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리딩투자증권은 7일 우리기술에 대해 원전 관련 매출이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우리기술은 지난 1993년 3월 설립돼 2000년 6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본업은 제어계측 전문회사로 시스템, SOC(사회간접자본), 임대, 해상풍력, 스마트팜, 방산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유성만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부터 신한울 3·4호기향 MMIS DCS(분산제어시스템) 납품이 시작되며 원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면서 "MMIS는 원전의 운전·제어·감시·계측 및 비상시 안전기능 등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인데, 우리기술은 세계에서 네번째로 기술을 국산화해 현재 신한울 1~4 호기, 새울 3·4호기에 납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원전도 약 7년 주기로 부품 교체가 필요하며, 최근 신규 원전(약 2~4기)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는 상황이어서 우리기술의 원전 관련 매출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해외(체코·폴란드 등) 원전 관련 수주 모멘텀도 유효하며 소형모듈원자로(SMR), 차세대 원전 개발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또 "우리기술은 국내 주요 해상풍력 사이트 구축사업(신안 해상풍력·제주 해상풍력·울산 앞바다 부유식 해상풍력)에 CGO와 함께 참여하고 있다"면서 "특히 80㎿ 규모의 압해해상풍력 단지(총 사업비 약 3800억원) 지분 100%를 지난 2021년도에 인수해 올해 착공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속적인 원전 매출 성장과 해상풍력, 방산, SOC 사업 등의 호조로 전반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