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7일 "중국발 폐렴 마이코플라즈마 국내 확산을 우려하며 "윤석열 정부 이번에도 각자도생을 강요하느냐"고 비판했다.
임오경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어린이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중국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의 국내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며 "의료진들은 정부의 안일한 태도를 질타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 대변인은 "도대체 윤석열 정부와 질병관리청은 언제까지 '개인위생 수칙준수가 최선'이라는 한가한 소리만 할 셈인가"라며 "대책 수립에 계속 손을 놓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가. 국민의 삶이나 안전에는 아예 관심을 꺼버린 것이냐"고 질타했다.
이어 "강 건너 불구경하기로 작정한 것 같은 정부의 무책임한 태도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윤석열 정부가 말한 과학방역이 국민 스스로 건강과 안전을 해결하는 자력구제 방역인가. 국민 혈세 받아 일하면서 놀고 먹고 있으려고 하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임 대변인은 "국민께서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윤석열 정부의 늦장 대처를 보며 럼피스킨병처럼 사태를 키울까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가 이번에도 국민께 각자도생을 강요한다면 국민도 더는 참지 않을 것임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