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7.24 (수)

  • 맑음동두천 28.1℃
  • 구름조금강릉 32.8℃
  • 구름조금서울 29.2℃
  • 구름조금대전 30.4℃
  • 구름많음대구 29.8℃
  • 흐림울산 28.8℃
  • 구름많음광주 30.3℃
  • 흐림부산 26.3℃
  • 맑음고창 30.5℃
  • 구름많음제주 30.5℃
  • 맑음강화 25.3℃
  • 구름많음보은 29.9℃
  • 맑음금산 27.3℃
  • 맑음강진군 29.9℃
  • 흐림경주시 30.4℃
  • 흐림거제 26.1℃
기상청 제공

문화

서울시립미술관 올해 ‘연결’과 ‘건축’ 의제로 다채로운 전시 기획

URL복사

최은주 서울시립미술관장, 4개관 아우르는 '소장품 기획전' 등 발표
"국내외에 서울시립미술관 인지도 확장해나갈 계획" 밝혀

서울시립미술관 최은주 관장은 6일 오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연결’과 ‘건축’을 각각 기관 의제와 전시 의제로 지정하고, 올해 다양하고 입체적인 전시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올해는 시각예술 분야 전반을 포괄하는 다양한 전시를 개최하면서 미술관의 국내외 인지도를 확장해나갈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올해 집중할 부분은  다음 3가지다. 

첫 번째는 ‘연결’ 주제 아래, 미술관 개관 이래 처음으로 서소문본관과 북서울미술관, 남서울미술관, 미술아카이브 4곳을 아우르는 대규모 ‘소장품 주제 기획전’을 추진한다. 소장품 전시인 ‘SeMA 옴니버스’는 한국미술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는 시기에 개최해 ‘서울시립미술관의 정체성과 한국 현대미술의 역동성을 보여주게 된다.

 

두 번째는 4년에 걸쳐 구축해온 국제 네트워크를 단계적으로 확장해 다양한 규모와 성격의 새로운 협력기관을 발굴하고, 소장품 레지던스, 미술 아카이브를 중심으로 미술관의 유무형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형태의 국제 교류 사업을 추진해 나갈 참이다.

 

현재 진행 중인 해외 기관 소장품 교류 프로젝트도 있다. 이 프로젝트는 호주의 퀸슬랜드와 미국, 그리고 싱가포르의 아트뮤지엄과 같이 협업한 프로젝트이다. 이를 통해 아시아 태평양 권역의 기관과 교류하고, 향후에는 중동 및 중앙아시아 권역으로 확장해 나가게 된다.

이와 연동해 다양한 유형의 ‘SeMA發 해외 순회전’(The Upside Down. 가제)이 개최된다. 특히 올해에는 난지 미술 창작 스튜디오 입주 작가와 신진 작가가 참여하는 전시가 6~11월 도쿄, 홍콩, 오사카의 한국문화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세 번째는 올해 전시 의제인 ‘건축’을 반영한 전시도 기대할만하다.

건축 의제를 반영한 전시는 한층 다각적 방식과 내용으로 기획되고 있다. 특히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 수상 영국 건축가인 ‘노먼 프스터’(89) 전시를 4월에 대대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김성환 개인전’도 12월에 계획되어 있다. 서소문 본관과 남서울미술관에서 동시대 작가와 디자이너 등이 참여하는 건축 주제전과 건축 영상전, 그리고 다양한 연계 세미나와 참여 프로그램도 기획되어 건축에 대한 새로운 인식의 확장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그 외 천경자 탄생 100주년을 맞은 천경자(1924~2015)를 비롯, 이숙자 원문자 등의 작품을 소개해 여성 한국화의 전개 과정을 보여주는 ‘여성 한국화’전도 8월에 소개한다.

 

한편 올해 11월에는 서울 동북권역(도봉구 마들로)에 서울시립 사진미술관을 열고, 2025년에는 서울 서남권역(금천구)의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을 잇달아 개관할 예정이다. 각 서울권역 내 지역간의 문화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시도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검찰, '故 노무현 前 대통령 명예훼손' 정진석 2심도 벌금형 구형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검찰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에게 항소심에서도 원심과 같은 벌금 500만원을 구형했다. 정진석 실장은 "말 한마디 글 한 줄이 얼마나 신중해야 하는지 뼈저리게 깨달았다"며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3부(부장판사 이훈재·양지정·엄철)는 23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로 기소된 정 실장의 항소심 결심공판을 진행했다. 검찰은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해달라"며 "원심 구형을 유지하는 취지"라고 최종 의견을 밝혔다. 검찰은 1심 당시 정 실장에게 벌금 500만원을 구형했었다. 정 실장은 최후진술에서 "제가 7년 전 쓴 사회관계망(SNS) 글로 긴 법정 다툼이 계속되고 있다"며 "곤혹스럽고 죄송스러운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말과 글이 신중해야 할 공인으로서 무엇보다 국민께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며 "글로 인해 상처를 입은 노 전 대통령 가족께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나아가 "저는 재판 일정에 상관없이 (노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하고 사과드릴 생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발리의 최신 정보 담은 ‘팔로우 발리’ 출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트래블라이크가 휴양지 발리의 가장 최신 정보만을 담아 ‘팔로우 발리’를 출간했다. 에메랄드빛 바다에서의 휴식과 서핑, 이색적이면서도 혀가 춤추는 즐거운 식도락, 웰니스의 성지에서 요가와 명상으로 채우는 힐링, 발리만의 유니크한 사원 탐방까지. ‘팔로우 발리’가 발리에서 꿈꾸는 모든 여행 버킷 리스트를 공개한다. 이 책은 오랫동안 발리 여행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가 그동안 차곡차곡 쌓은 로컬 정보와 요즘 여행자의 마음을 들썩이는 인기 명소 등 발리를 구석구석 취재하며 발견한 알짜배기 여행 정보만을 집대성해 소개한다. ‘팔로우 발리’는 저자가 출간 직전까지 발리에서 생활하며 책에 수록한 모든 장소를 찾아가 확인하고, 현지 인프라를 통해 데이터를 검증했다. 발리 핵심 여행지인 우붓, 스미냑 & 짱구, 꾸따 & 레기안, 울루와뚜 & 짐바란의 관광 정보는 물론이고 저마다 다른 매력의 발리 해변을 다양하게 즐기는 법, 오직 발리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액티비티, 개성 있는 맛집 탐방, 인기 나이트라이프와 마사지 스폿까지 알차게 소개한다. 팔로우 시리즈는 피로감이 느껴지지 않는 레이아웃과 아기자기한 감성 디자인, 여행 목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가슴이 뜨끔해지는 ‘하는 척이라도 하고 산다’는 말
지난 13일 첫 방송된 MBC의 ‘손석희의 질문들’이라는 프로그램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출연해 최근 논란이 불거진 자사 프랜차이즈인 연돈볼카츠 가맹점주와의 ‘매출 보장’ 관련 갈등상황에 대해 입을 열었다. 방송 진행자인 손석희 전 JTBC 총괄사장은 “가맹점주 입장에서 물어볼 수밖에 없다”며 일련의 논란에 대해 질문을 던졌고 백종원 대표는 해명성 발언으로 일관해 방송 직후 전국가맹점주협의회 등 점주 측 협회가 백 대표의 발언을 반박하며 나서 갈등이 재점화되는 모양새다. 이러한 갈등과 논란은 현재 분쟁조정기관과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조사 중이어서 시시비비의 결과가 주목된다. 이러한 갈등과 논란은 논외로 하고 백 대표가 이날 방송에서 발언한 “하는 척하면서 살겠다”라는 말에 나 자신은 물론 사회전반에 걸쳐 일어나는 현상들이 오버랩되며 진정으로 우리 모두가 ‘하는 척이라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날 프로그램 말미에 손석희 진행자가 백종원 대표에게 “백 대표는 자신이 사회공헌을 하는 훌륭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냐”고 질문하자 “본인은 그렇게 훌륭한 사람은 아니다”며 충남 예산 전통시장을 시작으로 지역사업을 벌인 이유도 ‘사회공헌’의 일환인데 무엇인가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