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08 (월)

  • 맑음동두천 7.9℃
  • 구름많음강릉 12.9℃
  • 구름많음서울 9.0℃
  • 구름많음대전 11.1℃
  • 구름조금대구 7.3℃
  • 구름많음울산 11.3℃
  • 구름조금광주 10.9℃
  • 맑음부산 12.1℃
  • 구름많음고창 10.9℃
  • 맑음제주 13.8℃
  • 맑음강화 8.0℃
  • 흐림보은 8.6℃
  • 흐림금산 11.1℃
  • 맑음강진군 6.1℃
  • 구름조금경주시 7.4℃
  • 맑음거제 10.4℃
기상청 제공

사회

약대·KAIST까지 중도탈락생 속출...반수해서 의대 진학?

URL복사

최근 4년 카이스트 등 이공계특성화대학 중도탈락 인원 분석-종로학원
의·치·한·수의 합쳐도 380명…약대에서만 206명 관둬
4개 과학기술원(IST) 중도탈락 268명…전년대비 43% 상승
임성호 대표 "중도탈락자 대부분 의대 이동 추정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지난해 첫 학부 선발을 실시한 약학대학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이공계특성화대학에서 재학 중 학교를 그만둔 중도탈락생이 속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공계특성화대학에서 4년간 이탈한 학생이 900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대에 가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나온다.

5일 종로학원이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지난해 각 대학의 중도탈락 규모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37개 약대에서 총 206명의 중도탈락자가 발생했다.

 

전국 의대·치대·한의대·수의대 중도탈락자의 총합은 380명으로 직전 해(457명)보다 오히려 감소했는데, 약대에서만 206명의 중도탈락이 발생한 것이다. 중앙대(17명), 전남대(15명), 숙명여대(13명), 조선대(11명), 이화여대(10명) 등에서 많은 중도탈락자가 나왔다.

이로 인해 지난해 의약학계열 전체 중도탈락은 2021년 457명에서 크게 늘어난 732명으로 집계됐다. 2019년 357명, 2020년 382명, 2021년 457명, 2022년 732명 등 의약학계열 중도탈락 규모는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카이스트 등 이공계특성화대학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지난해 카이스트, 울산과학기술원(UN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의 중도탈락자는 268명으로, 직전 해 187명에서 43.3%(81명)나 늘었다.

대학별 중도탈락자 수는 카이스트 125명, 울산 66명, 광주 48명, 대구경북 29명이었다. 광주를 제외한 3개 대학 모두 직전 해보다 중도탈락자가 늘었다.

이들 4개 대학에서 최근 4년 동안 발생한 중도탈락자만 908명에 달한다. 2019년 176명, 2020년 277명, 2021년 187명, 2022년 268명씩이다. 지난해부터 증가폭이 다시 커지는 양상이다.

이밖에 포항공대에서도 지난해 36명이 중도탈락했으며, 지난해 개교한 한국에너지공과대에서도 7명의 중도탈락자가 발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타 이공계 대학으로 이동했을 가능성도 있지만 거의 대부분의 학생들은 의약학 계열 등으로 이동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한 "전반적인 의학계열 선호도가 높은 상황에서 의·치·한·수의대 중도탈락은 감소했고, 약대는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며 "2022학년도에 학부선발로 처음 전환된 약대의 경우 상위권 대학에서 반수 등을 통해 의대 등으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위성락 “북한과의 대화 재개 추진...한미연합훈련 카드로 고려 안 해”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남북대화 재개를 추진할 것임을 밝혔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7일 대통령실 청사에서 개최된 '이재명 정부 6개월 성과 보고 기자간담회'에서 “2026년은 우리 외교·안보에 있어 도약의 원년이 돼야 한다.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추진해 한반도 평화공존 프로세스를 본격화할 것이다”라며 “우리 정부는 '페이스메이커'로서 북한·미국과 긴밀히 소통하고 남북이 신뢰를 쌓을 수 있는 조치를 적극적으로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 6개월 동안) 외교 분야에서 여러 성취가 있었지만 남북 관계에서는 상대적으로 성취가 많지 않았다”며 “노력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많은 긴장 완화 조치를 했음에도 북한의 호응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에는 한반도 문제를 풀기 위해 주변국과의 연대를 강화하는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미연합훈련 축소로 북한을 남북대화에 나서게 하는 것에 대해선 ”한반도 비핵화 추진을 위해 생각할 수 있는 카드는 많지만 한미연합훈련의 경우 카드로 직접 고려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 대통령비서실장은 ”지난 6개월의 여정은 정상화와 함께 국정 운영 전반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