출액만 따져봤을 때 최고치다. 8월 자동차 등의 수출 호조세가 4개월 만의 플러스 전환을 만들어낸 뒤 2개월 연속 증가했다.

EU 수출액 역시 자동차와 일반기계의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57억6000만 달러(7조8048억원)를 기록했다. 역대 9월 실적 중 1위로,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올해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하던 ASEAN 수출은 일반기계와 석유화학, 철강 등 주요 품목의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한 자릿수(-8%)로 개선됐다. ASEAN 수출의 52%를 차지하는 베트남(3%)은 2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를 기록했다.

지난달 수입은 1년 전과 비교해 16.5% 줄어든 509억6000만 달러(69조508억원)를 기록했다.

전세계적인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에너지 수입이 줄어든 영향이 수입액을 끌어내렸다. 원유는 16%, 가스는 63%, 석탄은 37% 등 주요 에너지 수입액이 113억1000만 달러(15조3250억원)로 전년보다 36.3%나 떨어진 영향이 컸다.

에너지 외에도 반도체·철강 등 주요 품목 수입도 감소세를 이어갔다. 반도체 장비 등을 포함해 8.3% 감소한 396억5000만 달러(53조7257억원)를 기록했다. 다만 산업생산에 필수적인 철강(1.2%)·석유제품(21.5%) 수입과 함께 이차전지 원료인 수산화리튬(15.2%) 수입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에 지난달 우리나라 무역수지는 최근 2년 내 최대 흑자규모인 8억7000만 달러(1조1531억원)를 기록했다. 지난 6월 무역수지가 16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한 이후, 4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최고 실적을 기록한 반도체, 대(對)중국 수출에 힘입어 수출 감소율이 가장 작은 4.4%로 나타난 것이다. 이런 가운데 에너지 수입 감소로 흑자 기조가 지속하는 모양새다.

방문규 산업부 장관은 "우리 수출이 세계적인 고금리 기조와 중국의 경기둔화, 공급망 재편 등의 대외 여건 속에서 개선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4개월 연속 무역흑자, 지난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출 감소율, 반도체 수출 최대 실적, 올해 최고 수준의 대중국 수출 등 플러스 전환의 변곡점에 위치했다"고 말했다.

이어 "수출 플러스 조기전환을 위해 '수출현장 방문단'을 중심으로 전국 각지의 수출 현장을 방문하며 우리 수출기업의 어려움을 직접 듣고 해결하겠다"며 "민관합동 수출확대 대책회의를 본격 가동하며 단기 수출확대 프로젝트를 이달 초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서울대 등 7개 대학 제외 '확률·통계' 인정...'미적분·기하' 없이 이공계 지원 길 열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027학년도 정시기준 전국 174개대 중 자연계학과에서 수능 미적분, 기하를 지정한 대학 1곳뿐(0.6%)이고 서울대가 유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국 39개 의대 중 이과 수학 지정대학은 17개대(43.6%)로 나타났다. 올해 정시에서 의대·서울대 등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대학이 이공계 학과 지원자에게 '미적분·기하' 응시를 요구하지 않는 것이다. 수능에서 문과 수학으로 분류되는 '확률과 통계'를 선택해도 이공계 학과에 지원할 수 있는 길이 열리면서 수험생들의 확률과 통계로 쏠리는 '확통런'이 발생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5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7학년도 대입에서 전국 174개 대학 중 이공계 학과 정시모집 지원자에게 미적분 또는 기하 응시를 지정한 대학은 단 7곳에 불과하다. 서울대는 식품영양·의류학과·간호학과 3개 학과를 제외한 자연계열 전 학과에 미적분과 기하 응시를 요건으로 두고 있다. 나머지 6개 대학은 일부 학과에만 미적분·기하 응시를 요구하는 수준이다. 가천대(클라우드공학과)·경북대(모바일공학전공)와 전북대·제주대 수학교육과는 미적분·기하를 지정하고 있으며, 전남대는 기계공학과·수학과 등 46개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소크라테스 질의응답식으로 풀어내는 조직혁신의 본질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AI 도입이 가속화되는 시대에 조직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이 기술이 아닌 질문에 있다는 통찰을 담은 경영서가 출간됐다. 북랩은 AI 시대 조직 혁신의 본질을 소크라테스의 문답법으로 풀어낸 ‘소크라테스와 AX’를 펴냈다. 이 책은 AI를 도입하고도 성과를 내지 못하는 기업들의 현실에서 출발한다. 많은 조직이 기술과 솔루션 확보에 집중하지만, 실제 실패의 원인은 기술이 아니라 조직과 사람, 리더십에 있다는 점을 날카롭게 짚는다. 저자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질문을 제시하며, 소크라테스의 대화 방식을 빌려 CEO와 리더가 반드시 던져야 할 100개의 질문을 체계적으로 풀어낸다. 책은 단순한 이론서에 머물지 않는다. 조직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데이터와 프로세스를 정비하고, 인간과 AI의 역할을 재설계하며, 작은 실행을 통해 성과를 만들어내는 전 과정을 단계적으로 제시한다. 특히 각 장마다 실제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질문과 실행 방안을 담아 독자가 단순히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움직이게 만드는 실천형 경영서라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또한 이 책은 AI를 도입하는 것과 조직을 바꾸는 것의 차이를 명확히 구분한다.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정치(政治)’를 잃은 시대, 지도자의 야욕이 부른 재앙
야욕이 낳은 비극, 명분 없는 전쟁의 참상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동 공습으로 시작된 전쟁이 당초 단기전 예상을 깨고 4주째를 넘기고 있다. 이란의 저항이 거세어지며 장기전 돌입이 자명해진 상황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사실상 전쟁 범죄를 저질렀으며, 이란의 반격 과정에서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 정당성 없는 전쟁으로 인해 중동은 물론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까지 막대한 경제적·사회적 내상을 입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는 왜 총성을 울렸는가? 명분은 자국민 보호였으나, 실상은 트럼프의 11월 중간선거 승리와 네타냐후의 집권 연장이라는 '개인적 정치 야욕' 때문임을 천하가 다 알고 있다. 지도자의 광기에 가까운 무모함이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극단의 비극을 초래한 것이다. 국민을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령(本領)이다 정치(政治)의 한자를 풀이하면 ‘구부러진 곳을 편편히 펴서 물이 흐르듯이 잘 흐르게 한다’는 뜻이다. 즉, 삶이 고단한 국민을 위해 올바른 정책을 펴서 모두를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질이다. 이를 위해 정당이 존재하고, 정권을 획득한 집권 여당은 행정·사법부와 협력하여 오직 국리민복(國利民福)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