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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올해 수능 '미적분·확률과 통계' 간 점수 차이 11점…역대 최고 벌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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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선택과목 점수차 작년 3점→올해 11점
이과생들이 표준점수 유리한 현상 계속될듯
국어 선택과목 간 점수차, 작년과 동일한 4점
종로학원 "국어까지 이과생들이 유리한 구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수학영역 선택과목인 '미적분'과 '확률과 통계' 간 점수 차이가 11점으로, 역대 최고로 벌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어와 수학의 표준점수 격차가 2점으로 줄어들면서 '문과침공' 현상이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있었지만, 선택과목에 따른 표준점수 유불리는 오히려 심화된 모습다.

8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올해 수학영역 선택과목 '미적분'의 표준점수는 184점, '확률과 통계'는 137점, '기하' 142점으로 추정됐다.

2021년 문·이과 통합형 수능 체제가 도입된 이후 수험생들은 1번부터 22번 문항까지 공통과목을 풀고, 23번부터 30번까지는 선택과목을 1개 골라 푼다.

선택과목 중 '미적분'과 '기하'는 자연계열 수험생들이, '확률과 통계'는 인문계열 수험생들이 많이 응시하는 과목이다.

올해 '미적분'과 '확률과 통계'의 점수 격차는 11점으로 지난해(3점차)와 비교해 상당폭 벌어졌다고 학원은 분석했다.

똑같이 만점을 받더라도 '확률과 통계' 선택자는 '미적분' 선택자보다 11점을 덜 얻게 되는 것이다. 이과생이 문과생보다 높은 표준점수를 얻는 데 유리해졌다는 의미다.

 

종로학원 분석에 따르면 통합수능 도입 이래 두 과목 간 점수차가 11점까지 벌어진 적은 없었다. 교육청 모의고사는 9점, 6·9월 모의평가는 8점차가 최대치였다. 수능에서는 2022학년도 3점차, 2023학년도 3점차로 나타났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학에서 자연계열 수험생들이 대폭 유리해진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국어영역에서도 선택과목 간 점수격차가 크게 나타났다.

국어 선택과목인 '언어와 매체'는 150점, '화법과 작문'은 146점으로 두 과목 간 점수차는 4점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두 과목의 점수차도 4점이었다.

종로학원 분석에 따르면 표준점수가 높은 '언어와 매체' 응시자 절반 이상(62.5%)은  이과생이다.

국어에서조차 자연계열 수험생이 인문계열 수험생보다 표준점수 획득에서 유리할 수 있는 셈이다.

임 대표는 "국어까지 이과생이 유리한 구도로, 정시에서는 이과생이 문과생들보다 수능 점수에서 매우 유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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