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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약대·KAIST까지 중도탈락생 속출...반수해서 의대 진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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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년 카이스트 등 이공계특성화대학 중도탈락 인원 분석-종로학원
의·치·한·수의 합쳐도 380명…약대에서만 206명 관둬
4개 과학기술원(IST) 중도탈락 268명…전년대비 43% 상승
임성호 대표 "중도탈락자 대부분 의대 이동 추정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지난해 첫 학부 선발을 실시한 약학대학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이공계특성화대학에서 재학 중 학교를 그만둔 중도탈락생이 속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공계특성화대학에서 4년간 이탈한 학생이 900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대에 가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나온다.

5일 종로학원이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지난해 각 대학의 중도탈락 규모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37개 약대에서 총 206명의 중도탈락자가 발생했다.

 

전국 의대·치대·한의대·수의대 중도탈락자의 총합은 380명으로 직전 해(457명)보다 오히려 감소했는데, 약대에서만 206명의 중도탈락이 발생한 것이다. 중앙대(17명), 전남대(15명), 숙명여대(13명), 조선대(11명), 이화여대(10명) 등에서 많은 중도탈락자가 나왔다.

이로 인해 지난해 의약학계열 전체 중도탈락은 2021년 457명에서 크게 늘어난 732명으로 집계됐다. 2019년 357명, 2020년 382명, 2021년 457명, 2022년 732명 등 의약학계열 중도탈락 규모는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카이스트 등 이공계특성화대학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지난해 카이스트, 울산과학기술원(UN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의 중도탈락자는 268명으로, 직전 해 187명에서 43.3%(81명)나 늘었다.

대학별 중도탈락자 수는 카이스트 125명, 울산 66명, 광주 48명, 대구경북 29명이었다. 광주를 제외한 3개 대학 모두 직전 해보다 중도탈락자가 늘었다.

이들 4개 대학에서 최근 4년 동안 발생한 중도탈락자만 908명에 달한다. 2019년 176명, 2020년 277명, 2021년 187명, 2022년 268명씩이다. 지난해부터 증가폭이 다시 커지는 양상이다.

이밖에 포항공대에서도 지난해 36명이 중도탈락했으며, 지난해 개교한 한국에너지공과대에서도 7명의 중도탈락자가 발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타 이공계 대학으로 이동했을 가능성도 있지만 거의 대부분의 학생들은 의약학 계열 등으로 이동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한 "전반적인 의학계열 선호도가 높은 상황에서 의·치·한·수의대 중도탈락은 감소했고, 약대는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며 "2022학년도에 학부선발로 처음 전환된 약대의 경우 상위권 대학에서 반수 등을 통해 의대 등으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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