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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킬러문항 배제 기대한 반수생, '불수능' 영향에 정작 성적 높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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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학원, 6월 모의평가 대비 수능 점수 토대 분석
"인문계열 반수생, 성적 낮은 학생들 많이 들어와"
"자연계열, 반수생 수준 높지만 매우 높지는 않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소위 '킬러문항'이 배제돼 고득점을 기대했던 반수생들이 '불수능' 영향으로 정작 성적은 높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26일 종로학원은 "6월 모의고사에 응시하지 않고 수능에만 응시한 반수생 학력 수준은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올해 6월 모의평가에 접수하지 않고 수능에만 접수한 반수생은 8만9642명으로, 이는 전년 대비 8526명(10.5%) 증가했다.

종로학원은 "킬러문항의 갑작스런 배제 등으로 인문계 반수생의 경우 수능 준비가 철저히 되지 않은 학생들도 상당수 반수 대열에 가세했던 것으로 볼 수 있다. 수능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종로학원이 6월 모의평가와 수능을 모두 응시한 2058명을 조사한 결과 인문계열에서 주요 영역인 국어·수학·탐구 등급 합계가 6등급 이내인 비율이 6월 모의평가에서 9.6%, 수능 가채점 결과에서는 14.3%로 나타났다.

3개 영역 등급합이 6등급 이내인 소위 '시험을 잘 본' 학생들이 6월 모의평가보다 수능에서 더 많았다는 의미다. 지난해에는 3개 영역 등급합이 6등급 이내인 비율이 6월 모의평가에서 16.4%, 수능에서는 11.9%를 나타낸 바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인문계 반수생이 성적이 낮은 학생들이 많이 들어와 6월 평가원에 응시한 학생들의 성적이 본수능에서 올라가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특히 인문계열의 경우 수학과목에서 반수생들의 성적이 기존 6월 평가원에 응시한 학생들보다 낮은 학생들이 많이 유입된 것으로 해석된다"고 분석했다.

반면 자연계열 학생의 경우 3개 영역 등급합 6등급 이내 비율이 6월 모의평가 14.5%에서 수능 13.5%로 하락했다.

임 대표는 "자연계열의 경우 본수능때만 응시하는 반수생의 학력수준이 6월 평가원 응시생의 수준보다 높다라는 것을 의미한다"면서도 "(6등급 이내 비율이) 소폭 하락에 그치기 때문에 반수생의 학력수준이 기존 학생들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대의 학생들이 들어왔다고는 볼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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