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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문화를 통한 사회적 연결... 외로움 예방에 대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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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와 지역문화진흥원(원장직무대행 정순제, 이하 진흥원)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외로움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외로움 해소를 위한 지역사회의 협력방안을 모색하고자 12월 1일(금) 국립중앙박물관 교육관 소강당에서 ‘2023 연결사회 포럼’을 개최했다.

 

한국사회에서 사회적 고립이 확산되고, 정서적 결핍에 대한 심각성이 더욱 대두되고 있다. OECD 더 나은 삶 지수(Better life index)에 따르면 사회적 연결 지표에서 한국은 최하위(40개국 중 40위)를 기록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각계각층의 외로움 예방 연구와 정책을 시행하는 전문가를 초청해 외로움 예방을 위한 문화의 역할을 탐구하고, 연결사회를 위한 정책적 방안을 논의했다. 이윤석 교수(서울시립대학교 도시사회학과)는 기조발제에서 “외로움 문제 해결의 기반은 사회적 연결을 바탕으로 한 풍부한 사회적 자본”이라 언급하며, 문화를 통한 지역사회 발전이야말로 많은 이들이 관계를 맺고 삶의 질을 올릴 수 있는 중요한 기반 역할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주제발제에서는 3명의 연구자가 문화정책의 현황과 정책 안정화를 위한 제헌, 각 부처에서 외로움 정책의 현주소와 연계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정보람 부연구위원(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한국 사회의 외로움 특징은 사회적 연결감이 상당히 취약한 수준”이라 밝히며, 각 부처 간 연계 협력의 컨트롤타워로써 문화체육관광부의 역할을 제시했다. 또 장세길 연구위원(전북연구원)은 외로움에 대한 법적·제도적 장치와 관련 프로그램 개발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문화의 효과를 과학적으로 검증하고, 타 부처의 입법 사례를 근거로 문화기본법의 목적에 사회적 질병을 치료하는 사회적 기능을 새롭게 넣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민상 연구위원(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은 “기존 노년층의 문제로 알려졌던 외로움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로 전 세대의 문제가 됐다”고 우려를 표하면서 단일한 개입이 아닌 다학제 간 연구가 필요한 부분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현재의 정책적 대응은 사후적 차원에서 진행되므로 예방적인 부분으로 가야 할 필요성을 언급했다.

2부의 사례 발표 시간에는 강승진 센터장(춘천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 김희경 팀장(방아골종합사회복지관), 김영호 팀장(사단법인 씨즈)이 발표자로 나서 △문화도시 춘천에서 추진 중인 연결사회 지역거점 프로그램 개발·운영 △방학동 지역 50세 이상 주민들의 서로돌봄 공동체 실천 사례 ‘방학서클’ △사단법인 씨즈의 고립·은둔 청년을 위한 지원사업 사례 등 지역사회 속에서 외로움 대응 정책을 소개했다.

이어 종합토론에서 ‘칸막이에 창문 만들기’를 주제로 윤소영 선임연구위원(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좌장을 맡아 외로움 예방에 대한 앞으로의 정책적 방안 및 문화의 역할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포럼 현장에서는 외로움에 대한 인식 개선과 외로움이 개인을 넘어 지역사회가 함께 대응해야 하는 사회적 현상임을 알리고자 연결팔찌를 매개로 ‘Let’s Connect: All about Happiness’ 참여형 캠페인도 진행했다. 연결팔찌는 겹쳐진 2중 팔찌를 분리해 분리된 팔찌를 연결하고 싶은 대상에게 나눠 줌으로써 연결을 통해 모두가 행복해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외로움과 사회적 연결성 인식 제고를 위해 마련된 이 캠페인은 15일까지 진행된다.

문체부는 내년에도 지역과 함께 외로움 예방사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자 연결사회 지역거점 프로그램 개발·운영 공모사업을 계속 추진할 예정이다. 연결사회 포럼 영상은 진흥원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rcda_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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