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1.09 (금)

  • 맑음동두천 -8.4℃
  • 맑음강릉 -1.7℃
  • 맑음서울 -5.5℃
  • 맑음대전 -5.3℃
  • 맑음대구 -2.1℃
  • 맑음울산 -2.2℃
  • 맑음광주 -3.3℃
  • 맑음부산 -0.8℃
  • 맑음고창 -2.7℃
  • 흐림제주 4.3℃
  • 맑음강화 -8.5℃
  • 맑음보은 -9.0℃
  • 맑음금산 -6.9℃
  • 맑음강진군 -2.7℃
  • 맑음경주시 -3.5℃
  • 맑음거제 -2.1℃
기상청 제공

사회

"의대 2천명 증원 시 현 서울대 중위권도 합격권"

URL복사

종로학원, 지역인재 선발인원 2배정도 증가 예상
지방의대>치의·한의·약대>서울대…연쇄 하락 전망
지방대 지역인재, 소규모대 더 늘린다는 메시지로
"지역인재 전형 현재보다 최대 2배 증가" 추정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의과대학 정원이 현재의 3058명에서 5058명으로 증원할 경우 정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커트라인은 4.5점 하락할 전망이라는 추정이 나왔다.

 

의과대학 입학정원 2000명 증원 계획은 올해 고등학교 3학년이 치를 2025학년도 입시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의대 전체 입학정원이 당장 내년에 1.7배 더 많아지는 상황이라 대입 서열의 최상위에 형성돼 있는 합격선(커트라인)이 일제히 하락하겠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커트라인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인재 선발전형은 모집인원이 2배까지 늘어날 것으로 관측되면서 이를 노린 중·고교 단계에서의 지방 유학 현상도 예상된다.

 

7일 종로학원 추정에 따르면, 의과대학 정원이 현재의 3058명에서 5058명으로 늘어날 경우 정시 수능 커트라인은 4.5점 하락할 전망이다.

 

대학들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대입정보포털 '대학어디가'에 공시한 지난해(2023학년도) 입시 결과를 분석해보면, 현재 커트라인은 수능 상대평가 과목인 국어·수학·탐구 원점수 300점 만점에 285.9점이다.

 

수능 문제 1개당 2~4점인 점을 감안했을 때 지금은 4~5문제 이상 틀리면 지방의대를 갈 수 없는데 내년부터는 1문제 정도 완화된다는 이야기다.

 

물론 수능은 어려울수록 높아지는 표준점수를 전형자료로 활용하므로 엄밀한 표현은 아니다. 하지만 그만큼 의대 가는 일이 어렵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내신 성적을 주로 따지는 수시 학생부교과전형의 경우에 지난해 합격선(70%컷)은 지방대 일반전형이 평균 1.19등급이었다. 서울권은 1.06등급으로 올라간다.

 

이는 고교 3년 내내 상대평가 과목 거의 모두 1등급을 놓치지 않아야 합격이 가능한 수준이라는 얘기다.

 

수능 성적으로 수험생 서열을 매겨본다면, 종로학원은 증원 시 서울대·연세대·고려대 3개교 합격권에 있는 수험생 상위 누적 78.5%까지 의대에 갈 수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현재는 45.4%로 절반 수준이다.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는 올해까지 정시 자연계 최상위 1250등 안에 들어야 지방의대 합격권에 들 수 있었지만 내년엔 2000등까지 하락할 것으로 관측했다.

 

이에 따르면 현재 서울권 의대는 정시 최상위 500등, 지방 사립의대는 1250등 수준이다. 치의·한의대(2500등), 약대(3500등), 서울대(900~4000등)가 뒤를 잇는다. 현재의 서울대 중위권까지 하락한다는 이야기다.

 

업체마다 예상 수치가 꼭 들어맞지는 않지만 합격선이 하락할 것은 모든 전문가들의 공통된 예상이다.

 

김병진 이투스에듀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지금의 의대 선호 현상을 대입해 단순하게 생각하면 1~2개 대학이 더 신설되는 것과 같은 효과"라며 "도미노와 같은 입시 현실을 고려하면 다른 대학의 합격선이 1~2개 대학 정도 하락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의대 선호 현상은 광풍이라 불린다. 모든 전공에 비해 선호도가 높다. 수능 1문제로 당락이 갈리는 이유는 이 때문이다. 의대 정원이 대폭 늘면 다른 대학의 합격선도 그만큼 연쇄적으로 하락하기 마련인 이유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도 "수도권 의대가 증원되면 수도권 치의예·한의예·약대 지원자들이 의대로 빠질 것"이라며 "그 자리를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자연계열 상위권이 채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의약학계열을 제외한 서울대의 이공계열 모집정원은 1775명이다. 의대 증원분(2000명)보다 적어 당초 해당 학과에 진학할 상위권 수험생들을 의대가 모두 잠식하는 효과가 날 수 있는 셈이다.

 

정부는 늘어나는 의대 정원을 지방대와 소규모 의대를 중심으로 중점 배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방의대의 입학 인원 60% 이상을 충원한다는 목표다.

 

종로학원이 지난해 4월 각 대학이 공표한 2025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바탕으로 추정하면 지역인재 선발인원은 1068명에서 2018명까지 약 2배 늘어난다.

 

현재 지방의대 27개교의 지방인재 모집정원은 전체 52.8% 수준인데, 이를 60%로 늘린다고 가정했다. 여기에 증원되는 정원(2000명)은 현재 의대 입학정원에 비례해 배분한다고 보고, 다시 지방의대가 가져가는 정원 중 60%를 지역인재로 가정한 것이다.

 

물론 정부는 대학들의 수요를 받아본 뒤 그에 맞춰 의대 정원을 늘릴 계획인 만큼 오는 4월 중하순에 정해질 지역인재 선발 규모는 예측과 다를 수 있다.

 

의대 지역인재 전형은 합격선이 상대적으로 낮다. 종로학원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강원 한 사립의대에 내신 4등급 수준의 수험생이 비교과 요소를 반영하는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합격한 사례가 있었다.

 

이 소장은 "각 지방의대가 지역인재전형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과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주로 선발해 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고교에서 내신 경쟁이 더 치열해질 수 있다"며 "경쟁에서 뒤쳐진 학생 중 자퇴 등 중도 이탈자도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를 종합하면 올해 의대 입시 준비생 규모는 예년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종로학원은 올해 수시에서 전국 의대 지원자 수가 9532명인 점을 감안하면 내년도 입시에선 1만5851명으로 6319명 폭증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수능 이과 접수자의 6.8% 수준이다.

 

수능 수학 미적분·기하 쏠림이 심화되는 것은 물론 해당 영역 대비에 유리한 대학 이공계열 재학생들의 자퇴·반수가 급증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수원베이비키즈페어' 개최...임신·출산·육아 등 정보 한자리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026년 새해를 시작하며, 임신,출산육아용품을 한 자리에서 비교하고 체험할 수 있는 수원베이비키즈페어가 8일부터 11일까지 수원아주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예비 부모뿐 아니라 육아를 진행 중인 부모 모두에게 필요한 각 단계별 육아 정보를 제공하는이번 행사는 다양한 임신 관련 정보와 출산 후 신체관리 등 태교에서부터 유아 교육관련 정보까지 한번에 만날 수 있다. 유모차와 카시트 같은 필수 육아템부터 젖병, 식기, 장난감, 세제까지 한 공간에서 직접 보고 비교할 수 있다. 특히, 사전등록을 하면 4일간 무료입장이 가능하며, 임신부터 유아기까지 필요한 제품과 정보를 폭넓게 만나볼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주)이룸커뮤니케이션이 주최·주관을 했다. 새해에 열리는 박람회이기에 출산 준비나 육아용품 정리를 계획 중이라면 수원베이비키즈페어가 유용한 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를 단계별로 효과적으로 키우기 원하는 부모들은 이번 행사 아이템들에 관심을 갖고 있다. 그만큼 부모들의 양육에 도움이 되기때문에 더욱 많은 정보를 필요로 한다. ​주요 전시 카테고리▲임산부·출산 관련 제품▲유모차, 카시트, 아기 침구▲육아용품 및 생활용품▲유아 교육

정치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한중관계, 치우치거나 감정에 좌우되지 않게 상호 존중하고 국익 중심 관리”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한중관계에 대해 치우치거나 감정에 좌우되지 않도록 상호 존중하며 국익을 중심으로 관리할 것임을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7일 중국 상하이 샹그릴라 호텔 내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순방기자단 오찬 간담회에서 “한중관계는 정말로 서로에게 필요한 관계다. 대한민국 정부는 한중관계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거나 감정에 좌우되지 않도록 상호 존중하고 각자 국익을 중심에 두는 원칙 위에서 관리해 나갈 생각이다”라며 “동시에 미국, 일본, ASEAN(Association of Southeast Asian Nations, 동남아국가연합), 유럽 등 주요 파트너 국가들과의 관계도 균형 있게 발전시키고 이를 통해서 대한민국 외교의 지평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중국 국빈방문에 대해 “변화하는 국제 질서 속에서 우리 대한민국의 국익을 더욱 단단하게 하고 한중관계를 보다 안정적이고 성숙한 방향으로 발전시키는 중요한 외교 일정이다”라며 “우리 정부는 이념이나 진영이 아닌 오직 국민의 삶, 국가의 미래에 도움이 되는 실용 외교를 기준으로 외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선 “중국은 우리에게 경제, 안보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국군방첩사령부 해체→기능 이관·폐지...민관군 합동 특별자문위원회 권고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군방첩사령부가 해체되고 기능이 이관·폐지된다. ‘민관군 합동 특별자문위원회’ 방첩·보안 재설계 분과위원회는 8일 이런 것들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국군방첩사령부 개편 방안을 안규백 국방부 장관에게 권고했다. 지난 1977년 국군보안사령부가 육·해·공군 방첩부대를 통합해 창설한 국군방첩사령부는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국회에 병력을 파견하는 등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 것을 계기로 결국 49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국방부는 8일 보도자료를 발표해 방첩·보안 재설계 분과위원회의 권고 내용에 대해 “국군방첩사령부를 발전적으로 해체하고 현재 수행하고 있는 안보수사, 방첩정보, 보안감사, 동향조사 등의 기능을 이관하거나 폐지할 것을 권고했다”며 “안보수사 기능은 해외 선진국의 사례에서도 방첩정보기관이 수사권을 갖고 있지 않은 경우가 일반적인 점 등을 고려해 정보·수사 권한의 집중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국방부조사본부로 이관하도록 한다”고 밝혔다. 이어 “방첩정보 등 기능은 전문기관으로 가칭 ‘국방안보정보원’을 신설해 방첩·방산·대테러 관련 정보활동과 방산·사이버보안 등의 임무를 수행하도록 한다”며 “기관장은 문민통제의 필요성을 고

문화

더보기
가난과 외로움 속에서도 서로를 살아가게 했던 순수한 힘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설악학원, 그 봄 그 겨울’을 펴냈다. 1972년 강원도 내설악 깊은 산골, 전기도 닿지 않던 마을에 작은 야학 ‘설악학원’이 있었다. ‘설악학원, 그 봄 그 겨울’은 군 복무 중 야학 교사로 파견된 한 청년과 배움을 향해 모여들던 아이들의 시간을 기록한 에세이다. 호롱불 아래에서 시작된 수업, 가난과 고단함 속에서도 서로를 향한 온기로 채워졌던 그 교실의 기억이 반세기를 지나 오늘 다시 독자 앞에 놓였다. 저자 고창일은 육군 복무 시절 강원도 인제 내설악의 설악학원에서 학생들과 함께 생활하며 가르치고 배웠다. 허물어진 막사 두 칸이 전부였던 학원이었지만, 아이들의 눈빛만큼은 누구보다 빛났다. 병아리를 키워 서울 수학여행 경비를 마련하고, 창경원에서 처음 본 호랑이 앞에서 두려움과 경이를 동시에 느꼈던 순간, 명동 한복판에서 교가를 힘껏 부르던 장면 등은 한 시대의 순수함을 전한다. 설악학원에서의 마지막 나날과 폐쇄 이후의 이야기를 통해 정식 학교가 아니었기에 조용히 사라질 수밖에 없었던 현실과 그 안에 남은 어른의 성찰을 함께 담아낸다. “우리는 아이들의 삶을 지켜주지 못한 채 제대의 꿈에 젖어 떠난 선생들이었다”는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활력과 열정이 넘치는 ‘붉은 말띠의 해’, 새해의 목표는?
다사다난했던 2025년 ‘푸른 뱀띠의 해’를 보내고, 활력과 열정, 속도와 변화의 에너지가 강하다고 여겨지는 ‘붉은 말띠의 해’ 병오년(丙午年)이 밝았다. 새해는 개인에게는 지난 시간을 정리하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출발점이며, 국가적으로는 변화의 흐름을 점검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시점이기도 하다. 지난 한 해 국가적으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이후 치러진 6·3 대통령 선거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제21대 대통령으로 취임하며 큰 정치적 변화를 겪었다. 이후 경제와 외교 전반에서 비교적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경주 APEC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냈고, 미국과의 관세 전쟁 속에서도 나름의 성과를 거두며 사상 첫 수출 7천억 달러를 달성해 세계 6위 수출 국가라는 기록을 남겼다. 대한민국 정부는 새해 국정목표를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국민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연대를 핵심 가치로 삼았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 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 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 등 5대 국정 목표와 123대 국정 과제를 추진하고 있


배너